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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킹홀리데이 110

호주] 뉴캐슬 - 4 부활절 어느날.

이스터 데이. 부활절. 휴일. 망고농장에서 만나 너무 친하게된 동생 루나와 세바를 3개월만에 다시 만났고. 케언즈에서 같은 쉐어하우스에서 동거동락해온 동생들과 여행 중이고 고등학교 졸업 이후 온라인에서만 간간히 연락하던 동창을 뉴캐슬에서 만나 한꺼번에 다 같이 만난 곳. 뉴캐슬. 두명은 겐다의 만다린 농장으로 가던 길. 나를 포함 세명은 캠핑카를 타고 호주를 도는 길. 동창 친구는 호주에서 대학을 졸업 후 핸드폰 매장 매니저로 정착하는 길. '나'라는 매개체로 모두 함께 모여 그냥 편안히 쉬고 이야기 하던 날. 차를 끌고 언덕 위 공원에 앉아서 멍-하니 구경 중. 하늘을 나는 당신도 행복하고 모처럼 좋아하는 사람들을 먼 땅 호주에서 한꺼번에 보는 나도 행복. 이건 포토샵의 나쁜 예. 후지 X100의 흑백..

호주] 뉴캐슬(Newcastle) - 3

천상 나는 훌륭한 블로거 (정보 전달력을 봤을때) 는 못될려나보다. 귀차니즘이 강해. 바이런 베이에서 출발 뉴캐슬로 도착하면서 컴퓨터와 그리 가깝제 지내지도 않고 자연속에서 몇일을 보내다보니 세상과 동떨어졌었나보다. 이때가 이스터 데이, 부활절 시즌이라 대부분 가게는 닫고 푸우욱 쉬는 날이었다. 오랜만에 모인 친구들과 뉴캐슬에 살고 있는 고등학교 동창도 8년만에 만나 그저 행복했던 몇일. 바닷가 앞 언덕길을 따라 올라가면 이쁜 빨간 벽 집이. 옛 스타일 건물과 현대식 구조의 집이 잘 어울려져 있던 언덕 위 동네. 믿고 맡겨도 되겠습니까!? 휴일이라 가게는 대부분 닫고 썰렁한 분위기였지만 그만큼 시드니와 다르게 조용하고 평온한 도시. 아, 난 이런 집이 좋아. 2층집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1층은 거실과 ..

호주] 캠핑 여행 콥스하버(Coffs Harbour) -> 뉴캐슬(Newcastle) 2

아폴로 캠핑카. 보통 돈 있으신 호주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많이 타시고 돈 많은 젊은 부부도 봤고. 케언즈에 저 한차에서 중국 부부 6명이 나오는 것도 봤지. 우리는 우리께 좋아. 어디를 가도 바베큐 시설은 정말 잘 되어있다. 이 관리 또한 힘들텐데. 폭포 소리를 듣거나 바라보며 바베큐를 할 수 있다는 사실. 드디어 도착한 울러멈비 폭포. 호주에서 가장 높은 폭포를 앞에 두고 금강산도 식후경. 오지 바베큐. 식빵. 소세지. 양파 그리고 케찹과 호주께 제일 맛있다는 바베큐 소스만 있으면 됨. 아니다. 이날은 콥스하버에서부터 들고온 베이컨에 야채를 가지고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었다. 울러멈비 폭포가 있는곳은 유네스코 지정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국립공원이다. 내륙 국립공원속에 숨어있는 자연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는 ..

호주] 캠핑 여행 콥스하버(Coffs Harbour) -> 뉴캐슬(Newcastle)

2일간의 콥스하버 여행을 마치고 내륙으로 달리는 중. 콥스하버에서 뉴캐슬까지는 그리 멀지 않아 내륙에 멋진 폭포와 도시들을 구경하기로 결정. 퀸즐랜드(QLD) 전체를 통과하는 퍼시픽 하이웨이에서 벗어나 이름도 이쁜 워터폴 웨이 국도를 타고 꼬불꼬불. 산 속 길 들어가기전 도리고(Dorrigo) 라는 작지만 이쁜 마을에서 주유를 하고 진입. 강원도와 친인척인 산을 오르고 오른다. 마치 한계령 오르든 경사지고 고불고불 고불길. 반대편에 우리와 같은 헝그리 캠퍼차가 온다면 서로 빵빵이고 손을 흔드는 재미가 캠핑의 재미 아닐까. 꼬불꼬불 산 중턱중 오르다가 만난 폭포에서 잠시 휴식. 이 길을 올라가다가 그라프턴 로드로 바뀌면서 산 정상까지. 정상쯤 올랐을까 길가 표지에 lookout 표시를 보고 방향을 바꿔 달..

호주] 캠핑 여행 콥스하버(Coffs Harbour) 4

물이 얕아 걸어나와서 캐러반 파크를 바라보며 한장. 캐러반 파크 앞에 벤치며 바베큐 플레이트가 조성되어 있는데 그곳에서 이곳까지 걸어올 정도로 수심이 얕다. 안녕하세요. 무니비치 (Moonee Beach) 에서 이름도 없는 조그만 시크릿 비치입니다. 몸이 아퍼 일광욕 즐기시는 마리나. 많이 피곤해하더니 다행히 기분이 좀 좋아진 듯 하다. 수심이 얕아 걸어서 꽤 멀리까지 나갈 수 있는 무니 비치. 하지만 파도는 꽤 있기때문에 서퍼들도 있고 보드없이 그냥 파토 타는 재미도 쏠쏠하다. 노인네가 혼자 물 속에 놀고 오니 젊은 동생들은 점잖게 모래놀이 하고 있다. 뭔가 머쓱해지는 순간이었다. 젊은 저스틴을 모델삼아. 몸 좋은 저스틴을 모델삼아. 트래킹 코스로 돌아왔으나 이번에는 물도 어느정도 빠져나가서 걸어서 캐..

호주] 캠핑 여행 콥스하버(Coffs Harbour) 3

마리나 쫓아다니는 변태같구나. 포토샵 그만해야지. 자연으로 돌아가리라. 더우니 1L 물과 음료수는 필수. 연장자에게 음료를 들게 하다니. 나쁜 동생들... 제주도. 내려가기엔 경사가 수직이라 바라보면 아찔하다. 정 가운데 미니 등대에 올려두고 단체촬영 도전. 실패. 이게 X100 에 담겨진 처음이자 마지막 단체 사진. 신혼부부 놀이중인 저스틴과 마리나. 신혼부부 놀이 2. 마리나 찍은 사진밖에 없다니. 나란 남자 어쩔 수 없구나. 무니비치.(Moonee Beach) 수심이 얕고 파도는 적당해서 서핑하기 아주 좋은 곳 같다. 수심이 얕아 안전하 걸어서 꽤 멀리까지 갈 수 있다. 카약 또한 더 멀리. 능선에서 여유부리던 중. 미니 비치 발견. 저기서 우리 셋이서만 쉬고 놀면 딱이겠다 싶었다. 결국. 내려갔지..

호주] 캠핑 여행 콥스하버(Coffs Harbour) 2

뭔가 중독성있어서 다음에는 다르게 해보고 싶긴하나 뽀샵 시간이 많이 걸리는구나. 귀찮고. 이렇게 올리는 사람들에게 존경을. 콥스하버 무니비치(Coffs Harbour Moonee beach) 트래킹 코스를 걸어가면 왼쪽으로 무니비치가 보이고. 어딜가나 볼 수 있는 윈드서퍼들이 보인다. 땀이 송글송글 맺히기 시작할 때 발견. 마리나와 나는 탄성아닌 괴성을 내며 감탄 연발. 시원한 바람에 탁 트인 시야. 푸른 하늘에 따뜻한 햇살 푸른잔디와 에메랄드 빛 바다. 뭐가 더 필요할까. 언덕을 가운데로 무니비치가 왼쪽이고 오른쪽에 보이는 사파이어 비치. 연결되어 있음에도 바닷가 색깔과 파도가 달르다. 무니비치는 서퍼들에게 사파이어 비치는 낙시꾼들이 즐겨 찾는다. 사파이어 비치는 바닷물이 사파이어 색을 비치기 때문이다..

호주] 캠핑 여행 콥스하버(Coffs Harbour) 1

이름 잊어버린 해변. 해가지고 캐러반 파크를 찾아가던 중 그냥 멈췄던 곳. 바로 앞 깔끔하고 조용한 마을과 그 주택 정원에서 마음껏 뛰놀고 쉬고있던 왈라비들. 기념샷. 다음에 포토샵 좀 해야지. 기념샷. 다음에 포토샵 좀 해야지. 콥스하버가 어떤 곳인지도 모르고 그냥 멈추었던 곳. 그냥 부자들이 많이 사는 조용한 동네라는 이야기만 듣고 도착. 바로 앞에 조용한 해변이 있고 집안 수영장이 있고 왈라비가 마음껏 정원에 들어오는 집. 기분이 어떨까. 여기저기 정원에 왈라비들이 사람들의 공간에 거부감없이 쉬고 있다. 우리가 머물렀던 무니비치(Moonee Beach) 캐러반 파크. 오른쪽 국기 옆에 보이는 마크가 탑 투어리스트 . 우리는 5% 할인을 받았다. 그런데 전일 늦게 왔다며 3인 -> 2인으로 할인해 주..

호주] 캠핑 여행 님빈(Nimbin) -> 콥스하버(Coffs Harbour)

대도록 점심은 호주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바베큐 앞에서. 도시 이름이 재밌다. 점심을 해결한 곳은 카지노(Casino) 라는 이름의 마을. 양파만 있으면 요리는 다 맛있어진다. 다 태웠지만...오지 바베큐. 식빵과 소세지 그리고 양파. 그리고 토마토 소스와 바베큐 소스. 무료 인터넷을 이용하기에는 맥도날드가 최적합하다. 간단히 허기를 채우기도하고 인터넷을 이용하고, 깨끗한 화장실도 이용하기. 님빈에서 콥스하버 도착해서 셋이갖은 술자리. 저 큰 병맥주를 각자 들고 마시는 우리 헝그리 캠퍼. 콥스하버가 너무 좋아서 하루 더 머물게 되었는데. 가장 큰 이유중에 하나는 이곳. 캐러반 파크. 밤 늦게 도착한 우리에게 괜찮다며 3명분을 2명분으로 할인. 추가로 더 머물려고하니 콥스하버 좋지 않냐며 다시 할인. '탑..

케언즈에서 시드니로.

귀국 날이 다가오고 정든 케언즈를 떠나 시드니로 가는 길. 처음 호주 도착했을 당시. 시드니 국제공항에서 백팩커까지. 그리고 감기에, 긴장감에, 핸드폰 분실에.. 하루하루 녹초가 되던. 그래서 시드니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지만 이번에는 시드니에 꽤 친구들이 많이 생겼기에 내심 기대가 됐다. 가끔 특가가 나오는 젯스타빼고 평균적으로 버진이 가장 저렴하다. 뒷문으로 타는게 이젠 익숙함. 중국관광객이 엄청 많았다. 다행히 나는 앞쪽이라 조용히 올 수 있었다. 굿바이 그레이트배리어리프. 넌 정말 바다 한 가운데 있었을때 그 아름다움 절대 잊지 못할꺼야 물론 저 바다 어딘가 잠자고 있을.. 아님 거북이 밥이 된... 나의 리코 GRD 4 시드니 공항에 도착. 근 10개월만에 오는 시드니 공항에서. 처음과 다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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