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아침. 수업이 없는 날. 늦잠자도 부담없는 날. 5번의 알람에 깼다가 끄고 다시 잘때의 행복함이란.. 근데 갑자기 생각난 게 예전같았으면 이렇게 쉬는 날 카메라 하나 들고 여기저기 돌아다닐텐데 이젠 그런 생각을 안 한다는 거. 새로운 생활에 익숙해질만한 시간이 흘렀고 역시 한국으로 돌아갈 시간이 다가오면서 머리 한쪽에는 공부해야되는데...라는 불안감이 서서히 커져간다는 것. 안돼. 이렇게 쉬는 날. 이따가 다시 어디 나가봐야겠다. 좋은 곳 없나. 도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