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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218

水曜日

수요일 아침. 수업이 없는 날. 늦잠자도 부담없는 날. 5번의 알람에 깼다가 끄고 다시 잘때의 행복함이란.. 근데 갑자기 생각난 게 예전같았으면 이렇게 쉬는 날 카메라 하나 들고 여기저기 돌아다닐텐데 이젠 그런 생각을 안 한다는 거. 새로운 생활에 익숙해질만한 시간이 흘렀고 역시 한국으로 돌아갈 시간이 다가오면서 머리 한쪽에는 공부해야되는데...라는 불안감이 서서히 커져간다는 것. 안돼. 이렇게 쉬는 날. 이따가 다시 어디 나가봐야겠다. 좋은 곳 없나. 도쿄

여유하루 2007.11.14

둥둥.

생일이었고 술자리가 있었고 특히 금요일 밤 잠이 잘 안 와 늦게 자고 6시에 일어나 비오는데도 진행된 마라톤 대회장을 향해 2시간. 마라톤 대회에서 비 맞으며 달리고 끝나자마자 또 다음 약속을 향해 이번에는 서쪽에서 동쪽으로 배는 고프니. 콘비니가서 벤또 하나 사 먹고 다시 2시간 카시와레이솔의 축구 경기를 보고 끝나고 밥을 먹고 집에 돌아와 씻어야지 하는데 다시 동네세 술자리가 있고 거절할려 했는데 상황이 복잡하게 꼬여서 내가 나가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 되었고 잘 생기지 않는 다크써클이 희죽 웃으며 이러다가 죽겠구나...놀다가 죽나..생각하다가 결국 새벽 3시에 돌아와 씻지도 못하고 아니 않고 자고 일어나니 일요일 12시. 에이 시간 아까워 하면서 또 다른 약속은 취소하고 집에서 편희 쉬며 레포트를 ..

도쿄 한 가운데.

도쿄의 중심이라하면 어딜까. 신주쿠, 시부야, 하라주쿠가 모여있는 그곳? 우에노는 왠지 뭔가 아닌 듯 하고 도쿄역이 중심이기엔 너무 갑갑하고. 그래서 나는 오챠노미즈(お茶の水)를 좋아한다. 중앙선(中央線)과 소부선(総武線)과 지나가는 이 곳은 푸른 나무들과 짙은 녹색의 강이 흐른다. 이곳에는 도쿄돔이 있고 그 옆에는 롤러코스터가 있고 대학들이 숨어있고 그래서 이 곳에 오는 것을 좋아한다. 아키랑 미카가 도쿄돔 옆에 있는 롤러코스터를 싸게 탈 수 있다면서 놀러가자고 했다. 세명이서 놀면 재밌없는 게 놀이기구 아닌가. 방에서 게임만 하는 다구치를 데리고 스이도바시(水道橋)역 앞에 있는 도쿄돔에서 만나기로 했다. 나가보니 여기저기 여자집단이 모여 있었다. 귀에는 한국에서 단체로 온 여성들의 목소리도 들리고 아..

여유하루 2007.11.11

학교 친구들과..

꽤 자주 노는? 멤버 황사마와 다구치. 내 방에서..항상.모여....진지한......얘기도가끔 한다. 한달정도 학교 코바이부(구매부)에서 알바를 했는데 거기서 알게된 친구 미노짱과 원래 그전부터 친한 아키누님. 둘은 성격도 털털하고 재밌고 ㅎㅎㅎ 미노짱은 부기1급 자격증으로 학비도 면제 받고 -0- 아키랑은 제일 자주 놀고 먹으러 가는 친구. ㅎㅎ 이 날은 카에데가 한국으로 여행갔다 오는 비행기에서 친구가 되었다는 한국 아이를 소개시켜 준다고 해서 코타로랑 총 네명이서 아키하바라에서 만났다. 아키하바라는 중국인들이 많이 있는 곳이고, 카에데가 맛나는 중화요리집을 안다고 해서 갔다. 이 사진은..카에데의 새 옷을 입어보는 코타로...-_-;; 많은 설정샷이 있었으나 패스. 옆 꼽사리가 나다. 카에데. 새 ..

여유하루 2007.11.08

료의 친구들.

언제였더라..전날 술을 많이 먹고 오전 내내 비틀비틀 잤다가 오후에 일어나 멍해 있을 때 다구치가 점심 먹고 오더니 빵을 하나 줬다. '밥 못먹었지? 이거 먹어봐. ' 훗카이도 슈크림으로 만든 메론빵이라며 유명한 빵이란다. 고맙다. 다구치. 오래만에 이 료에 서양인(독일)이 들어왔다. 같은 외국인으로써 술 한잔 하자고 했는데 역시 독일인이라 맥주를 좋아한다. 두번째날 내 방에 와서 노는데 다들 신기한 듯 하나 둘 내 방으로 들어왔다. 나 화비앙, 코스케(18살!!!) 그리고 다구치. 처음 만났을 때는 절대 안 믿었으나..정말 88년생. 코스케. 관광전문학교 다니나 기타도 상당히 잘 친다. 장난으로 길거리 밴드 결성해서 역 앞에서 노래 부르자고 한다. 다만 새벽 2시까지 내 방에서 기타를 친다. ㅎㅎㅎ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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