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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추억/Australia 184

브리즈번.

백팩을 매고 랩탑 가방을 어깨에 매고 이모가 사주신 옷 몇벌든 쇼핑백을 들고. 브리즈번 공항을 좀 구경하고. 백팩커의 첫발걸음은 언제나 인포메이션 센터로. 버스터미널은 코치 터미널로 불린다. 인포메이션에서 미니버스를 예약. 브리즈번에서 바이런베이까지는 $45. 시내 직접가서 그레이하운즈를 이용하거나 이곳 공항에서 바로 바이런베이까지 가는 편이있다. 나는 시내에서 Sim 카드를 바꾸기위해 (울워스 나노 심카드를 찾기위해....) 시내에서 타기로 했다. 시드니의 국제공항도 작은데 브리즈번은 더 아담하다. 트레인타러 왔다. 브리즈번 트레인은... 버튼을 눌러야 열렸다.. 같이 기다리던 프랑스 아줌마랑 둘이 벙쪄서 웃었다. 안녕 브리즈번. 큰도시 어디가나 있는 차이나타운. 브리즈번스러운 느낌이다. 누군가는 휑하..

케세이 퍼시픽. 홍콩에서 호주(브리즈번)로.

홍콩에서 브리즈번 가는 케세이퍼시픽. 오랜만이야 오지들. 하지만 내 앞에는 배아프게 한국 신혼부부. 케세이퍼시픽 내부. 왜 찍는 모르겠음. 뒷자리 통로를 노렸지. 오른쪽은 커텐으로 가린 시크릿 빈좌석들이었지. 승무원이 와서 쉬길 바랬으나. 전혀 오질 않았지. 오. 나 이영화 보고싶었는데 극장에서 일찍 내려서.. 최신영화가 있는 아주 좋은 케세이퍼시픽. 아이폰 충전도 할 수 있는 더 이뻐보이는 케세이 퍼시픽. 내가 고른 저녁은. Chicken with black bean... 맘에든다. 와인이랑 잘 어울렸음. 하겐다즈도 주니 케세이퍼시픽 더 이뻐보임. 푹 자기위해선 맥주도 가볍게 한잔. 지난번 타이항공의 오믈렛이 너무 무섭게 맛없어서 이번에는 오믈렛이 아닌 (아침은 대부분 오믈렛인가...) Sliced b..

케언즈에서 시드니로.

귀국 날이 다가오고 정든 케언즈를 떠나 시드니로 가는 길. 처음 호주 도착했을 당시. 시드니 국제공항에서 백팩커까지. 그리고 감기에, 긴장감에, 핸드폰 분실에.. 하루하루 녹초가 되던. 그래서 시드니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지만 이번에는 시드니에 꽤 친구들이 많이 생겼기에 내심 기대가 됐다. 가끔 특가가 나오는 젯스타빼고 평균적으로 버진이 가장 저렴하다. 뒷문으로 타는게 이젠 익숙함. 중국관광객이 엄청 많았다. 다행히 나는 앞쪽이라 조용히 올 수 있었다. 굿바이 그레이트배리어리프. 넌 정말 바다 한 가운데 있었을때 그 아름다움 절대 잊지 못할꺼야 물론 저 바다 어딘가 잠자고 있을.. 아님 거북이 밥이 된... 나의 리코 GRD 4 시드니 공항에 도착. 근 10개월만에 오는 시드니 공항에서. 처음과 다르게..

케언즈] 다시 케언즈. 오랜만에 P.J.O

에어 (AYR) 농장 대기만 하다가 다시 돌아온 케언즈. 시드니에서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내 고향이나 다름없는 케언즈에서 다시 4일간 머물렀다. 물론 예전 쉐어하우스에서 쉬다가라는 데니스와 비키의 고마운 제안에 역시 케언즈를 사랑할 수 밖에 없다. 오랫동안 함께 살았던 제이콥이 아르바이트로 바쁘기에 화요일만 시간이 가능. 화요일 코스는 케언즈에 유명한 펍. P.J.O 에서 밤 9시부터 시작되는 Happy hour 에 맥주 피쳐로 시키기. 그리고 건너편 Woolshed 로 이동해서 10시전에 10달러에 5 드링크 쿠폰 사서 다시 놀기 이게 우리의 화요일 코스다. 오랜만에... 놀아볼까나. 나 농장 떠날때쯤부터 여기 살기 시작한 디노. 어린 디노. 뭘 해도 덩치큰 귀여운 녀석. 제이콥. 내년까지 더 있을 예..

AYR] 다시 이동.

날씨는 이렇게 좋은데. 더 더워야 작물을 피킹&패킹이 시작된다고. 이러고 대기만 2주가 넘어 나는 다시 케언즈로 돌아와 귀국 준비를 했다. 세바, 루나, 치즈, 알베르토. 여유와 시간적 낭비. 두 기준의 충돌에 괴로워했던 함께 고생했던 친구들. 일단 나 먼저. 간다잉. 마지막 식사 후 음주로 아쉬움을 달래며 ㅋ 멜번에서 스트릿 춤꾼 녀석의 굿바이 퍼포먼스인데. 그냥 나이키 하는거잖아 너. 아껴둔 소주를 꺼내어 이별을 아쉬워 하고 한국에서 배송된 코큽 소주 쓰읍~ 그리곤 반취한 상태, 새벽 2시에 나와 새벽 5시반 출발 버스를 기다리러 나왔다. 잠도 안자고 나와준 녀석들. 세바차도.. 울먹거리는 애들에게 어여 가라고 한 뒤. 새벽 혼자 남아 3시간을 보냈다. 슬슬 모여드는 사람들. 버스는 AYR에서 5시반..

Ayr] 쌍둥이 도시 중 하나 Ayr, 다시 캐러반 생활

Ayr 이라는 작은 도시는 타운즈빌에서 차로 1시간정도. 약 50km 떨어져있는 도시이다. Burdekin 강을 중심으로 발달해서 아직도 Burdekin 이란 이름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 도시. 농장 매니저가 말해준 캐러반 파크로 도착. AYR 도시에서 조금 벗어나 ALVA 비치 옆으로... 캐러반파크에 짐을 풀고 앞으로 머물 파크 앞 바닷가 산책. 바람이 유난히 세던 곳.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명은 수영을 하던 곳. 거북이가 부화하러 오는 곳!! 하지만 2주간 한번도 못 본 곳. 바람에 모래 샤워 중. 이런 날씨에 수영하는 사람이 있다니.... 밀물 썰물이 있어 수심이 매우 낮다. 수영보단 산책하기 좋은 비치. 모처럼 콜스와서 미친듯이 장보는 날. 똑똑한 녀석. 들어가지 않고 주인 기다리고 있다. 이번 캐..

타운즈빌] Goodbye Townsville.

타운즈빌 마지막 날. 1월이 되고 농장 시즌이 마치면서 다들 하나 둘씩 떠나기 시작했다. 대부분 체리,만다린 시즌이 시작되는 남쪽으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멜버른, 타즈매니아, 애들레이드 쪽으로. 나는 타운즈빌바로 옆 AYR 이라는 작은 마을에 있는 농장을 컨택했고 이동하기로 결정. 떠나는 친구들과 함께 마지막 파티를 했다. 어차피 떠나는거 ㅋ 감자에 설탕에 나름 감자맛탕을 만들었지!!! 이날 대만친구들이 만든 화려한 음식에 당당히 후라이팬으로 꾸며진 나의 감자 맛탕. 인기 좋았다. 대만 친구 '팅' 지금 대만에 있는데 3월 5일 다시 호주로 온다니 우린 다시 만나기로 했다. 얘도 페이스북으로 대만생활보니... 멋진애였다... 농장이 우릴 이렇게 만들었지. 세바, 루나 그리고 팅. 3월 다시 만나길 바라며..

Mission Beach] 새해는 미션비치

쌩뚱맞지만 새해를 어디서 맞이할까 이야기하다가 우리는 타운즈빌 바로 옆에 위치한 마그네틱 아일랜드에서 풀문파티를 가기로 했었다. 입장료와 배값 포함 $90로 다소 비싸긴했지만 1년에 한번뿐이 파티이니 미친듯이 놀아보자는 계획이었다. 다만. 이때 날씨가 너무 좋지않아 내내 비가 내렸고 때마침 세바스찬과 테리가 바나나 농장으로 떠났다가 우리랑 새해를 같이 보내기 위해 다시 타운즈빌로 왔다. 이 두녀석의 제안은.. "너랑 치즈 그리고 루나를 데리고 미션비치로 갈꺼야. 가서 우리끼리 신나게 놀자규" 어라? 난.. 파티를.. 파티를 가고 싶은데... 날씨가 구리네? 세바스찬 차가 있네... 그래 친구들이랑 보내자. 그래서 타운즈빌에서 케언즈에서도 그리 멀지 않은 털리(Tully) 지역에 있는 미션비치로 갔다. 도..

타운즈빌] 망고 피킹 도전.

망고 패킹이 끝나고 다시 일을 찾을무렵. 에이전시에서 연말까지 4일간 일할 피킹 자리가 있다고 해서 무서운 망고 피킹에 도전. 망고를 피킹할때 나오는 그 액체가 엄청난 알러지를 일으킨다는 사실은 이미 알고 있으나 본인은 왜이리 피킹이 해보고 싶던지. 긴바지에 긴팔 40도에 육박하는 날씨에도 완전무장을하고 약 4일간 피킹을 했다. 피킹? 재밌었다. 물론 나중에 역시 망고 알러지에 걸려 내 피부가 고생을하긴했지만 패킹보다 피킹하는 친구들이 더 재밌다 ㅋ 새벽 4시반에 기상 버스를 타고 농장에 도착하면 새벽 5시반쯤 된다. 요 버스를 타고 망고농장 사장집으로 우루루루루 9시 해가뜨고 나면 벌써 엄청 덮다. 끝이 보이지 않는 이 놈의 망고나무들 ㅋ 보통 망고 피킹은 4명이 1조가 된다. 위에서 운전하며 망고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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