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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금에 글루미함

오랜만에 고교 동창과 서현역에서 2차로간 순대국집. 술국 하나 시켜놓고 그동안 못한 이야기하다가 건너 테이블보니 벌써 세병째 혼자 마시고 있는 슬퍼보이는 30대 초반 직장인과 한병째 혼자 마시고 있는 외로워보이는 40대 직장인 한명이 보였음. 순대국집 공기가 참 그랬음. 무거운 한주 마무리 혼자 외로이 보내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

꽤 많은 입사지워서를 보면서 느낀 점은

제발 기본적으로 1. 정장 또는 단정하게 찍은 명함사진을 준비하자.. 2. 자기소개서는 적어도 1장은 채우자. 본인의 글 솜씨가 너무 좋아서 5줄 10줄, 이정도로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건지 그렇다면 이왕 글 솜씨가 좋다면 더 많이 써서 더 자랑을 해줬으면 좋겠다... 3. 위에 두개만이라도 제발 해서 취업 원서를 넣어줬으면 좋겠다. 이러고 취업 안된다고 어디가서 하지 말아라 제발 일단 지원서를 꼼꼼하게 성의있게 쓰고 나서 원서 넣어줬으면 좋겠다. 제발.. 지원서 볼때마다 한숨만 나온다.

서래마을 냅킨 플리즈 (Napkins Please)

설이 지나고 모인 멤버들. 절대로 연인이 될 수 없는 남자둘과 여자둘이 모여 연애상담을 하고 19금이 오고가는 벌써 서로 알고 지낸지 20년된 모임 서래마을에 자리잡고 있는 얼큰한 해물탕집에서 아구찜과 해물탕을 먹고 비오는 서래마을을 걷다가 미국음식 먹자며 선택한 냅킨 플리즈. 비 슬쩍 피해 오늘은 여기서 맥주나 마시자며 선택.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고, 우리 이후에는 토요일 밤 10시가 지났음에도 웨이팅이 있었다. 치즈와 기름을 부어넣고 맥주로 날려버리자는 단합심으로 똘똘뭉쳐 안주 선택 치즈가 잘 녹아져 나오는 샌드위치를 기대하며 살 더 찌자며 맥앤치즈 위드 베이컨을 선택. 우린 우리를 놓아버렸다. 인기있는 맥주를 먼저 호로록. 먹자. 그리고 살은 내일부터 빼는거다. 순식간에 사라져버린 감튀 호불호가 있..

여유하루 2015.02.24

17번째 출장 - 오사카

호주에 돌아온 지 벌써 2년이 되어가고 새로운 직장에서 버티고 있는지도 1년 반이 되었는데 어느덧 17번째 출장 이날은 일본 바이어와 이들이 소개시켜준 아르헨티나 바이어와 부담스럽게 고급 일식집에서 4시간을 식사로 위장한 회의와 영업을 마치고 엔지니어와 마무리 한잔하러 우연히 들어간 오사카 우메다역 근처 허름한 이자카야 야키도리 전문집인데 밖이 화려해서 조심스러웠으나 실내는 10명내외 앉을 수 있는 작은 집 굿 초이스 요리도 70넘은신 주인 할머니와 딸 둘이서 부지런히 요리하시고 이랏샤이마세- 아리가또고자미아스- 외치던 가게 오늘의 성과 이야기 오늘의 실수 이야기 앞으로 할 것들 이야기 그리고 술이 조금 더 취해서야 엔지니어의 딸자랑 이야기 나의 하루 이야기 결국 전날 새벽 3시 되어서야 잠에 들고 조식..

근황

모처럼 누군가의 블로그를 읽다가 평범한 일상을 참 재밌고 좋은 정보로 잘 쓰고 있다는 걸 느끼고 다시 내 블로그를 와보니 장기간 로그인을 하지 않아 휴먼상태가 됨 -_-; 미안하다. 블로그야. 나 열심히 할려고 했는데. 아무튼 간간히 글 좀 쓰며 말라가는 감성을 잡아야 겠다. 요즘은 하네다, 간사이 그리고 츄부 공항을 찍으며 일본 출장이 잦아져 정신이 좀 없었습니다. 출장을 가도 업무에 치여 사진은 커녕 호텔로 돌아가 쓰러져 자는게 가장 우선이었죠. 아무튼 다시 글 좀 쓰며 내 일상을 남겨야겠습니다.

여유하루 2015.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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