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꼬데꼬 쿠-루. 이것이 뭣이냐 하면 쉽게 말하면 열을 식혀주는 패드다. 이마에 붙이면 이마의 열이 가라앉는. 우리에겐 차가운 물과 수건만 있으면 되지 돈주고 뭘 저런걸 사냐 하겠지만 밤에 잠을 잘 못자는 사람들에게도 쓰는 것이라며 내가 요즘 계속 밤에 잠을 잘 못자니 다구치가 하나 줬다. 결과는 심리적인 건지도 모르지만 푹 잔거 같다. 하하 그래서 하나 샀다. 일본은 데꼬데꼬 쿠-루 부터 정말 없는 게 없다. 도큐한즈를 가봐라. 카테고리 없음 2007.09.14
동일본입국관리센타(東日本入国管理せんター) 불법체류자의 짐을 동일본입국관리센터 형무소에 건내주는 일을 했다. 꽤 복잡한 일들이 있었지만 일본친구에게 신세를 지던 우리나라 사람인데 난 딱 두번 잠깐 만나서 그의 얘기를 들었던 것 같다. 나중에 알았지만 그가 내게 한 얘기와 내 친구에게 한 얘기는 많이 달랐다. 거짓말을 했던 것이다. 그리고 몇일간 연락이 없던 그 사람을 대신해 시부야의 경찰소에서 전화가 왔다. 비자가 만류된 상태로 신고를 하지 않던 불법체류자. 즉 오버스테이. 의 짐을 가지고 있냐면서 간단한 옷을 가지고 시부야 구치소로 가져와 달라고 했다. 내 친구와 같이 시부야 경찰소를 갔다 영화에서만 보던 삼엄한 경비속에 유리가 막혀져 있는 그 곳에서 면회를 가지고 그는 미안하다며 따로 내게 한국에 전화를 해서 몸이 불편하신 어머니께 전화 좀 .. 주절주절&끄적끄적 2007.09.13
아베총리 사임. 갑자기 테레비에 속보라고 아베총리 사임. 2시부터 갑자기 열린 기자회. 부시와의 만남을 4일정도 앞두고 국회가 이제 막 시작했는데 갑자기 사임을 발표하는 아베총리. 눈가에 눈물을 머금고 기자회견을 갖는 아베총리. 그래도 여전히 떨어질때로 떨어진 국민들로부터의 신뢰도나. 사임하는 순간까지도 최악의 타이밍이라며 욕을 먹는 걸보니. 불쌍하구려. 주절주절&끄적끄적 2007.09.12
미나미센쥬 마쯔리2 우리나라로 치면 작은 동네. 1동, 2동. 하듯 그런 작은 동네만의 마츠리인데도 이렇게 보는 사람에게 감동을 주다니. 특히 저 북과 장단을 치는 분들은 스승한분 빼곤 다 10대 한명은 초등학교 1학년이랜다. 저렇게 전통 을 물려받는 젊은 친구들을 보고 있으니 멋지다고 생각된다.. 지나가는 추억/Japan 2007.09.11
かき氷(카키고오리) 일본의 팥빙수로 널리 알려진 일본 여름철...불량식품? 뭐라고 설명해야 하지? 음료?, 얼음과자! 화려한 우리나라의 과일빙수, 팥빙수에 비하면 허접하다. 그래서 일본인들도 한국의 팥빙수를 한번 맛 보면 너무 좋아한다. 그런 가격에 그런 많은 과일이! 일본은 과일이 너무 비싸서 친구들과 일본서 한국 빙수 장사를 하자고 계획까지짜다가 과일값이 너무 비싼 일본에서는 수지타산이 맞지 않을 것 같아서 포기. 암튼 얼음을 갈고 원하는 액체를 뿌린다. 딸기맛, 수박맛. 소다맛 등등 다양한데 요즘 아니 언제부터 일본에서는 망고가 인기인지라 나는 망고를 먹고 다구치는 맛차(抹茶)맛을 먹었다! 맛챠(즉 녹차)맛은 처음보는 것이라!!! 보통 가격은 300엔 아니면 200엔 정도 하나 마쯔리라 그런지 더 비쌀줄 알았는데 10.. 지나가는 추억/Japan 2007.09.11
날씨가 구리구리 무기력함을 버리고자 도쿄보다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도쿄 근교로 당일치기 사진놀이와 여행을 갈려 했지만 이번 주 내내 비가 온다는군. 비가오면 시원하던가..아직도 30도 넘으면 어쩌라고 -_- 주절주절&끄적끄적 2007.09.10
우연히 가게 된 마쯔리 다구치와 저녁쯤 어디 가볼까? 하고선 무작정 나갔습니다. 게임전공에 원낙 게임을 좋아하는 다구치는 하루종일 방에서 게임을 할 때도 있죠. 그런 녀석이 의외로 나가자는 말에 좋다고 하니 이상하더군요. 암튼 목적지 없이 지난번에 산책하다 발견한 처음보는 역(駅)에 가서 아무거나 타고 가보자. 는 목적없는 랜덤산보를 떠났습니다. 제가 머무는 도미 아야세 에서 걸어서 15분 가면 구치소가 있더군요. 그 옆에는 小菅(코스게)라는 常磐線(조반센)이 있지요. 그것을 타고 가보자고 했습니다. 역은 정말 조용하고요. 여기서 일하는 사람은 우울증 걸릴 정도지요. 그렇게 해서 도착한 곳이 南千住(미나미센쥬). 역에서 내려보니 아무것도 없고 빠칭코와 우리나라 신도시처럼 짓고 있는 아파트들이 공사중이 었죠. 사기당했다고 중얼거.. 지나가는 추억/Japan 2007.09.06
이것봐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오늘 새벽 2시부터 공개된 아이팟 새 모델은 역시나 엄청난 충격과 기대를 저버리지 않음으로써 애플 팬들에게 또 한번 계속 빠돌이 빠순이의 애정의 끈을 든든하게 했다. 다시 보려고 애플 사이트를 들어가보니 일본 사이트는 벌써 주문과 판매 실시 게다가 현자 아이팟에 각인 서비스까지 해주고 있는데. 한국 애플사이트는 새 아이팟 사진은 커녕 꿋꿋히 기존 사진들만 버젓이 있다니. 주절주절&끄적끄적 2007.09.06
혹시 지금 아이팟 공개 생중계가 보고 싶다면 http://www.engadget.com/2007/09/05/steve-jobs-live-apples-the-beat-goes-on-special-event/#comments 클릭 이곳에 가시면 됩니다. 아주 놀라 까무러치실꺼에요. 카테고리 없음 2007.09.06
웃었다. 사실 우리나라 인터넷 기사들에 대한 신뢰도는 이미 0%. 기사들을 보면 과연 저게 기자인가. 심지어 미친놈 이라고 할 정도로 똘아이들 기사들도 많다. 되려 인터넷 기사들은 리플놀이용으로 전락했다고 생각할 정도. 심심풀이로 리플들을 읽으면 별별 사람들의 리플들이 많은데 오늘 오랜만에 풉 하며 웃은 리플. 뭐라고 주절주절 쓸데없는 말을 쓰고 구라에요. 라고 남긴 한 기사의 댓글에 대해 달리는 리플들에 조용히 '난 네가 행복해졌으면 좋겠어' 라는 리플. 이 아름다운 문구가 어찌나 웃기던지. '난 네가 행복해졌으면 좋겠어' 주절주절&끄적끄적 2007.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