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폴로 캠핑카.
보통 돈 있으신 호주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많이 타시고 돈 많은 젊은 부부도 봤고.
케언즈에 저 한차에서 중국 부부 6명이 나오는 것도 봤지.
우리는 우리께 좋아.
어디를 가도 바베큐 시설은 정말 잘 되어있다.
이 관리 또한 힘들텐데.
폭포 소리를 듣거나 바라보며 바베큐를 할 수 있다는 사실.
드디어 도착한 울러멈비 폭포. 호주에서 가장 높은 폭포를 앞에 두고
금강산도 식후경.
오지 바베큐.
식빵. 소세지. 양파 그리고 케찹과 호주께 제일 맛있다는 바베큐 소스만 있으면 됨.
아니다. 이날은 콥스하버에서부터 들고온 베이컨에 야채를 가지고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었다.
울러멈비 폭포가 있는곳은 유네스코 지정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국립공원이다.
내륙 국립공원속에 숨어있는 자연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는 곳.
화려하지않아 더욱 좋은 곳.
울러멈비가 영어인가? 뜻은 이 곳 원주민 애버리진의 언어에서 유래되었다. 물과 물이 만나는 곳.
장엄한 울러범비 폭포.
우기가 지나고 난 직후의 폭포는 장관을 이룬다. 개인적으로 케언즈 쿠란다 폭포와 비교해 울러범비 폭포가 더 폭포스럽다.
저 안까지 가고 싶다....
물줄기는 약한 상태였지만 들리는 새들의 지저귐과 물줄기 소리. 그리고 따뜻한 햇살까지.
저 깊은 곳. 누군가는 내려가겠지.
피곤해보인다 마리나?
저스틴도 사진 삼매경.
몇장 더 있으나 지우고 울러범비 폭포를 감상 후
다시 뉴캐슬을 향해 내륙 도시를 향해 전진.
이 날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전혀 예상하지 못했지만 관광 책에는 절대 나올 수 없는 호주의 내륙 작지만 평화로운 도시들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었다. 이게 캠핑의 매력 아닐까.
달리고 다린다. 마을에 멈춰 주유를 하고 구경한다. 동양인(대부분 일하는 자들)이 여행을 하니 더 신기해 한다.
이 날 우리는 우리 여행의 큰 사건을 마주치게 될 걸 전혀 예상하지 못했지.
Fuji X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