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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추억/Australia 184

타운즈빌] 한가한 도시. 한가한 하루.

타운즈빌 외곽에는 큰 쇼핑센터와 공장들이 가득한 도시지만 바닷가와 시내라고 불리우는 거리는 케언즈보다도 작은 곳. 놀기보다 주거, 살기에 매우 잘 정리되어 있는 도시. 작은 에어즈락인 타운즈빌 가운데 있는 정상에 가끔 올라가곤 했다. 농장 일 대기하면서 혹은 농장이 쉴때. 시원하다 못해 조금? 강한 바람 맞으며 저 건너 보이는 마그네틱 아일랜드를 멍하니 바라보기도 하고 한적한 바닷가 거리와 반대로 공장 가득한 집들 보기도 하고. 그래도 호주이기에 요런 녀석들과 왈라비까지 볼 수 있는 도시지만 자연 그대로 참 아름다웠던 도시.

에일리비치] airlie beach

농장이 쉬던 25일과 26일. 박싱데이가 공휴일인 참 여유로운 나라 호주. 아무튼 망고 알러지와 체력 고갈에 지친 우리는 차를 렌트해서 에일리비치와 아름답고 아름다운 내가 호주에서 정말 꼭 가보고 싶었던 화이트 헤븐 비치를 가고자 했다. 다만... 계획은 계획일뿐..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모든 아이들의 과도한 음주로... 우리는 9시 출발 계획이 오후 1시가 되어서 출발하게 되었다... 아일리쉬 주정뱅이 조쉬, 홍콩 순둥이 차우, 소울메이트 파리지앵 제레미, 바른청년 독일 세바, 크리스마스라고 급하게 마트가서 사온 빨간옷 입은 나. 케언즈에서 크리스마스 같이 보내고자 온 내 자식 니코까지... 이렇게 먹다보니... 다들 못 일어남... 술기운을 들고 타운즈빌에서 4시간을 달리려 도착한 에일리비치와 라..

타운즈빌] 걸으며

아이폰5로 바꾼 후 첫 사진. 케언즈 떠나기 전 마중나와준 내 동생들. 두달이 지나 다들 흩어져있지만 그래도 영원한 동생들. 굳이 많은 사람 사귈필요 없다. 진정성 느껴지는 관계는 적은 인원이 낫다. 타운즈빌 해변가와 라군. 아침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운동중. 타운즈빌 라군. 케언즈 라군이 아기자기하고 전 세계 사람들이 다 모여 함께 즐기는 분위기라면 타운즈빌 라군은 가족들이 모여 아기자기하게 노는 모습. 개인적으로는 케언즈 라군이 짱임. 날씨. 타운즈빌의 날씨는 적당히 덥고 적당히 시원하다. 도시도 적당히 크고 적당히 사람이 있듯. 타운즈빌에 머누는 내내 느꼈던 표현은 그냥 '적당한, 적절한' 시내보다는 해변가를 중심으로 오래된 건물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심지어 클럽가 또한 이러한 건물들 중심으..

타운즈빌] 망고농장. 시작.

캐서린(Katherine) 에서부터 에이전시 Area의 소개로 타운즈빌로 이동 우리는 다시 망고농장으로 투입되었다. 캐서린에서부터 같은 농장에서 일하고 있는 스웨덴 동상 닐스. 닐스는 본인 미국 살때 이름이로 스웨덴 이름은 오스카. 징그럽게 키큰 동생이지만 항상 나랑 죽이 잘 맞는다. 할렘가 버스가 아닌.. 우리를 농장까지 출퇴근 시켜주던 버스. 에어콘 따위.. 그냥 창문 열고 달리는게 훨 낫다. 같이일하는 일부는 우리처럼 지정해준 백팩커가 아닌 직접 텐트 생활 아니면 캠핑카 생활을 한다. 주로 차가 있거나 오지(호주인)가 저렇게 많이 산다. 주로 지게차 운전 아저씨들이 오지분들이 많은데 저렇게 돌아다니며 여행 겸 일을 하시며 산다. 농장에서 제공하는 숙소 아닌 숙소. 매일 일을 마칠때마다 이렇게 타임시..

타운즈빌] QLD 대표 도시.

호주인가... 대만,홍콩인가.. 농장에서 일하는 홍콩,대만 친구들이 너무 많았다.. 타운즈빌 시내 한 가운데 우뚝 솟은 바위. 산...? 에어즈락 울루루의 동생이라 불리었던 이 산에 올라와 바라보는 타운즈빌 시내. 트래킹으로 올라오는 사람들도 있으나.. 우리는 차로. 그지다. 내가 찍으면 그래도 덜 흔들린다. 생각보다 규모가 엄청나게 큰 도시. 타운즈빌. 주로 외곽에 조성되어 있는 공장들과 항만에서 일하는 분들이 대부분. 너란 여자 실루엣만 찍으라는 여자.

데인트리] 우프, 럼앤콕을 찾아서. 비밀 폭포 신선놀이 - 2

폭포에 도착한 우리는 신비로움에 둘러쌓인 이 폭포 앞에 앉아...럼앤콕을 뜯었다.. 그리곤 바로 물에 입수. 물은.. 더럽다 깨끗하다 말을 못하겠다. 그냥 이게 자연 그대로이니. 생각보다 깊은 물에 살짝 겁을 먹었지만 태연한 척하며 나또한 입수. 애들은 왜 이리 다이빙을 좋아하니. 결국 나도 끌려 올라갔다만. 정말 다들 웃으며 "JS 잘 못 닿으면 여기 바위에 찧여 죽을거야. 그러니까 이 쪽으로만 뛰어야해. 여기는 안전한 거 같아..: 응? 안전한가 같아? 확실한게 아냐..? 근데 나 역시 뛰어내리는 중이었다..찍힌 사진을 보니 좀 멋있게 뛸 걸 그랬다. 길어보야 물에서 왁자질껄 한건.. 30분이면 끝난다 ㅋㅋㅋㅋㅋㅋ 사진을 다 실버스타가 찍었구나.. 내가 자꾸 나온다. 따뜻한 햇살에 젖은 몸 녹이는 중..

데인트리] 우프, 럼앤콕을 찾아서. 비밀 폭포 신선놀이 - 1

일을 열심히 한 우리에게 주어진 데이오프. 산 속 끝내주는 폭포가서 놀자는 실버스타의 의견에 백퍼 찬성으로 우리는 반지를 향해 원정대를 구성하였으니.. 번다버그럼 2L, 콜라 3L 를 섞어 Rum&Coke 3 PET 를 만들고 얼린 물 1L 그리고 각 자 사랑하는 브랜드의 담배를 챙겼다. 열대우림 속 폭포를 향해 떠나는 우리 멤버들.. 뉴질랜드 갈 필요가 없다. (뉴질랜드 가 본적은 없음...) 날씨가 환상이라 트래킹 자체로 이번 데이오프 하루는 퍼펙트였다. 개인 소유 농장이라 우리와 소들과.. 말들 뿐.. 그냥 눈에 보이는 풍경이 아름다워 마구 셔터를 찍어댈뿐. 반지원정대는 프랑스 호빗 1명. 드워프 1명.. 아니고 그냥 강남스타일을 사랑하는 3명과 국적인 이탈리아이나 태생은 독일이라우리는 그냥 독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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