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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추억 497

통영여행

상황이 재밌다. 일요일 저녁 전남이 가고 싶다. 고 해서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주위 메신저 친구의 말로 통영으로 바꾸었다. 다음날 아침. 버스 시간표 검색 중 메신저에 있는 얼굴 못 본지 몇개월 된 친구가 있길래 갈래? 라고 물어봤다. 간다고 했다. 각자 동네 터미널에서 대전으로 출발. 대전에서 만나 우리는 통영으로 갔다. 숙박도. 통영에서 어디로 가야 할지도 몰랐다. 늦은 밤 도착. 통영 관광지도를 보고 그냥 갔다. 무작정 여행. 그리고 친구와의 여행. 둘 다 뭔가를 얻기보단 쉴 수 있었던 여행.

지나가는 추억 2007.03.16

6번째 필름 이야기

우선 이번 필름은 코닥 프로이미지 100인데 유통기한이 지나 싸게 팔았다. 근데 결국 뽑아보니 이런 낭패가. 그래도 올려본다. 친구 문빵과 이날 우리는 광주시처에서 양평까지 산을 넘고 돌아 9시간을 걸었다. 이때까지 우리는 신났었다. 이 팔당대교때문에 우리는 6.7키로를 더 걸었다. 그래도 그 경치는 이러한 문제를 다 해결 해 주었다. 점시겨우겨우 찾아낸 휴게소에서 라면과 함께 아주머니께서 김치를 두그릇이나. 여기서 우리는 초코파이를 사서 가방에 쏙쏙 넣었다.. 다 최근 낙서들이었다. 언제 이런게 생겼지? 팔당대교를 지나 양평으로 가는 길에. 6번 국도를 따라 가다보면 팔당대교를 따라 6번국도를 걷다보면 누군가가 한 이벤트인지 간격을 두고 이 사랑해. 라는 말이 있다. 이 이벤트 때문에 벽에 저런 사랑의..

지나가는 추억 2007.02.12

추가 사진들

오랜만에 켄 홈피가 업뎃되면서 몇가지 사진들을 가져왔다. 고로 이 사진들은 다 켄의 카메라에서 나온 것들인데 나와 같은 카메라를 쓰면서 얼마나 다른지 보는 것도 재밌다. KTX기자 안에서 켄의 카메라로 찍은 사진. 머니머니 해도 기차여행에서는 소박한 먹거리들이 있어야 제 맛. 맥주와 오징어 그리고 평소에 잘 먹지도 않는 후랑크 소시지. 밤 새 술먹고 미리 나와서 아침 바다를 구경할 때 멀리서 날 찍어줬네. 이 사진은켄의 카메라로만 찍어서 가장 아쉬웠는데 다행히 올렸네 켄이. 우리의 단체사진. 머야 내가 역시 뚱뚱하네. 자세는 뭐 저렇데. 후다닥 급하게 찍은 우리 사진. 너무 경직되게 찍길래 우리는 그나마 자유롭게. 사실 더 재밌게 찍을려 했는데 사진기사 아저씨가.... 사진 출처 : www.kenlog...

지나가는 추억 2007.02.06

창원의 집.

정말 날씨가 너무 좋아서 사진이 다 맘에 들게 나오네. 이 길을 지나면 현대식 화장실이 나온다. 어쩔 수 없나보다 나 역시 화장실만은 현대식이 좋다. 난 대나무 숲을 좋아한다. 예전 윤종신의 뮤직비디오 '배웅'에서 너무 감동받아서 그런가? 대나무 숲만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벽인데 이쁘더라. 덕수궁 돌담길도 사진에 못 담아 봤는데. 창원에서 담아보네. (위, 아래 차이점은? 뭐가 더 낫나?) 날이 너무 밝아서 되려 부담스러웠다. 창원은 주택단지는 주택단지만, 잘 분리되어 있어서 이뻤다. 여기 부자 동네인 듯 개인 정원에 농구 골대에....고급차에..덜덜. 올 해 내 운세는 조급해 하면서 틀어지는 일이 많다더라. 너무 급해하지 말고. 때론 멈춰 서서 한 숨 쉬고 더 생각해 보자. 스탑! 역시 지방. 전통 마..

지나가는 추억 2007.01.25

기차여행

KTX 안에서 . 기차여행이라는 것은 언제나 설렌다. 해지는 시간. 기차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서울에서 벗어나는 일탈의 감정을 더 북돋아준다.난 같이 내려간 친구들과 헤어져 군대에 있을 때 내 맞선임 영호를 만났다. 2년만에 만난 영호는 자고 가라고 했지만 미안하게 거절을 하고 김해에서 광안리까지 혼자 버스를 타고 갔다. 늦은시간. 버스가 일찍 끊겨 영호도 광안리에 있을 친구들도 불안해 했다. 버스기사에게 물어 물어 부산진역에서 내렸다. 잠깐 이지만 낯선 곳을 혼자 돌아다닌 다는 것은 내게 큰 매력이다. 여기서부터는 택시를 타고 광안리로 가야했다. '아저씨, 광안리 해변가로 가주세요.' 행복했다. 아름다웠다는 표현보다 바다를 보자마자 행복해졌다. 광안대교의 눈부심과 늦은 밤 해변가를 걷는 나. 아이팟에는 ..

지나가는 추억 2007.01.23

부산, 아침. 그리고

그렇게 6시 반에 찜질방에 가서 8시에 일어나 부랴부랴 준비하고 남들보다 일찍 나왔다. 혼자 아침 바다가 보고 싶었고 부산을 찍고 싶었다. 부산에서만 볼 수 있는 부산시대. 몰랐는데 우리 집 앞에는 성남시대 있더라. 찜질방에서 나와 홀로 광안리 해수욕장으로 가던 길. 아침에 오니 근처 사는 사람들은 해변가에서 조깅을 하더라. 이것 또한 상당히 부럽더라. 해변가. 조깅. 굿모닝 아침바다. 날씨가 약간 흐릿했지만. 밤바다와 같이 조용하면서도 다른 느낌. 아침 파도. 뭔가 하루를 열심히 보내자. 라고 다짐하기에는 적절한 대상같더군. 누구나 하듯이. 나도 해변가에 낙서질을 하고. 괜히 아침부터 심호흡 크게 하고 올해 다짐을 또 하고. 그리고 지워주고. 마치 이뤄진 듯한. 혹은 내 마음 바다에 보낸다는 듯하게 폼..

지나가는 추억 200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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