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추억/Australia

Mission Beach] 새해는 미션비치

멈추면안되지 2013. 2. 21.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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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뚱맞지만 새해를 어디서 맞이할까 이야기하다가 우리는 타운즈빌 바로 옆에 위치한

마그네틱 아일랜드에서 풀문파티를 가기로 했었다.

 

입장료와 배값 포함 $90로 다소 비싸긴했지만

1년에 한번뿐이 파티이니 미친듯이 놀아보자는 계획이었다.

 

다만. 이때 날씨가 너무 좋지않아 내내 비가 내렸고

때마침 세바스찬과 테리가 바나나 농장으로 떠났다가 우리랑 새해를 같이 보내기 위해 다시 타운즈빌로 왔다.

 

이 두녀석의 제안은..

"너랑 치즈 그리고 루나를 데리고 미션비치로 갈꺼야. 가서 우리끼리 신나게 놀자규"

 

어라? 난.. 파티를.. 파티를 가고 싶은데... 날씨가 구리네?

세바스찬 차가 있네... 그래 친구들이랑 보내자.

 

그래서 타운즈빌에서 케언즈에서도 그리 멀지 않은 털리(Tully) 지역에 있는

미션비치로 갔다.  

 

 

도착한 숙소는 미션비치 바로 앞에 있는 YHA.

전원이 천장에 있는게.. 어찌나 인상적이던지.

 

이 곳에 머무는 사람들 대부분이 장기투숙자라 우리같이 하루 이틀 머물사람들이랑은

그리 쉽에 어울리지 않았다. 짜슥들.

 

 

타운즈빌보다는 날씨가 나았으나 역시 비가 내리기 시작..

 

 

 

우울해하면 뭐하나...

이 늦은 밤에 우리는 수영을 하러 갔고.. 미친듯이 놀았고..

 

카운트다운은 조용한 펍에 다 같이 모여 소리를 질렀다..

그리곤.. 백팩커에서 20명 정도가 밤 새 술을 마셨다... 기억이 없다....

 

 

그리곤 다시 일어나니 그래도 날씨가 맑았다.

2013년. 반갑소.

 

미션비치 사진들.

 

 

체크메이트!

 

 

 

 

 

 

 

 

 

 

더운 여름. 그리고 새해

낯설지만 기분 좋은 날씨에 평온함 가득 느끼며

 

올 한해 계획과 지난 해 나의 모습들에 잠시 생각에 잠겼다.

12년 그리고 13년은 내 인생에 가장 큰 변화와 도전의 시기.

 

 

바닷가 근처 상점답게 센스있다.

 

 

테리는 우리와 새해를 보내고 다시 농장 알아본다며 털리에 머물기로하였고

세바스찬은 우리와 함께 일단 다시 타운즈빌로 가기로 하였다.

 

 

 

이 넓은 나라. 미친듯이 캠핑장소가 널려있다.

 

 

 

다시 타운즈빌로 돌아오니 역시나 도시가.. 공장이..

그리고 LG가...

 

세바 나 루나 그리고 치즈 이렇게 우리는...

새해를 보낸 이후 가족이라며 주문도 단순히 가족용을 시켰다..

 

참 단순하긴 하다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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