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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언즈 워킹홀리데이 38

데인트리] 우프, 럼앤콕을 찾아서. 비밀 폭포 신선놀이 - 2

폭포에 도착한 우리는 신비로움에 둘러쌓인 이 폭포 앞에 앉아...럼앤콕을 뜯었다.. 그리곤 바로 물에 입수. 물은.. 더럽다 깨끗하다 말을 못하겠다. 그냥 이게 자연 그대로이니. 생각보다 깊은 물에 살짝 겁을 먹었지만 태연한 척하며 나또한 입수. 애들은 왜 이리 다이빙을 좋아하니. 결국 나도 끌려 올라갔다만. 정말 다들 웃으며 "JS 잘 못 닿으면 여기 바위에 찧여 죽을거야. 그러니까 이 쪽으로만 뛰어야해. 여기는 안전한 거 같아..: 응? 안전한가 같아? 확실한게 아냐..? 근데 나 역시 뛰어내리는 중이었다..찍힌 사진을 보니 좀 멋있게 뛸 걸 그랬다. 길어보야 물에서 왁자질껄 한건.. 30분이면 끝난다 ㅋㅋㅋㅋㅋㅋ 사진을 다 실버스타가 찍었구나.. 내가 자꾸 나온다. 따뜻한 햇살에 젖은 몸 녹이는 중..

데인트리] 우프, 럼앤콕을 찾아서. 비밀 폭포 신선놀이 - 1

일을 열심히 한 우리에게 주어진 데이오프. 산 속 끝내주는 폭포가서 놀자는 실버스타의 의견에 백퍼 찬성으로 우리는 반지를 향해 원정대를 구성하였으니.. 번다버그럼 2L, 콜라 3L 를 섞어 Rum&Coke 3 PET 를 만들고 얼린 물 1L 그리고 각 자 사랑하는 브랜드의 담배를 챙겼다. 열대우림 속 폭포를 향해 떠나는 우리 멤버들.. 뉴질랜드 갈 필요가 없다. (뉴질랜드 가 본적은 없음...) 날씨가 환상이라 트래킹 자체로 이번 데이오프 하루는 퍼펙트였다. 개인 소유 농장이라 우리와 소들과.. 말들 뿐.. 그냥 눈에 보이는 풍경이 아름다워 마구 셔터를 찍어댈뿐. 반지원정대는 프랑스 호빗 1명. 드워프 1명.. 아니고 그냥 강남스타일을 사랑하는 3명과 국적인 이탈리아이나 태생은 독일이라우리는 그냥 독일사..

케언즈] 토요일은 언제나

매주 토요일은 언제나 우리집에서 파티가 열리고 있으니....7시가 되면 슬슬 토모와 나는 나름 정원에 테이블 및 의자 세팅. 마리바 바질 농장에서 세컨비자를 따기 위해 일하는 치에. 이제 5주만 있으면 세컨 완료. 너란 여자 이런 여자. 토모. 너가 나보나 내 카메라 더 잘 찍는거 같다. 점점 더 까매지고 있는 브루노마스 닮고 싶어하는 토모와이제서야 안면 튼 에리코. 요즘 파티에는 전혀 모르는 친구들이 많다. 그나마 여기 친구들이 아는 친구들. 뭐 이러면서 사람 사귀는거지. 뭐하노. 니네. 너희 두명은 초상권따위 없어. (제발 이거 보시는 분.. 토모한테 얘기하지 마시길..) 일본아해들 특유의 사진찍기 문화지. 이것도. 왕년 생각나네. 어둠속에서 감도 1600에 이정도면 좋구나 X100. 아무튼 매주 토..

모닝 퇴근

퇴근 후. 확실한 건 X100은 주변을 찍고 싶게 만드는 카메라라는 거다. 유럽친구들, 일본친구들은 아직도 꽤 많은 엽서를 쓴다. 지금 순간과 감정을 담아 보내기에는 이메일보다, 페이스북보다. 엽서가 낫다. 나도 조만간 엽서를 써야지. 모처럼 쓸려니 나의 악필이 부끄럽다. 아.. 나 외국에 있는거지? 언제나 참기위해 부단히 노력하는카지노의 유혹. 카지노는 나를 보고 웃지. 나쁜녀석...내 돈.. 힐튼 호텔 앞에서 유유히. 실력이 비루해 뒤에 보이는 배는 노출로 가려주고 있다. 후지 X100의 매력. 블랙/화이트. JS 부산 체류설이 솔솔 올라오고 있다. 아. 나 따뜻한 외국에 있지. 아빠가 빨리 오라는데 말 안 듣고 바다만 보고 있는 영어선배님. 피곤함에 피폐해져있을때 햇빛은 유난히 따사롭다. 고맙게도 ..

여유하루 2012.09.17

케언즈]Lagoon. Esplanade RD.

케언즈는 소소한 하루하루가 매력이지. 서울생활에 지쳐 떠난 나에겐 딱임 정말 하루하루 아름다운 날씨에 감사하고 있다. 토요일에 열리는 라군 근처 마켓을 걷고...커피 사들고 무료 공연 관람하러. 전에 없던 조형물이 생겼네.. 이 날은 바닷물도 적당히 들어와 있어서 그런지 흡사 해변가로 착가했었다. 맨날 늦은 밤 산책 아니면 아침 퇴근길에 보니.. 오후 중간에 보는 라군이 오랜만. 벨라가 찍어준 사진을 열심히 내가 크롭했더니 맘에 드는 사진이 나왔네. 역시 사진은 구도가 중요함. 커플 뻐큐머겅. 오순도순 담배 말아피며 공연을 즐기는 이쁜 커플. 두번머겅. 마침 오후에 일나가는 벨라도 함께 잔디밭에서 이런저런 워홀러 사는 얘기. 곧 떠나는데 뭐그리 좋은지 막창/곱창 얘기에 함박 웃음이다 하아- 좋구나. 언니..

케언즈] 케언즈 패스티벌은 계속

mareeba 허브농장에서 열심히 바질을 따며 세컨 비자를 준비중인 치에가 케언즈에 왔다. 케언즈- 마리바는 40분 정도이니 근처 농장 가고 싶은 워홀러들이 많이들 간다. 아무튼. 2주에 1회꼴로 놀러오는 치에와 함께 케언즈 패스티벌을 보러가기로 했다. 원래는 8시쯤 시작하는 불꽃놀이 를 보러갈려 했으나.. 우리의 배고픔은 집에서 출발을.. 8시 반에 하게 만들어.. 집에서 보이는 불꽃놀이에 만족해야했다. 다 관심없고 둘 다 관심있는건 여기저기서 이뤄지고 있는 라이브 공연들. 특히 우리는 Jazz 공연을 좋아해서 꼭 가보자고 했다. 일단 라군으로 가니 왠 잘생긴 청년이 Maroon 5 'sunday morning' 열창하고 있었다. 삐에로라고 하면 뭔가 이상하지만 광대 형님이 열심히 공연 무대를 돌며 사..

케언즈] 케언즈 패스티벌 중

라군 안녕. 오랜만이야. P7000 도 시체색 나오는건가.. 애버리진. 호주땅에 살고 있는 원주민. 원주민 말살 정책은 없어진지 근 50년이 되어가고 있지만 아직도 애버리진의 이미지는 난폭하고 무식하고 미개인처럼 느꼈던게 사실이나 반대로 많은 애버리진들이 이렇게 그들의 문화를 유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케언즈 패스티벌에 빠지면 안될 애버리진의 문화 공연이 가득. 이 날은 춤 공연과 애버리진 아트 페어가 진행되었음. 전통악기에 맞춰 춤추는 그들. 저 전통 악기 '디저리두'흰개미가 속을 파 먹은 유칼립스 나무로 만드는 것이 진짜. 그리고 애버리진 특유의 무늬가 새겨져 있음. 어딜가도 기념품 가게에서 구입할 수 있으나 요즘은 Made in Indonesia 나 china 도 많다. 모조품들!그래도 케언즈는 진..

케언즈] 케언즈 패스티벌 시작.

모처럼 맞는 데이오프.(하루 종일 쉬는 날이 2주만인가...)그리고 케언즈 패스티벌 시작.(8월 17일 - 9월 2일) 그래 날씨 좋구나! 내가 현재 살고 있는 집. 이 집에 파티로 놀러왔다가 집 주인 데니스랑 친해져서 강제 이사 당한? 케이스. 이사오기 전에도 일주일에 3번 이상 전화로 안 놀러오냐며. 아무튼 맘에 드는 집이다. 요즘은 왼쪽집은 Japanese House로 불리울 정도로 일본 친구들이 많아졌다..영어보다 일본어가 더 많이 들리는 안 좋은 현상이 생기긴 했다. 그래서 나도 일본어가 나온다 -_-; 늦잠에 아침밥을 꾸역꾸역 먹고는 내가 오랜만에 한 것은..광합성에 독서하고 있는데 마리나가 숨겨둔 기린 맥주를 주는 것이 아닌가. 이 햇볕에 노래들으며 맥주에 책까지. 천국이다. 너무 행복한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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