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처럼 평범한 하루 일과를 써 보려고 한다. '네 블로그의 주제는 뭐냐' '누가 보냐' '왜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 는 이런 저런 야유를 들으며 곰곰히 생각해 봤는데. 언제부턴가 인터넷이 너무 심하게 마구마구 무진장 빠르게 발전한 우리 나라에서 네티즌들에겐 아무런 개념이 없다. 고로 아무것도 정의를 내릴 수 없다. 자 아무튼. 서술이 진지하면 안된다. 난 오늘 내 일기를 다이어리에 적든 쓸 거다. 7시 기상. 아침밥으로 토스트와 샐러드를 먹으며 아침밥 해주시는 할머니와 이런 저런 얘기를 했다. 여행 다녀온 얘기. 할머니와 함께 송별회를 하자는 얘기. 할머니 집에서 나베파티를 하자는 얘기. 밥을 먹고..방에 돌아와 졸린 눈 깨려고 담배를 피며 생각해 보니 왠지 금요일 수업이 끝난 듯한 느낌이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