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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하루 388

부러운 오지

지난 클럽에서 알게된 오지네 집에 갔다 왔다. 이름은 Dan. 길리건스에서 지나가다 건배하고 간단히 서로 인사만 했었는데 그 다음주에 울쉐드에서 또 만나서 이 자식이 내 얼굴을 기억했는지 반갑다며 번호 교환. 그리곤 집에 초대 받아서 갔다 왔다. 이런 일도 있다니 ㅎ 본인의 애마. 가족들은 다들 뉴질랜드에서 살고 있단다. 본인은 광산일 하다가 여기 정착해서 사는 중. 파푸아 뉴기니아에서도 5년 일하며 살았다는데 그 사진이 진짜 멋있다. 호주랑 가까워서 그런지 꼭 가보라고 추천받음. 여유만 되면 가고 싶다. Dan 의 차와 오토바이.. 집도 겁나 좋은 곳이다. 차마 부끄러워서 집 안을 사진 못 찍었는데. 영화에서나 나올만한 집이었다. 혼자 산다. 친구들과 파티 열며 사는 녀석이다. 맥주한잔에 이런저런 이야..

여유하루 2012.07.15

꼬리곰탕

제목이 꼬리곰탕이다. 갑자기 소꼬리뼈를 파는 것을 보고는 바로 생각난게 '꼬리곰탕 만들어볼까?' 였다. 뭐지. 이 장보러가서는 매번 새로 샘솟는 이 요리에 대한 충만한 의욕은. 아무튼 $8 정도되는 실한 꼬리뼈를 하나 사고 (지금 나의 자정상태에서 상당한 지출이다!) 파도 사고 룰루랄라 집에와서는 형한테 물어본 방법과 레시피를 보면서 요리 시작. 일단 찬 물에 핏물을 제거. 급한대로 다 먹은 아이스크림 통에 넣고 4시간 정도 물 갈아주며 핏물 제거. 아이스크림통 협찬에 테루사마 감사. 다양한 레시피가 있으나.. 본인이 가지고 있던 파와 양파 마늘 넣고 끓이기 시작. 아 이전에 핏물 제거 후 강불에 팔팔끓여 한 10분정도.. 남은 핏기까지 제거해서 물을 한번 버려주심. 그리고 이렇게 만들어서 다시 끓이기 ..

여유하루 2012.06.29

다시 백수

다시 백수가되고 좀처럼 남들처럼 열심히 일을 찾고 있지는 않고 있다. 아직 생각정리가 안되어서. 우선, 세컨드비자관련 아직 결정을 하지 못했다. 워홀의 마지막 나이다보니 조금 더 진지하게 생각하는 중. 물론 여기와서 '뭘 그리 깊이 생각하냐' 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듣고 있지만. 아무튼 다시 백수가 되었고 이것저것 알아보고 있다. 그만둔 직장가서 돈 받아야 하는데 얼굴보기가 뻘쭘하다. 요즘 떠나는 친구들의 파티에 가고 역시나 쉐어메이트들과 이런저런 이야기 하며 하루를 보내고 있다 어제는 몸 아픈 루카스보러 차를 빌려 집까지 갔다오고 유스케가 보고 싶어서 150km를 달려 털리까지 갔다. 쉐어메이트 친구들도 슬슬 귀국 아니면 이동을 준비하고 있다. 물론 나를 포함해서. 조금더 계획을 아니 생각을 잘 정리해야..

여유하루 2012.06.23

정신없음

일과 학업 (=Working)에 정신없어야 하는데, 쓰고보니 일도 바쁘긴 하다만미치게 즐기고 있는 이 생활(Holiday)때문에 정신이 없다. 어제는 라파엘의 생일파티(정말 멋진 놈이다..)에 결국 끌려갔다가 나야 아침 출근때문에 나왔지만나머지 애들 이야기를 이제서야 들으니 아주 난리가 났었나보다. 연애사건이 여기저기서 터지는구나. 이러다가 외국인 친구들까지 상담'만' 해주게 생겼다. 사진은 내용과 전혀 관련없는 담배 만들고 계신 Patrik 입니다.

여유하루 2012.06.08

긋모닝

일요일에 늦잠 안 잤다. 어제 남자들만의 토킹을 하다가 먼저 잠든게 2시반쯤이었는데 나머지애들은 더 늦게까지 있었으니.. 아무튼 6시간 잤으니 됐지. 아침밥 먹고 씻고 (씻고? 아침밥 먹고?) 일 나갈 준비도 할겸 개인시간 좀 가져야겠다. G,B 대학원 갈 서류가 다행히 잘 해결 될 듯 하다. 굿잡-어라? 아침부터 집 주인 데니스의 목소리가 들린다!!!! 여자친구랑 2주간의 여행 후 드디어 돌아왔구나!! 은근히 보고싶었다!!아무튼.. 사진은 줌바. 내 생활이 맨날 파티와 집에서 친구들과의 수다만 있는게 아니에요....라는 나름 현실과 열심히....뭐 갑자기 생각났다만 2주간의 보슬보슬비가 그치고 드디어 케언즈다운 햇살과 푸른 하늘이 왔다!!

여유하루 2012.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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