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 1582

92년 10월 8일

나의 꿈 -이정선- 장소에 따라 달라지는 나의 꿈 의사될까? 경찰될까? 점점 더 자라면 또 어떤 꿈을 꾸게 될까? 눈감고 생각하면 구름타고 두둥실 내 꿈 찾아 떠나네. 92년 10월 8일 이 시는 내가 국민학교(이젠 초등학교) 4학년 때 쓴 시다. 당시 동네 친구들과 글짓기 수업을 듣고 책으로 만든 것이 있는데 읽다보면 아직도 부끄럽고 제대로 읽지를 못하겠다. 근데 저 시를 보라. 마지막 행의 글. 캬 11살의 생각에서 저리 멋진 문구가 나오다니. -_-v

오늘.

오늘은 어제 전화로 태희형이 옷 사러 같이 가자고 해서 그걸 기다리며 학교가서 공부해야지라는 계획을 하루만에 접어버리고 기다렸다. 기다림은 3시에 약속이라는 결과로 나타났다. 태희 형과 명품쇼핑에 들떠 우리는 삼성프라자로 고고. 태희형과 함께 지하 깊은 곳에 주차를 시키고 옷을 둘러보았다. 사실 난 옷을 잘 못 고른다. 쇼핑은 경험이 중요한데 난 내가 옷을 사본 경험이 부족해서 쇼핑을 잘 못한다. 암튼 그리고 옷 수선과 형 헤어스딸의 다듬질까지 따라갔다. 이런 구경과 하루 보내기를 좋아하기에 난 좋았다만 태희형이 고맙다며 밥을 사주는거 아닌가. 좋지 아니한가. 난 좋다.

여유하루 2007.03.09

하루.

내가보기에도웃겨서오늘하루한짓을쓴다. 8시넘어일어나집에서밍기적거리다가나갈준비를하고 12시가넘어 9000번 버스를 탔다. 남대문올림푸스매장에가서 수리맡긴 카메라를 받을 겸 온 방을 뒤지며 찾아낸 야시카 일렉트로 35 GT 카메라를 발견하여 이것을 고쳐 사용해보자는 마음에 나섰다. 올림푸스는 불과 두달 전 수리를 맡겨 72000원이란 거금을 주고 고쳤건만 노출계가 부러졌단다. 이제 부품을 구할 수 없고 그냥 노출계 없이 찍는다면 상관없지만 맘이 상했다. 이놈의 야시카 또한 너무 오래되 수리비가 중고 하나 사는 것 만큼 나온다는 친절한 할아버지 부장님의 말씀에 그냥 웃으며 나왔다. 할아버지 부장님도 그냥 중고 하나 사는 게 낫지라고 하셨다. 그리곤 학교로 갈까 하다가 카메라 두개를 들고 왔다 갔다 하기엔 그리고..

여유하루 2007.03.07

한 교실에

내 친구 철수는 흑인이다. 내가 좋아하는 영희는 혼혈아이다. 영희의 어머니는 백인이고 아버지는 흑인이다. 우리 반 반장 지영이는 백인이다. 우린 모두 한국인이다. 우리는 다 같이 애국가를 부르고 한국어로 대화를 한다. 우리 넷 다 축구를 좋아하는데 한일전때는 목이 터져라 한국을 응원하다. 어제는 실과시간에 경단을 만들었고 체육실기로 전통 춤을 췄다. 부채춤은 참 아름답다. .................. 좋지 아니한가?

낭만해적단 - 아름다운 이별은 없다.

형이 일하는 주방에서 함께 일하신다는 스모킹맨. 그분이 속한 그룹. 낭만해적단. 일단 내가 자주 쓰는 낭만군바리 와 비슷해서 좋네. 노래를 들려주는 친구 오비엠도 좋아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네. 노래 좋다. 듣기 편하네. 멜로디가 좋다. 뮤비도 참신하고 ^^ 가사도 재밌네. 그럼그럼. 아름다운 이별은 없지 쿠쿠 그리고 부럽다. 쩝. 낭만해적단 공식 블로그. http://romanticblog.net/116

카테고리 없음 2007.03.06

교수님

학교에 다니면서 좋은 교수님을 몇분 가슴에 담아두고 있다. 우선 한분은 국문과 정민교수님이신데 01년 1학년때 겪었던 일들이 그때 말씀해주신 정민교수님의 조언과 다 맞아떨어지며 큰 도움이 되었고 그게 한살 한살 나이가 먹을수록 정민교수님께 더 감사한다. 물론 수업이야 두번정도밖에 듣지 않았고 성격상 교수님께 살가운척 하며 쉽게 친해지지도 못하는 성격이지만 교수님은 참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고 다행히 대학에 들어와 내가 겪었던 일, 고민들이 어쩌면 누구나 가장 평범하면서 가장 제대로 대학생활을 보내고 있다는 생각과 확신이 들게 하였다. 그 당시 누군가의 지시나 제한이 없던 그래서 갑작스레 몰려온 자유와 그에따르는 엄청난 책임이 버거울 때 교수님의 조언들은 나를 더 든든하게 지탱해 주었는지도 모른다. 오랜..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