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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바상과대학교 172

평범한 하루.

제목처럼 평범한 하루 일과를 써 보려고 한다. '네 블로그의 주제는 뭐냐' '누가 보냐' '왜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 는 이런 저런 야유를 들으며 곰곰히 생각해 봤는데. 언제부턴가 인터넷이 너무 심하게 마구마구 무진장 빠르게 발전한 우리 나라에서 네티즌들에겐 아무런 개념이 없다. 고로 아무것도 정의를 내릴 수 없다. 자 아무튼. 서술이 진지하면 안된다. 난 오늘 내 일기를 다이어리에 적든 쓸 거다. 7시 기상. 아침밥으로 토스트와 샐러드를 먹으며 아침밥 해주시는 할머니와 이런 저런 얘기를 했다. 여행 다녀온 얘기. 할머니와 함께 송별회를 하자는 얘기. 할머니 집에서 나베파티를 하자는 얘기. 밥을 먹고..방에 돌아와 졸린 눈 깨려고 담배를 피며 생각해 보니 왠지 금요일 수업이 끝난 듯한 느낌이 들었다. ..

여유하루 2008.01.12

계획.

알람은 6시반부터 5차례 울리나 일어난 시각은 9시 반. 지독한 감기에 걸려 있으니 이해하고 넘어감. 학교 가서 할 것 계획 세움. 1. 한국에서 보내 준 편지에 답장 쓰기. 2. 토익 공부 시작할 것. 3. 2월 14일까지인 레포트 미리 정리하기 오늘 한 일 1. 돌아오는 길에 헌책방에서 에쿠니 가오리의 책 사기 2. 황사마, 다구치랑 맥주 한캔에 한국요리점에서 받은 차가운 지짐이 먹기 3. 료 앞에 있는 100엔 자판기 가서 캔 커피 마시며 담배 한 대 피기 그렇다. 계획을 못 지켜서 부끄러운 게 아니라 금방 '다음에는 지키자' 라고 쉽게 다짐하는 내가 부끄럽다.

대건이 왔을때

대건이 왔을 때 잡은 코스는 우에노를 보고 아사쿠사로 구경. 그리곤 다시 긴자와 신바시 구경 후 롯본기 까지 가는 꽤 여기저기를 돌면서도 도쿄메트로로 간편하게 갈 수 있는 코스였다.(나름 참 잘 짠 계획이라고 생각한다.) 우에노 공원 호수에 앉아 빵을 나눠주려는 맘을 알겠지만 갈매기, 까마귀, 오리, 비두길 4종족이 마치 워크래프트 4종족처럼 사람에게 달려든다. 심지어 닭둘기들은 머리가 나쁜 걸로 알고 있는데 저 사람들 아래 놓여져 있는 가방 속 빵들을 뜯을려고 했다. 이제는 누구다 아는 아사쿠사의 정문. 카미나리몬. 절대 타인들의 모습을 안 담을 수 없을 정도로 언제나 관광객으로 붐비는 아사쿠사. 카미나리몬은 지나면 엄청난 거리가...양쪽 모두 일본 옛 전통 전통 전통 물품. 물론 언제부턴가는 요즘 물..

あしたの喜多善男

란 드라마가 어제부터 후지테레비 1분기 첫 스타드를 끊었다. 일본은 각 방송사마다 분기별로 나눠 드라마가 스타드를 하게 되고 그에 맞춰 후지테레비는 1분기 드라마 4~6편 정도 배우들이 나와 볼링대회를 하고 줄줄.. 아무튼, 작년 4월에 와서 테레비는 거의 본 적이 없는데, 보려고 노력해도 도무지 재미가 없어서 더 안 보게 되었다. 지금까지 본 건 노다메 칸타빌레(그것도 한국에 있는 아는 동생에게 다운받아 메일로 받아서..) 보고 이번에 한 스폐셜 본 것 뿐. 또 하나는 나름 꼬박 챙겨 볼려고 하는 막 나가는 프로. '런던 하츠' 이것 밖에 없다.(누누히 말하지만 일본어 공부에 드라마는 필수다!. 라고 생각된다....그에 비하면 난 참..) 이번에 보게 된 드라마.'明日の喜多善男'란 드라마는 처음으로 보..

카테고리 없음 2008.01.09

감기약.

일본 감기약은 한국 감기약에 비해 약한 편이라는 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 당연히 한국 사람에게 일본 감기약은 효과가 덜 드러나는 편이다. 그래서 황사마에게 받은 감기약을 먹기로 했는데 3알 주길래. 3알 다 먹어버렸다. -0- 나중에 온 황사마 왈 "그거 하루치 인데... 아침, 점심, 저녁. 엄청 센 약인데.." 취한다. -0-;; 정말 쎈 약인 듯. 세알 먹었다고 이렇게 머리가 핑 돌다니. 덕분에 레포트를 오늘 안 쓰고 내일 쓸 핑계꺼리가 생겼지만. ^^;

여유하루 2008.01.09

1기가를 가득 채운 사진파일 중

맘에 드는 사진이 별로 없다는 게 이번 여행의 가장 아쉬운 점이군요. 그리고 북쪽 사투리, 즉 방언은 일본인도 잘 못알아 듣는다지만 모리오카에서 주문하고서 버벅거리던 것도 뭐..역시 도쿄로 돌아와 이것저것 생각하고 또 생각해보니 아쉬웠던 것들만 점점 늘어나는 군요. 역시 추억...이 되지도 않은 것들을 바로 꺼내보는 건 안되는군요. 헛소리 하나 더. 다구치랑 황사마랑 어쩌면 같이 살게 될지도. 허허 그럼 담에 일본 오게 되면 그 집은 내 집이 되는거다..으흐흐 또 제목과 다른 나의 글들.

스타벅스 한국과 일본

갑자기 후배 소희가 일본은 지역마다 있는 텀블러를 모은다고 해서 혹 하면서 나도 인터넷을 통해 알아보았으나....부러울 정도로 각 현마다 텀블러가 많다. 게다가 매년 마다 일본 텀블러 라고 하면서 새로운 디자인이 나오고 그 외에도 골든위크라고, 10주년이라고 1호점 긴자만 대상으로...또 올림픽이라고..등등.. 우리나라에 비해 차별되는 서비스와 프로모션이 엄청 많아서 부러워 졌다. 잠깐....담에 또 써야지. 언제부턴가 우리나라도 커피소비량이 엄청 많아진. 그래서 스타벅스도 우리나라에 엄청나게 점포를 늘리고 있는 곳. 일본은 원래 커피를 좋아하는 나라다보니 자국 커피 체인점이 많으나 스타벅스가 일본을 포기할 나라인가...외국 체인에 대해 자유로운 이들이 또 미국 문화를 얼마나 좋아하겠는가. 우선 당연히 ..

어설픈 평론가 2008.01.07

다녀왔습니다.

뭐..아무도 안 볼지 모르는데 왜 쓰지? 라는 생각이. ㅎ 그래도 자기에게 말하는 인사라고 한답시고.. 다녀왔습니다. 도쿄에서부터 출발한 북쪽여행. 니가타를 쳣 여행지로 삼아 최북단 아오모리를 찍고 다시 쭈욱 내려오는.. 꿈같은...아니 말로 표현할 수 없던 자기만족스러운 여행이었습니다. 너무 많은 찍은 사진덕분에 포스팅 하는 것도 이제부터 스스로 즐거울 뿐. 아무사고 없이 잘 갔다왔습니다. 튼튼한 다리와 더러워진 옷들에게도 감사.

2일부터 6일.

일본 훗까이도를 향해 가는 길. 훗까이도 까지는 안가고 북쪽으로 올라갔다 오겠습니다. 아마 훗까이도 바로 앞에서 돌아올 듯 싶습니다. 청춘18보다 저렴한 티켓을 사서 일반 열차만을 타고 달리는 길이라 최단 거리로 간다 해도 하루에 기차 7~8시간 타고 가는 거라 5일은 걸려야 도쿄로 다시 돌아 올 듯 싶습니다. 지금 설레어서 기분이 마구 콩탁콩탁 힘들겠지만 설사 무슨 일이 있을지라도 나는 여행인! 다녀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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