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 돌아온 지 벌써 2년이 되어가고 새로운 직장에서 버티고 있는지도 1년 반이 되었는데 어느덧 17번째 출장 이날은 일본 바이어와 이들이 소개시켜준 아르헨티나 바이어와 부담스럽게 고급 일식집에서 4시간을 식사로 위장한 회의와 영업을 마치고 엔지니어와 마무리 한잔하러 우연히 들어간 오사카 우메다역 근처 허름한 이자카야 야키도리 전문집인데 밖이 화려해서 조심스러웠으나 실내는 10명내외 앉을 수 있는 작은 집 굿 초이스 요리도 70넘은신 주인 할머니와 딸 둘이서 부지런히 요리하시고 이랏샤이마세- 아리가또고자미아스- 외치던 가게 오늘의 성과 이야기 오늘의 실수 이야기 앞으로 할 것들 이야기 그리고 술이 조금 더 취해서야 엔지니어의 딸자랑 이야기 나의 하루 이야기 결국 전날 새벽 3시 되어서야 잠에 들고 조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