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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추억 497

우연히 가게 된 마쯔리

다구치와 저녁쯤 어디 가볼까? 하고선 무작정 나갔습니다. 게임전공에 원낙 게임을 좋아하는 다구치는 하루종일 방에서 게임을 할 때도 있죠. 그런 녀석이 의외로 나가자는 말에 좋다고 하니 이상하더군요. 암튼 목적지 없이 지난번에 산책하다 발견한 처음보는 역(駅)에 가서 아무거나 타고 가보자. 는 목적없는 랜덤산보를 떠났습니다. 제가 머무는 도미 아야세 에서 걸어서 15분 가면 구치소가 있더군요. 그 옆에는 小菅(코스게)라는 常磐線(조반센)이 있지요. 그것을 타고 가보자고 했습니다. 역은 정말 조용하고요. 여기서 일하는 사람은 우울증 걸릴 정도지요. 그렇게 해서 도착한 곳이 南千住(미나미센쥬). 역에서 내려보니 아무것도 없고 빠칭코와 우리나라 신도시처럼 짓고 있는 아파트들이 공사중이 었죠. 사기당했다고 중얼거..

아키바(아키하바라)

언제나 오타쿠들과 의외의 일본인들 모습에 재밌는 아키바. 유우라는 친구가 컴퓨터를 산다고 해서 다구치 나 츄지 총 네명이 아키바를 가서 하나하나 꼼꼼히 가격 비교를 해가면서 4시간을 걷고 잠시 게임센타가서 게임 하고 구경하고.. 돌아오는 길에 그 사람많은 아키바에서 병수선배를 만났따!!! 2리터짜리 큰 생수통을 마시며 언제나 환한 웃음을 띈 병수선배!!! 혼자 걸어갈때도 그리 웃으시며 걷는다니.. 암튼 신기했다!!!!

고베 여행. -1

여행이라고 하기엔 거창하지만 요나고에서 차로 고속도로를 달려 고베까지 갔다 왔습니다. 톨게이트비라고 하죠. 상당히 비쌉니다. 아마 편도 6000엔정도는 들었을거에요. 이번 고베는 잠깐 이모의 일로 가는 거였지만 이모 뒤에 따라붙은 멤버들은 저 어머니 형 이렇게 가족여행 목적자들과 작은누나와 조카 둘 민규, 원규 입니다. (사촌누나. 하지만 제게는 친누나 그 이상이죠.) 여행에 들뜬 둘째조카 원규. 엄청난 개구장이다. 한살하고도 8개월째네. 잠시 휴게소. 여행간다고 비올거라는 기상청 예측도 기분좋게 빗나가게 해주신 하늘. 감사 . 고베의 쇼핑몰인데. 삼성역의 코엑스몰 같다고 해야겠지? 오다이바에도 있는 것과 비슷하나 이런 것 역시 관광객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 날 놀란건 정말 여기 사람들 중 80..

요나고 새벽 3

미안 헝그리 렌즈 유저라 멋지게 못 찍어줘서. 일본에서 학교 다녀보고 싶다. 다양한 써클활동이 부럽다. 근데 못들어가게 막아두긴. 문득 교실..이 그리웠다. 이 해바라기. 저 멀리 두개의 해바라기로부터 온건지 모르겠지만 홀로 서 있기에 더 맘에 들었던 해바라기. 어렸을 때 처음 일본에 왔을 때 가장 놀랐던 건 아스팔트 색이 검고 검해 진하다는 것. 아직도 그 때의 인사을 지을 수는 없다. 조용하고 깨끗한 길 두 갈림길. 마지막 도착한 콘비니 로손. 작은 콘비니 앞에서 작은 마쯔리도 연다. 귀엽긴. 시골 동네 답게 안내판에 각 집에 사는 사람들의 이름이 써 있다. 앗 애들이 놀러왔어요. 이 시간에 -_-; 아무튼. 김씨. 이씨집 이렇게 써 있어요. 도둑이 오면 어쩔려고. ㅎ 부잣집. 차고가 몇개야! 집 이..

요나고서의 일주일

그렇게 도착한 요나고는 이제는 낯설지 않은 곳입니다. 되려 일본에 있는 고향같다고나 할까. 어렸을 적부터 가끔 가서 추억을 만들었던 곳이라 버스가 아침 7시 반. 요나고 역앞에 도착했을 때는 그저 반갑고 마음이 편했다는.. 정말 고향 고향 같았다는. ㅎ 아침에 도착한 곳에서는 어머니와 작은누나와 둘째조카가 기다리고 있었죠 ㅎ(잠깐. 여기서.. 어머니는 일본에서 지내는 제사 때문에 형과 잠깐 오셨죠. 몇개월만에 보는 거니까 꼭 오라고 하셔서 간 건데 잘 한 거 같네요. 누나! 는 사촌누나인데 어려서부터 함께 살아서 제겐 친 누나 그 이상이죠 ㅎ) 뭐 그렇게 고향에 도착한 저는 초! 나태해져서 하루 하루 배불리 먹고 술도 먹고 늦잠 자고 세끼 꼬박꼬박 챙겨먹게 되어서 살도 디룩디룩 빠칭코도 가서 돈도 조금 ..

요나고행 버스를 타며

결국 청춘18 티켓이냐 심야고속버스냐를 고민하다가 출발 당일 부랴부랴 버스회사에 전화해서 마지막 한장 남은 티켓을 예약하고 8시15분 버스. 를 기다렸습니다. 바보같이 시나가와 역에서 걸어서 400미터 가면 있는 정말 기차역과는 너무 대조되는 허름한 역인데요. 3시에 역앞에 도착해서 혼자 맥도날드 가서 햄버거 먹으며 1시간 때우고도 날씨가 너무 더워서 (이날 체감온도는 40도가 넘었답니다. 일본도 그렇고 정말 요즘 전 세계가 이상기온) 어디 갈 수도 없고 일찍 온 제 자신을 한탄하다가 그냥 허름한 터미널로 들어간 시간은 4시 좀 넘어서.. 버스터미널은 京急버스회사에서 운영하는 것인데요. 시나가와 역에서 호텔있는 쪽으로 나와서 호텔을 바라보고 오른쪽으로 쭉 걸어오시면 됩니다. 400미터라지만 짐이 있어서,..

츠타야 이용

어제는 오늘 여행 전 아이팟에 음악을 넣어야 겠다 싶어서 친구 타구치랑 츠타야라는 곳에 갔었죠. 일본은 렌탈산업이 굉장하기 때문에 빌려서 굽거나 보기 혹은 듣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츠타야 또한 판매와 렌탈을 하는 큰 체인점입니다. 여행가기 전에 친구들이 가라오케에서 불렀던 좋은 노래들이 뭔가 적어서 빌리기로 했죠. 우선 제가 좋아하는 m-flo형님들의 m-flo inside -WORKS BEST II 앨범. 리믹스들과 게스트로 참여한 노래들이 가득 25곡이나 있네요. 처음에는 리믹스된 곡을 참 싫어 했는데 이제는 많은 관심이 생겨서 들을 만 합니다. 명곡들이 다시 분위기를 바껴서 나타났을 때의 그 배신감 ㅎ 그리고 최근 가장 인기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코부쿠로(コブクロ)의 베스트 싱글 앨범. 앨범보다 ..

바다 바다 일본에서 본 태평양

태평양이다~ ㅎㅎㅎ 생각보다 흐리지 않은 날씨에 감사했다. 고생한 코타로. 하지만 우릴 버리고 그는...윈드서핑을 하러 갔다. 아 이쁜 바다여. 고맙다. 태평양 물은 좀....ㅎㅎㅎㅎ 이뻐 이뻐. 한국 유학생 중 막내 범희. 모델감이구나~ 엉아도 태닝 하는 데 싼 곳 갈쳐주길. 당연히 바베큐가 된다고 한 코타로 말만 믿고 다 들고 사고 갔건만 안된단다. 그래도 어쩌냐..뒤로 돌아가서 외딴 곳에 설치. 유일한 군전역자로써 스미에 불을 붙이고 고기를 굽고 그래도 역시 스미에 구워 먹는 고기가 일품이다. 그러니 바베큐가 비싸지. 섬이라 그런지 날씨 변덕이 더 심한 일본. 잠깐 하늘이 흐려졌다. 순간 찍고. 근데 다시 뜨겁고 맑아졌다. 휴. 누워서 살을 태웠다. 타다 못해 화상을 입은 것 같다. -_- 잘 안 ..

치바. 바다~

지난 주 금요일도 아닌 목요일에 치바상과대학교 친구들과 치바에 있는 바닷가를 갔다 왔습니다!. 태평양!! 그렇죠. 태평양에서 놀다 온 거죠. 가는 길 부터 일본의 평화롭고 조용한 시골을 지나 윈드서핑을 즐기는 많은 일본 인들까지.. 우선 가는 길의 사진들 입니다. ^^ 학교는 치바상과대학이지만 사실 치바는 처음 가봤습니다. 항상 붐비고 사람에 치이는 도쿄와는 정말 다르더군요. 차라리 치바를 더 좋아하는 사람들이 왜 도쿄를 안 나가는지 알겠습니다. 코타로의 자가용. 집에서 빌린거지만 그래도 이 자가용때문에 편하게 여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4인승 차에 거대한 5명이! 가자 치바의 이름어려운 바닷가로! 잠깐 코타로노 집에 들려 어머님께 인사를 드리고....사진에 나온 범희.! 어머님은 4인용 차에 거대한 5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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