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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소리 240

오키나와~

오늘, 언제나 그렇듯이. 3층에 사는 유일한 한국인 경섭이 형과 오키나와 요리 술집에 갔따. 나름 멤버 다구치는 요즘 폐인 생활인지라 부르기 미안해서 안 불렀다. (사실 다쿠치는 술이 약해서 맥주 한잔도 힘들어 한다.) 아무튼 그렇게 경섭이 형이 여자친구랑 데이트 후!(ㅁ러ㅣㅓㄹ미러ㅣ멇) 전화가 와서 나가 마신 오키나와 술과 요리. 일본 족발이라고 할 수 있는 족발과 30도 정도의 오키나와 소주. 하지만 형과 내가 그리운 한국 소주 특유의 알콜향이 없다. (별게 다 아쉽구나.) 형과 만나면 서로가 알고 있는 일본에 대한 생각을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어서 좋다. 그러니까 뭐랄까.. 일본에 대한 내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것 같다. 다소, 일본에 대해, 아니 일본의 문화에 대해 개방적인 내게 형은 다시 되돌..

여유하루 2007.06.10

最悪

나의 덩범거림이 또 하나의 최악의 결과를. 대환이가 일본에 와서 사진도 찍고가이드를 하며 연속 4일을 보냈다만. 즐거움과 피곤함과 무엇보다 보람감에 하루하루를 보내다가 결국 하나의 흔적이 카메라의 고장이다. 어디서 고장났나..지금 생각해보면 시부야 츠타야에서 화장실 가던 길에 어떤 사람을 피하다가 부딪힌 후 인것 같다. 대략 니콘일본사이트가서 웹접수와 수리비용을 본 결과 21000엔. -_-; 대략 본체가격의 반에 약간 못 미치는 가격. 어쩐다.. 왜 제게 이런 고민을 주십니까...

여유하루 2007.06.08

4학년.

친구랑 채팅을 하다가. 언제나 바르고 착하고 순한 친구였는데 언제였지? 1학년때였나, 2학년때였나.. 아무튼 21, 20살 친구가 학교 노천에 앉아 해진 저녁 맥주를 마셨던 기억. 그냥 한병 이었는데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는 걸 보면 그 날이 둘 다 참 좋았었나보다. 지금은 서로 멀리 있어서 고작 채팅으로 대화를 나누지만 그래서 졸업도 같이는 무리가 되었고 핫. 아무튼 오랜만에 얘기하다가 그 얘기가 나왔다. 그나마 마지막 남은 대학이라는 청춘도 이젠 끝이구나. 같이 맥주도 함께 못 마시겠네.

똑같군.

토요일. 어제 하루종일 태양의 노래 라는 일드를 봤다. 오후쯤. 같은 치바상대 유학생으로 다니는 은영이가 오키나와에서 전화가 와서 조금, 아니 사실 많이 부러워하고 "주말인데 왜 집이에요~"란 말에 잠깐 생각에 빠졌다. 한국에서도 저 질문을 가장 많이 받았기에. 평일 밤을 이 사람 저 사람들과 보내고 나면 막상 주말에는 집에 있던 시간이 많고 그러다가 메신저나 문자가 오면 다들 "아니 오늘 약속 없어? 왠일이야? 집에 있고.."라고 한다. 원래 먼저 약속을 잡지 않기에 난 주로 평일용, 주위 사람들의 상담용이기에(이 상담은 Give and Take형식이다.) 신나게 놀 주말에는 주로 난 인기가 없다. 핫. 그렇지. 쉬어야지. 내 생활 전체를 바꿔주고 나 자체도 바꿔줄 것 같았던 이 교환학생이라는 생활도 ..

몰아쓰기.

몇일 동안의 놀이를 몰아서 써보자. 귀찮아 하긴. 우선. 이모가 와서 맛난 건 마구마구 시켜주셔서 엄청난 계산을 해야 했지만 알고보니 다른건 특별할인 받아 쌌지만 이 놈의 술집은 딴 집에 비해 소주를 더 비싸게 받아서 1500엔 하더군. 오랜만에 처음처럼을 시켜서 먹었다. 대략 이모와 나는 2병정도를 벌컥. 많이 먹고 싶지는 않지만 가끔은 원샷에 넘어가는 그 씁쓸함이 나는 좋다. 자아..그다음은 저 스타벅스 음료 인데. 시애틀 라떼. 라고 해서.. 수업이 끝나고 짧은 공부를 마치고 오는 길에 콘비니(편의점)에서 전기료 등 (뭐라그러지 이런걸..? 까먹다니..) 을 내고 보이길래 하나 마셔보았다. 배가고파서 그랬는지도 모르지만 요거요거 참 맛있는 듯. 타사제품보다는 역시 비싸지만 그래도 가끔은 마셔줄 만 ..

여유하루 2007.06.01

ありがとう おば

이 바쁜 도쿄에서 그래도 올때마다 일부러 하루 더 머물며 연락주고 못 먹고 지낼까봐 항상 체할정도로 많이 사주고. 돈 부족할까봐 용돈 주실려고 하시고 너무 많이 받아서 죄송스러울 정도로 그만큼 부끄럽습니다요. 열심히 해야죠. 하핫. 쓰다보니 부끄러워서. 이거 이럴려고 쓴게 아니라. 암튼 이모를 저녁 신주쿠에서 만나 신주쿠 구석 고급 한식집에 가서 못 먹고 지낸다고 게장, 잡채, 감자전에 소주에 순두부찌게에 불고기에 뚝배기에 김치에 나도나도~ 고마워요. 일부러 도쿄 하루 더 머물다니 그럼 돈 더 들잖아요 이모 ㅎㅎㅎ 쟈 열심히 합시다. 먹은 만큼 돌려드릴 수 있게 ㅎ

여유하루 2007.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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