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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추억 497

코타로! 와사비!

오늘의 노미카이. 베트남친구 콴, 수다쟁이 코타로, 준우형, 나 중국인친구 후야, 은영이, 해미. 뭐든지 300엔인 저 가게에서 우린....대략 78개를 먹었다. 아아아. 결국 막차를 타기위해 노리카에를 3번이나 했지만. -0-! #2. 나는 여기서 외국인이기에 외국인 대접을 바라면서도 이기적인지 모르겠지만 다른 한국인에 비해 나에게는 외국인 '일본'에서 일본인 스러운 일상생활을 보내고 있다는 게 행복하다. 그들과 똑같이 대학수업을 듣고 똑같이 시험과 4학년이기에 취업이나 장래를 걱정 하고 여자친구와 헤어져 괴로울땐 친구가 되어 같이 술을 마시고 헤롱헤롱거리고 돌아와 밤 늦게 인터넷을 키고 다시 채팅에 빠지고. 아르바이트를 고민하고 학교 성적이 잘 나올까...레포트는 왜 이리 많을까..고민하고 한국에서와..

오차노미즈를 돌고 돌고

기타를 배우고 싶어졌다. 기타를 사고 싶어졌다. 어렸을 적 하고 싶었던 것을 잊었다고 생각하고 잘 지내다가 일본에서 알게된 형의 모습을 보고 다시 기타를 배우고 싶다는 맘이 되살아났다. 시부야를 돌아다녀보고 오늘은 혼자 오차노미즈역에 있는 악기거리를 돌고 돌았다. 여유롭지 않은 돈이기에 저렴한 물건들을 보고 또 보고 사야지. 하고 갔는데 막상 가게 안에 들어서서는 또 고민이 시작됐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나의 모습 중 하나다. 고민이 고민을 낳고 또 고민이 연결되어 나 스스로도 웃긴다고 느낄 정도로 그 고민의 끝은 취업과 장래 내 모습과 다시 본질적인 내 모습에 대한 원망까지 말도 안되지. 결국 집에 와서는 못 샀다는 아쉬움에 내일 다시 가봐야지 라는 생각 뿐. 바보군

일요일 하루

어제의 과음으로 오후 1시가 넘어서야 일어난 나. -_-; 창독이형(형이 형이라고 하지 말라 했는데 어쩌지.)의 전화로 형 집에 초대 받았다. 요요기우에하라 역에서 내려 걸어간 형 집은 이 동네가 참 좋다. 시모기타자와도 좋고 이 동네가 좋다. -0-; 그리고 형과 형수님과 기타를 보러 시부야도 가고 라면, 파스타, 이모쇼쥬도 먹고 다양한 음악에 대해 알고 되고. 아. 행복한 하루구나. Jack Johnson

치바상과대학교 - 일본유학 -

일본 유학을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면. 치바상과대학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한국 유학생들의 수준과 이야기를 들어보면 일본 또한 우리나라처럼 수능같은 것이 있고 유학생 시험이 있는데 치바상과대학은 다른 학교에 비해 우선 여유롭게 시험기간이 있다. 대부분 아쉽게 도쿄라는 타이틀(한국의 서울에 있는 대학을 맹신하듯) 외 치바라 무시하거나 외면하지만 치바상과대학이라도 해도 도쿄, 우에노랑 가깝고 생활이 거의 도쿄다. 그리고 치바와 도쿄 사이라 한국문화도 많고 좋다. 무엇보다. 유학생들에 대한 장학금제도가 우수하다. 경영, 경제, 상학, 정보정책관리에 관심이 있다면 치바상과대학 강추!

지나가는 추억 2007.06.10

기분좋게 피곤한 하루

사실 기분 좋은 것 보단 .(아마 지금 약간의 흥분은, 원래 한캔만 먹고 자는 습관에서 오바해 지금 두캔을 먹었기 때문이다.) 그냥 하루를 보내고 나니 피곤하다. 친구 대환이가 영국으로 가기 전 4일정도 일본에 머무르게 되어 이 기간동안 가이드를 해주기로 했다. 나름 신주쿠, 시부야, 하라주쿠를 돌며 뻔한 코스지만 쇼핑도 하고 즐겁게 보내고 있다. 어느새 가이드를 해주면서 일본에 대해 잘 알고 좋은 것 느끼고 갔으면 하고 생각하는 날 보니 웃기다. 엇..피곤하다. 고작 맥주 2캔에! 윗층에 사는 황사마 ㅋ 경섭이 형이 소주 어때? 라고 했는데 거절하니 미안하지만. 피곤하고 낼 수업을 위해!!! 형 미안. 오늘은 작년 교환학생이었던 준혁씨랑 이런저런 재밌는 대화도 하고 괜찮은 하루다. 음..나름 대환이랑 ..

이런저런 치바상대(치바상과대학교) 이야기.

이곳에 온지 벌써 2달이 되어갑니다. 수업을 듣은지는 어언 1달 반. 어떤 수업을 반정도 들리고 어떤 수업은 반도 못 듣고. 이 차이는 우선 기본적으로 부족한 제 일본어 실려과. 전공에 대한 관심도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네요. 물론 나름 교수님에 대한 제 태도나 수업분위기, 수준 등등도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은 저 위에 두개인듯. 아무튼. 학교는 6월이 되어가면서 덥다가 비가오다가 바림이 세서 시원하다가 (일본애들은 춥다고 합니다만 전 땀 잘 흘리고 -0-) 6월부터는 장마가 시작됩니다. 현재 일본에서 하시카라고 홍역이 대유행인지라 와세다뿐만 아니라 몇개 대학들이 휴교중입니다만 저희 학교는 기준 10명에 2명이 모잘라서 휴강은 안 하고 있습니다. 하핫. 사실 걸려도 신고를 안하죠. 휴교가되면 방학 늦게 하..

지나가는 추억 2007.05.31

신오오쿠보.(新大久保)

신오오쿠보는 가급적 가지 말자. 고 한 곳인데 같은 료에 살면서 친해진 경섭이 형의 후배 생일 파티를 거기서 한다고해서. 형 말에 의하면 형의 선물로 날 줄거라면서 오라고 했다. 뭐 새로운 사람들을 만난다는 말에 기대하며 갔다. 그곳에서 형의 여자친구도 볼 수 있었고 형의 학교 친구인 토마스(미국 친구)도 볼 수 있었고 좋았다. 우리 학교보다 외국인은 더 많은 듯 아, 형이 교환학생으로 온 학교는 東洋大学(도요대학)이다. 아무튼 신오오쿠보는 그냥 한국이다. 일본에서 일본인보다 외국인이 더 많은 유일한 곳이다. 앗..방금, 삼층 사는 경섭이 형이 나마비루 한잔 하라 가잖다. 12시가 넘었는데 -0-; 일단 나마비루한잔하며 오늘 형 취업박람회 갔다 왔는데 그 얘기나 들어봐야겠다.

하라주쿠, 오모테산도

하라주꾸에서 오모테산도로 가는 사거리를 지나 오모테산도 도오리를 가다보면 바로 앞에 이 유명한 장난감가게 키디랜드가 있다. 그리고 그 옆에 레스토랑 하나가 있는데 그 옆길 계단 으로 내려가면 하라주쿠의 또 다른 숨은 길이 시작이다. 작고 아담한 거리지만 이쁘고 조용해서 맘에 든다. 앗 중간에 글이 날라갔다. -_-; 임시저장본으로. 아무튼 계단을 내려와 왼쪽으로 고갤 돌리면 스타벅스 하나가 숨어 있다. 개인적으로 제일 맘에 드는 스타벅스 매장이다. 요 스타벅스 찾는 것도 재밌을 듯 하다. 다시 고개를 돌려 뭔가 어색하지만 아담하고 작은 그 스트리트를 따라 쭉 걸으면 시부야까지 나온다. 매장들도 이쁘고 중간에 다코야끼집은 원래 주말에는 줄 서서 먹는단다 하지만 뭐 안먹었다는...(다른 곳에 이미 큰 지출을..

오모테산도(表参道)걷기.

커피와 케익을 좋아해 검색해 보니 일본에서 그리고 한국 사람들도 여행가서 줄서서도 먹기 힘들다는 타르트 전문점(이름이 또 헷갈린다. 아는 사람 답변좀)을 가볼까 했다. 주말의 여유와 집에만 있음 안된다는 압박. 나가면 일본어를 쓰도 더 들으니까 라는 생각에 혼자 졸졸 나갔다.(생각이 짧았다. 내 귀에는 항상 아이팟이 꽃혀 있다.) 오모테산도를 나와 타르트전문점을 찾으러 대충 본 약도를 떠올리며 걸었다. 뭔가 이상했다. 걷고 걸어도 명품 매장들은 보이나 내가 찾는 곳은 나오질 않았다. 결국 모르겠네. 라는 생각에 다시 오모테산도 역으로 유턴했다. 이젠 자주 있는 일이라 뭐 재밌다. 오모테산도로 오는 길에. (아오야마에서 오모테산도 가는 길) 이런...나 여기 취직시켜 주면 안되겠니. 오는 길에 있던 멀티숍..

아사쿠사 산샤마쯔리.

도쿄 3대 마쯔리 중 하나인 아사쿠사 산샤마쯔리가 오늘부터 였다. 근데 본 시작은 18시부터 우리는 14시부터 시작된 작은 마쯔리들을 보고 있었다. 작은 가마들(하지만 엄청 무거운)이 수백명의 사람들이 어깨에 지고 들도 들도 걷고 걸어 모아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생각보단...뭐랄까 내가 커서 일까 자꾸 머리속에서는 '왜 이런 행동을 할까' ' 이유가 뭘까 등등..그 마쯔리를 즐길 수 있는 마음을 갖지 못하게 방해를 했다. 자꾸 그들의 의식이 왜 이럴지 등 분석만 하게 된다. 그래서 기분이 안 좋아졌다. 하핫 별거에 다 기분이 안 좋아져. 아무튼..뭐랄까..사진들로만으로는 이들의 모습과 열정과 무서움이 덜 느껴질 것 같다. 그리고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이 마쯔리를 위해 아주 멀리서도 온다. 몇달전부터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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