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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추억 498

시부야-하라주구 걷기 2

가사가 참 좋다. ----------------------------------------------------------------------------------------------------- 암튼. 오늘은 그래도 기분좋게 일본 친구들과 대화도 하고 했으니 게다가 학교 끝나고 오는 길에 한국인2명을 보았기에(건너편 아야세 사는 듯. 말은 못 걸었다.) 기분이 괜히 좋아 글을 다시쓴다. 예전에도 가봤지만 좋아하는 곳. 구제 옷 전문접 위고, 주말에 갔더니 사람이 너무 많았다. 하긴 티셔츠가 500엔이니 학생들부터 회사원까지 줄줄줄. 남자, 여자 불문하고 엄청 많다. 아무래도 여유가 있다면 평일에 가는 곳이 좋다. 하라주꾸역에서 주욱 나와 오모테산도 가는 방향 4거리에 있는데 건너편에 GAP이 있고 ..

시부야-하라주꾸 걷기.

오늘 일본 온 후로 처음 날씨가 맑았다. 그리고 날씨도 25도. 미친듯한 날씨에 처음으로 옥상에 올라가봤는데 너무 좋더라. 내 사진실력이 미흡할뿐. 파란 하늘. 이쁘다. 오랜만에 맘에 드는 사진. 오랜만에 보는 맑은 하늘. 푸르름. 언제나 명물. 충견 하치공. 난 이제 사진찍을정도는 아니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이 앞에서 사진도 찍고 여전히 많은 인파가 이곳에서 만난다. 주말이다. 미어터지는 저 사람들. 우리가 아는 동경 중심가들은 일본인이 반. 그리고 외국인이 반. 카메론디아즈로 엄청난 광고를 하고 있는 소프트뱅크. 손정의씨가 보다폰을 인수해서 운영중이다. au는 1위업체인데. 초 긴장중이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소프트뱅크에 주목하고 있어서. 한국보다 1000~500원 정도는 저렴한. 오늘의 나름 사..

치바상과대학교.

치바상과대학(千葉商家大学) 상경학부 : 상학과, 경제학과. 경영학과 세부분과 정책정보학부 이렇게 나뉘어집니다. 중국친구한테 물어보니 정책관리에서 또 세부적으로 IT, 컴퓨터, 환경, 등등 나뉘어 진다고 하는데 그 친구나 저나 아직 잘 모르는 부분이 많아서 나중에 알게 되면 다시 한번 적어보겠습니다. 교정은 아담하고 작지만 2003년 ISO 상을 받을 만큼 잘 정돈되고 깨끗한 그리고 시설면에서 상당히 최신시설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곳에 교환학생으로 온다면 최고의 매력은 학교내 교환학생이 3명이라는 것입니다. 원래 한국에서 한양대학교 1명뿐이었는데 점점 중국 유학생이 많아지고 중국이 급부상 하면서 상하이대학과의 교류로 2명이 더 옵니다. 올 해 가을학기부터는 미국으로 1명이 간다고 하네요.(토플 500점 ..

지나가는 추억 2007.04.11

일본 교환학생. 주말 놀기.

주말. 참 고민되는 날이다. 아직 온지 일주일도 안 되었고 적응이라는 것이 아직 부족하다라고 느끼고 있던 찰나. 당연히 머리속에는 공부를 해야 한다. 다음주부터 수업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게 어찌 되랴. 여기서도 주말인데 어디 나가야겠다는 생각은 절실했다. 2일전, 예전 한일학생회의를 할때 만난 성미누나랑 술을 거하게 하면서. 연락을 하고 있었는데 성미누나가 전화가 와서 시나가와 수족관에 가보고 싶었는데 같이 가자고 했다. 무언가 자기 의지와 의무와 여러가지 속의 딜레마에 빠져있을때 타인의 권유와 유혹은 큰 기쁜이 된다. 당장 알았다고 하고 달려 나갔다. 주로 JR이지만, 지상으로 달리는 일본의 전철들은 흡연자들에게 큰 흡연의 유혹을 시달리게 한다. 그래서 일본은 사람이 붐비는 시간에는 제한을 두..

일본 교환학생. 혼자 놀기

학교에 가니 학생증과 도서관 카드를 주더라. 컴퓨터도 자기 패스워드가 부여된다. 그건 신청했으니 다음 주 쯤에. 도서관은 참 좋더라. 중앙일보도 있는데, 우리학교에서 교환학생 오는 사람들 모두 중앙일보를 보고 반가움에 소리친단다. 오~ 라고 날씨가 맑으면 모두가 빨래를 널어놓는다. 워낙 습해서 이런 날 말려야 한다. 물론 나는.... 기숙사에서 빨래하기도 아직 부적응중이라 그냥 방에 널어놓고 나갔다. 책을 보다가 시모기타자와라는 곳이 끌려 가보기로 했다. 신주꾸, 시부야, 하라주꾸 등 너무 유명한 곳은 그리 땡기지가 않았다. 예전에도 동경에 오면 항상 갔던 곳이고 뻔하니까 안 가본 곳을 그리고 덜 유명한 곳을 찾아서 가보기로 했다. 시모기타자와는 신주꾸에서 오다큐센을 타고 4정거장 정도. 기숙사에선 꽤 ..

일본 교환학생. 치바상과 대학교를 찾아가다.

아침. 같이 가기로 한 중국 친구들이 날 잊고서 자기들 끼리 학교를 갔다. 원래 아침에 정해진 역까지 가면 데리러 나와 함께 가는 거 였는데 중국인 친구들끼리 먼저 가버린 것이다. 난 일찍 일어나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리곤 나름 학교측에서는 내가 없어서 긴장했나보다. 그래서 혼자 갈 수 있다고 하고 물어물어 찾아갔다. 휴 나름 긴장했다. 어제 신주꾸 가는 길에 다 틀려서... 그래도 홀로 학교로 출발. 치바상과대학교가 있는 고우노다이역. 역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이 동네 참 얌전하다. 학교 간판을 찾아 따라 가는 길에 있는 이쁜 곳. 이런 탄천이 많다. 지금이 사쿠라 구경하기 딱 좋은 시기라는 데 도착 후 계속 날씨가 흐리다. 비오고 오늘은 안 오길래 사진기 들고 나와 다행이다. 학교 가는 길. ..

일본 교환학생. 길을 헤매다.

비가 추적추적 내려서 만발한 사쿠라가 다 지지 않을까 걱정된다. 오늘은 혼자 장보러가서 몇가지 필요한 것을 샀는데 혼자살다보니, 유학생이다보니 무서운 물가에 다 포기아닌 포기를 하였다. 예를들어 쓰레기통을 살려다가 일단 비닐봉지로 대체, 빨래 바구니도 일단 봉지로 대체. 뭐 이런정도. (어머니가 전화왔는데 쓸데없는 짓이라며 필요한 건 사고 내가 하는 군것질이나 줄이라고 하셨다. 맞는 말인데 힘들다. ) 외국인 등록증을 만들러 갔다가 나 먼저 일이 끝나서, 나만 도장을 안 가져와서^^: 혼자 일찍 왔다. 도우미가 데려다준다는 걸 됐다고했다. 오는 길에 장보고 비슷한 날 일본에 연수를 온 함재를 불러 드디어 만나기로 했다. 기숙사를 사이에 두고 두개의 역이 있다. 아야세 역과 외우기 힘든 ..고엔역. 걸어서..

일본 교환학생 시작.

우선 공항. 핸드폰도 해지했고 다은이형도 핸드폰이 없는 상태였다. 길이 막혀 늦게 도착한 공항에서 어머니는 그냥 내려주시고 헤어지고 같은 시간 말레이시아로 가시는 이모는 나와는 정반대편이라 그대로 헤어지고 나 홀로 티켓부터 짐 부치고 잠깐 의자에 앉아 있다가 갈려는 찰나. 당형을 만났다. 당형이 공항까지 온 것이다. 이건 정말 최고의 감동이다. 비행기는 아시아나. 제일 큰 보잉 747, 난기류가 많아 비행기는 많이 흔들렸지만 평일인데도 좌석은 꽉 차 통로쪽에 앉았지만 이때부터 슬슬 긴장감이 극으로 다달았다. 기내식도 제대로 못 먹겠고 감기때문에 머리는 계속 아팠다. 음악 들으며 공항에서 산 약 먹고 그냥 뻗었다. 그래도 긴장감은 사라지지 않았다. 첫 만남은 어떻게 해야하지? 말을 잘 할 수 있을까 내 지..

통영여행 3

어디가세요 아저씨? 내가 사진을 찍으니 옆 부스에 계신 안내원이 반가워 했다. 오랜만에 관광객같은 애들을 봤나보다. 정말 아름답다. 정말 평화롭다. 오늘도 조심히. 바다의 왕자 마린보이. 어부. 맘에 드는 사진. 끼룩끼룩. 날아라. 너도 나도. 친구여. 경상도 친구들이 그렇게 강추했던 돼지국밥! 갈매기3형제. 여객선 터미널 앞. 주인있음. 세콤과 우체통이 있다. 흠. 멋져. 튼튼하게. 항상 바다. 배와 함께 친구여. 든든하구나. 친구야 고맙구나. 항구라지만 참 사람냄새 나는 항구였다. 휴........나중에 또 올려야겠다. 싸이처럼 사진 한꺼번에 올려주는 거 없을까.

지나가는 추억 2007.03.19

통영여행 2

자고 일어나. 다시 걷기. 작은 담벼락. 푸른 색이 이쁜 동네. 푸른 하늘이랑 푸른 색 지붕, 물통. 통영은 푸른 아니 파란 도시. 어촌은 원래 담벼락이 낮은가? 나름 강한 바람 때문일 거라고 추측해 본다. 어촌 특유의 동네 형태. 다닥다닥 붙어 좁은 골목과 언덕에 올려져 있는 집들. 이쁘다. 다 이뻤다. 나중에는 이 언덕과 푸른 하늘에 감동받아서 마구 올라가봤다. 힘들지만 힘들지 않다. 좁은 한국에서도 확실히 남쪽은 따뜻하다. 야자수도 있고 날씨도 시원했다. 섬과 섬이 많은 통영 다리를 건넌다. 바다를 건넌다. 전 날 가장 밝은 곳이다. 해서 갔던 횟집거리들. 낮에 보니 참 여유롭고 평화로워 보였다. 푸른하늘, 푸른 바다. 따뜻한 날씨. 아름다운 배. 여기는 조용하고 아름다운 푸른 도시 통영.

지나가는 추억 2007.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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