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쓰는 연차. 보고 싶은 친구를 만나 잠시 못다한 이야기를 하다가 회사로 돌아가야 하기에 보내고 서점에 들렸다. 종로 반디 앤 루니스. 코엑스는 가끔 가봤지만 종로는 한번도 안 가본듯. 그만큼 내가 책과 멀어져 있긴 하다. 한바퀴 훑어보고는 그래도 배운게 경영인지라 전공 서적으로 간다. 아마 최근 공부, 지식에 대한 방관의 자세가 공허함과 갈증을 유발시켰나보다 서점이 가고 싶기는 했다. 최근 읽고 있는 잡지에 토요타 리콜 사태를 SCM관리의 실패라는 측면에서 분석하는 걸 읽고 있어서 유통학쪽 서적을 뒤져보았지만 전공서적만 있을 뿐 직장인인 나에게 쉽게 읽을 책을 별로 없었다. 지금 직무에 관련된 서적먼저 보자 싶어서 영업쪽으로 가보니 아직도 영업은 방판 이나 소매세일즈에 대한 이미지가 강한지 지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