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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학생 218

치바상과대학 수강신청

치사상과대학 수강신청표. 보다시피 저렇게 종이로 자기가 직접 원하는 수업을 적습니다. 교환학생은 최대한 아니 거의 자기가 듣고 싶은 과목을 무리없이 들을 수가 있고요. 언어, 스포츠 수업 빼고는 모두 2단위(우리나라의 2학점)입니다. 한과목은 일주일에 한번, 한시간반씩 이루워집니다. 1교시~5시까지 이고 중간 12시 10분~1시10분까지는 점심시간입니다. 작년까지는 점심시간이 40분 이었는데 올해부터 바뀌었다고 하네요. 참 다행! 저렇게 시라바스와 가이드 북 그리고 전공 시간표등이 나와 있는 자료집과 우리나라의 옛날 오엠알카드를 나누어 줍니다. 연필로 쓰고요 . 보통 여기 학생이나 유학생들은 일정한 기간이 되면 창구에 줄 서서 제출하는 광경을 볼 수 있는데요. 한국처럼 듣고 싶은 과목 못 듣는 불행한 일..

지나가는 추억 2007.04.20

치바상과 대학 잡다한

학교를 갈려면 내려야 하는 역 코우노다이. 이 곳에는 요와여자대학과 치바상과대학 이렇게 두개가 있습니다. 모세의 기적처럼 아침되면 도로를 두고 쫘아아악 갈라진다는.. 학교 주변은 다른 학교와는 다르게 딱히 술집이나 밥집이 없는 듯 하고 대부분의 학생들이 술이나 놀러 이치가와(市川)로 가는 것 같습니다. 저도 학교 친구들과 첫 술자리를 그 곳에서 가졌으니까요. 그곳도 우리나라에 비하면 매우 작은 수준입니다. 이 코우노다이 에서 우리나라로 치면 2호선인 야마노테센으로 갈아탈려면 닛뽀리나 우에노까지 한번에 가면 되는데 시간상으로는 15~25분 정도 걸립니다. 그러면 정말 번화가로 가는 것이죠. 역은 작고 낡은 듯하면서도 일본 특유의 평온함도 느낄 수 있고 좋습니다. 이 역 근처는 주로 학교가 많아서 그런지 대..

지나가는 추억 2007.04.20

도미 아야세 (ド−ミー綾瀬)

교리츠재단에서 체인점 형식으로 운영.관리하는 도-미- 입니다. 여러곳에 있는데 주로 유학생, 혹은 연수생들이 한국 유학원이나 직접 교리츠 홈페이지(ww.kif-org.com)를 통해 저렴하고 시설이 좋은 혹은 다니는 학원과 가까운 곳 등 일본에서 머물 곳을 지원하고 제공합니다. 저는 직접 교리츠재단을 통해서 온 것이 아니기때문에 약간 다른 케이스지만 이렇게 기숙사가 없는 일본 대학교와 계약을 맺고 교환학생등을 연결시켜주기도 합니다. 시설은 건물이 언제 지어졌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각 층마다 공동 화장실, 세면실이 있고, 1층에는 공동 목욕탕 그리고 개인 샤워부스가 2개 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우리 학교 교환학생 위주로 쓰자면 가격은 보통 가격보다 2~3만엔 저렴하게 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

지나가는 추억 2007.04.16

일본 친구들을 알게 되다.

1. 일한교류회(日韓交流会) 치바상과대학교에 있는 소모임이 있다. 전에 학교 소개를 할때도 언급했지만 이 곳은 현재 한국학생이 총 4명있다. 5학년, 4학년, 3학년, 2학년, 각 학년마다 1명씩. 그리고 매년 교환학생으로 1명씩. 그래서 학교 교직원으로 중국인은 있지만 한국인은 없다. 다행히 교수님을 올해 2분이 오셔서 현재 아마도 총 3분 정도 계신 것 같다. 암튼. 그렇기 때문에 좀 쓸쓸할 수도 있는데 이 곳에 일한교류회라는 소모임 활동이 이곳 일본 친구들과 이곳 한국친구들에 의해 유지해 가고 있다. 뭔가 거창하게 말하면 안 될 듯 하지만, 그냥 이 곳에 있는 한국인 학생들과 놀고 마시는 것 이 주목적인 것 같다. 정기적인 모임도 없고 부실도 없기때문에 아직 잘 모르겠지만 우선 학교 국제과에서 거기..

여유하루 2007.04.12

일본 교환학생. 주말 놀기.

주말. 참 고민되는 날이다. 아직 온지 일주일도 안 되었고 적응이라는 것이 아직 부족하다라고 느끼고 있던 찰나. 당연히 머리속에는 공부를 해야 한다. 다음주부터 수업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게 어찌 되랴. 여기서도 주말인데 어디 나가야겠다는 생각은 절실했다. 2일전, 예전 한일학생회의를 할때 만난 성미누나랑 술을 거하게 하면서. 연락을 하고 있었는데 성미누나가 전화가 와서 시나가와 수족관에 가보고 싶었는데 같이 가자고 했다. 무언가 자기 의지와 의무와 여러가지 속의 딜레마에 빠져있을때 타인의 권유와 유혹은 큰 기쁜이 된다. 당장 알았다고 하고 달려 나갔다. 주로 JR이지만, 지상으로 달리는 일본의 전철들은 흡연자들에게 큰 흡연의 유혹을 시달리게 한다. 그래서 일본은 사람이 붐비는 시간에는 제한을 두..

일본 교환학생. 혼자 놀기

학교에 가니 학생증과 도서관 카드를 주더라. 컴퓨터도 자기 패스워드가 부여된다. 그건 신청했으니 다음 주 쯤에. 도서관은 참 좋더라. 중앙일보도 있는데, 우리학교에서 교환학생 오는 사람들 모두 중앙일보를 보고 반가움에 소리친단다. 오~ 라고 날씨가 맑으면 모두가 빨래를 널어놓는다. 워낙 습해서 이런 날 말려야 한다. 물론 나는.... 기숙사에서 빨래하기도 아직 부적응중이라 그냥 방에 널어놓고 나갔다. 책을 보다가 시모기타자와라는 곳이 끌려 가보기로 했다. 신주꾸, 시부야, 하라주꾸 등 너무 유명한 곳은 그리 땡기지가 않았다. 예전에도 동경에 오면 항상 갔던 곳이고 뻔하니까 안 가본 곳을 그리고 덜 유명한 곳을 찾아서 가보기로 했다. 시모기타자와는 신주꾸에서 오다큐센을 타고 4정거장 정도. 기숙사에선 꽤 ..

일본 교환학생. 길을 헤매다.

비가 추적추적 내려서 만발한 사쿠라가 다 지지 않을까 걱정된다. 오늘은 혼자 장보러가서 몇가지 필요한 것을 샀는데 혼자살다보니, 유학생이다보니 무서운 물가에 다 포기아닌 포기를 하였다. 예를들어 쓰레기통을 살려다가 일단 비닐봉지로 대체, 빨래 바구니도 일단 봉지로 대체. 뭐 이런정도. (어머니가 전화왔는데 쓸데없는 짓이라며 필요한 건 사고 내가 하는 군것질이나 줄이라고 하셨다. 맞는 말인데 힘들다. ) 외국인 등록증을 만들러 갔다가 나 먼저 일이 끝나서, 나만 도장을 안 가져와서^^: 혼자 일찍 왔다. 도우미가 데려다준다는 걸 됐다고했다. 오는 길에 장보고 비슷한 날 일본에 연수를 온 함재를 불러 드디어 만나기로 했다. 기숙사를 사이에 두고 두개의 역이 있다. 아야세 역과 외우기 힘든 ..고엔역. 걸어서..

일본 교환학생 시작.

우선 공항. 핸드폰도 해지했고 다은이형도 핸드폰이 없는 상태였다. 길이 막혀 늦게 도착한 공항에서 어머니는 그냥 내려주시고 헤어지고 같은 시간 말레이시아로 가시는 이모는 나와는 정반대편이라 그대로 헤어지고 나 홀로 티켓부터 짐 부치고 잠깐 의자에 앉아 있다가 갈려는 찰나. 당형을 만났다. 당형이 공항까지 온 것이다. 이건 정말 최고의 감동이다. 비행기는 아시아나. 제일 큰 보잉 747, 난기류가 많아 비행기는 많이 흔들렸지만 평일인데도 좌석은 꽉 차 통로쪽에 앉았지만 이때부터 슬슬 긴장감이 극으로 다달았다. 기내식도 제대로 못 먹겠고 감기때문에 머리는 계속 아팠다. 음악 들으며 공항에서 산 약 먹고 그냥 뻗었다. 그래도 긴장감은 사라지지 않았다. 첫 만남은 어떻게 해야하지? 말을 잘 할 수 있을까 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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