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꼬데꼬 쿠-루. 이것이 뭣이냐 하면 쉽게 말하면 열을 식혀주는 패드다. 이마에 붙이면 이마의 열이 가라앉는. 우리에겐 차가운 물과 수건만 있으면 되지 돈주고 뭘 저런걸 사냐 하겠지만 밤에 잠을 잘 못자는 사람들에게도 쓰는 것이라며 내가 요즘 계속 밤에 잠을 잘 못자니 다구치가 하나 줬다. 결과는 심리적인 건지도 모르지만 푹 잔거 같다. 하하 그래서 하나 샀다. 일본은 데꼬데꼬 쿠-루 부터 정말 없는 게 없다. 도큐한즈를 가봐라. 카테고리 없음 2007.09.14
아베총리 사임. 갑자기 테레비에 속보라고 아베총리 사임. 2시부터 갑자기 열린 기자회. 부시와의 만남을 4일정도 앞두고 국회가 이제 막 시작했는데 갑자기 사임을 발표하는 아베총리. 눈가에 눈물을 머금고 기자회견을 갖는 아베총리. 그래도 여전히 떨어질때로 떨어진 국민들로부터의 신뢰도나. 사임하는 순간까지도 최악의 타이밍이라며 욕을 먹는 걸보니. 불쌍하구려. 주절주절&끄적끄적 2007.09.12
날씨가 구리구리 무기력함을 버리고자 도쿄보다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도쿄 근교로 당일치기 사진놀이와 여행을 갈려 했지만 이번 주 내내 비가 온다는군. 비가오면 시원하던가..아직도 30도 넘으면 어쩌라고 -_- 주절주절&끄적끄적 2007.09.10
웃었다. 사실 우리나라 인터넷 기사들에 대한 신뢰도는 이미 0%. 기사들을 보면 과연 저게 기자인가. 심지어 미친놈 이라고 할 정도로 똘아이들 기사들도 많다. 되려 인터넷 기사들은 리플놀이용으로 전락했다고 생각할 정도. 심심풀이로 리플들을 읽으면 별별 사람들의 리플들이 많은데 오늘 오랜만에 풉 하며 웃은 리플. 뭐라고 주절주절 쓸데없는 말을 쓰고 구라에요. 라고 남긴 한 기사의 댓글에 대해 달리는 리플들에 조용히 '난 네가 행복해졌으면 좋겠어' 라는 리플. 이 아름다운 문구가 어찌나 웃기던지. '난 네가 행복해졌으면 좋겠어' 주절주절&끄적끄적 2007.09.05
지금. 어제 낮 12시부터 한시간 자고 버티고 있다. 원인은 어제 밤 침대에 누워 한잠도 못잤다가는 거. 어설프게 자다가는 또 늦게 일어나고 그럼 반복될 거 같아 두려워서 (정말 난 밤에 못자는 게 가장 두렵다. 멍하니 누워서 작은 방에서 온갖 미미한 소리도 다 들리고) 오늘 부지런히 도쿄역을 걷고 시부야를 걷고 오모테산도까지 걷고 지금까지 맥주 한잔하고 방에서.. 친구들과 잠깐 수다를 떨고.. 슬슬 자야겠다. 다신 이런 되풀이가 되지 않길. 주절주절&끄적끄적 2007.09.04
요나고 새벽 3 미안 헝그리 렌즈 유저라 멋지게 못 찍어줘서. 일본에서 학교 다녀보고 싶다. 다양한 써클활동이 부럽다. 근데 못들어가게 막아두긴. 문득 교실..이 그리웠다. 이 해바라기. 저 멀리 두개의 해바라기로부터 온건지 모르겠지만 홀로 서 있기에 더 맘에 들었던 해바라기. 어렸을 때 처음 일본에 왔을 때 가장 놀랐던 건 아스팔트 색이 검고 검해 진하다는 것. 아직도 그 때의 인사을 지을 수는 없다. 조용하고 깨끗한 길 두 갈림길. 마지막 도착한 콘비니 로손. 작은 콘비니 앞에서 작은 마쯔리도 연다. 귀엽긴. 시골 동네 답게 안내판에 각 집에 사는 사람들의 이름이 써 있다. 앗 애들이 놀러왔어요. 이 시간에 -_-; 아무튼. 김씨. 이씨집 이렇게 써 있어요. 도둑이 오면 어쩔려고. ㅎ 부잣집. 차고가 몇개야! 집 이.. 지나가는 추억/Japan 2007.08.27
8월 말 8월. 일본대학들음 방학이 시작되고 한국대학은 개강이 시작되죠. 그래서 그런지 연수를 왔던 학생들이 돌아가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네요. 제가 머무는 도미 아야세 는 남자전용. 바로 앞에 여자전용이 있는데 남자전용에는 저랑 황사마가 교환학생으로 둘뿐이니 상관없지만 여자쪽 분들은 다 어학연수신지 매우 분주하네요 몇일전에는 관광버스로 유학회사에서 단체로 데려가더니 오늘도 몇분이 짐 낑낑거리시며 나오시던데 ㅎㅎㅎ 아저씨 정신으로 도와드리고 싶었으나 변태로 오해받을까봐 쓰윽 피하기. ㅎㅎ 뭐 그렇다고요. 더워서 참...휴.. 주절주절&끄적끄적 2007.08.25
아까 트래픽 폭주로 상처받아서 ㅎ 그냥 사진만 올린다. 휴. 트래픽 폭주라니 그만큼 티스토리가 인기가 많다는 거지만 한편으론 벌써부터 불안정함을 드러내면 안되지. 다움! 비닐하우스를 주차장으로 연달아 세대가 서 있길래. 새벽 아름다움에 감동먹어서 지나가는 하나하나가 다 재밌어 보였다. 쉽게 흥분한다 난. 이 집은 왜 찍었더라....앞 옆면에 참 창문이 많더라. 차고도 차도 이 동네는 보통 2대이상이다. 수로가 참 많고 잘 발달된 나라. 한국보다 더 빽빽히 들어서 있는 도쿄 건물들 사이에도, 제2의 도시 오사카에도 그리고 요나고에도 아..고베에선 아직 못 봤음. 이러고 찍고 있는데 지나가는 할머니가 오하요~ 하셔서 부끄러웠다는... 이 길따라 쭉 가면 시마네현이구나 오른쪽으로 쭉 가면 동해구나. 계란 자판기에요. 바로 옆에서 만들어진 계란.. 여유하루 2007.08.25
아앗 요나고 산책 사진들 너무 많아서 오늘 약속도 취소되고 집에 있기에 더 올릴려고 올렸다가...갑자기 트래픽 폭주라면서 올려지지 않다니.. 다시 들어와보니 성인사이트 광고 리플만 두개나 달리고.. 의욕상실.. 날아라 새들아. 빈곤한 카메라 유저라 번들 렌즈라 미안하구나. 주절주절&끄적끄적 2007.08.24
어느 결혼식 청첩장 워낙 요즘은 인터넷이 발달해서 포화상태니까. 한 친구의 친구가 결혼을 한단다. 싸이에 보통의 웨딩사진부터 청첩장과 젊은 커플 닯게 재밌는 포즈를 하면서 발랄한 웨딩 사진들이 올려져 있었다. 그리곤 요즘은 결혼담당 사이튼지 뭔지 그런 곳에 웨딩미니홈피라는 말도 이상한 홈피도 있나보다. 그냥 클릭 해서 구경. 자기 소개와 결혼식 약도. 웨딩사진 등을 볼 수 있어서 참 좋았다. 근데 쓸데없이 기분 안 좋게 만드는 메뉴가 하나 있었으니. 바로 계좌번호. 신랑 측 신부 측 계좌번호와 옆에는 꼭 필요한 사람만..이라고 써 있었는데 순간 기분이 안 좋아졌다. 아니 솔직히 상당히 불쾌했다. 우리나라 결혼식 문화는 정말 이상하다. 결혼식문화는 차라리 일본이 더 나은 것 같다. 기본적으로 싸구려 모텔같이 넘쳐나는 웨딩홀 .. 주절주절&끄적끄적 2007.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