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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추억/Japan 143

일본 교환학생. 치바상과 대학교를 찾아가다.

아침. 같이 가기로 한 중국 친구들이 날 잊고서 자기들 끼리 학교를 갔다. 원래 아침에 정해진 역까지 가면 데리러 나와 함께 가는 거 였는데 중국인 친구들끼리 먼저 가버린 것이다. 난 일찍 일어나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리곤 나름 학교측에서는 내가 없어서 긴장했나보다. 그래서 혼자 갈 수 있다고 하고 물어물어 찾아갔다. 휴 나름 긴장했다. 어제 신주꾸 가는 길에 다 틀려서... 그래도 홀로 학교로 출발. 치바상과대학교가 있는 고우노다이역. 역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이 동네 참 얌전하다. 학교 간판을 찾아 따라 가는 길에 있는 이쁜 곳. 이런 탄천이 많다. 지금이 사쿠라 구경하기 딱 좋은 시기라는 데 도착 후 계속 날씨가 흐리다. 비오고 오늘은 안 오길래 사진기 들고 나와 다행이다. 학교 가는 길. ..

일본 교환학생. 길을 헤매다.

비가 추적추적 내려서 만발한 사쿠라가 다 지지 않을까 걱정된다. 오늘은 혼자 장보러가서 몇가지 필요한 것을 샀는데 혼자살다보니, 유학생이다보니 무서운 물가에 다 포기아닌 포기를 하였다. 예를들어 쓰레기통을 살려다가 일단 비닐봉지로 대체, 빨래 바구니도 일단 봉지로 대체. 뭐 이런정도. (어머니가 전화왔는데 쓸데없는 짓이라며 필요한 건 사고 내가 하는 군것질이나 줄이라고 하셨다. 맞는 말인데 힘들다. ) 외국인 등록증을 만들러 갔다가 나 먼저 일이 끝나서, 나만 도장을 안 가져와서^^: 혼자 일찍 왔다. 도우미가 데려다준다는 걸 됐다고했다. 오는 길에 장보고 비슷한 날 일본에 연수를 온 함재를 불러 드디어 만나기로 했다. 기숙사를 사이에 두고 두개의 역이 있다. 아야세 역과 외우기 힘든 ..고엔역. 걸어서..

일본 교환학생 시작.

우선 공항. 핸드폰도 해지했고 다은이형도 핸드폰이 없는 상태였다. 길이 막혀 늦게 도착한 공항에서 어머니는 그냥 내려주시고 헤어지고 같은 시간 말레이시아로 가시는 이모는 나와는 정반대편이라 그대로 헤어지고 나 홀로 티켓부터 짐 부치고 잠깐 의자에 앉아 있다가 갈려는 찰나. 당형을 만났다. 당형이 공항까지 온 것이다. 이건 정말 최고의 감동이다. 비행기는 아시아나. 제일 큰 보잉 747, 난기류가 많아 비행기는 많이 흔들렸지만 평일인데도 좌석은 꽉 차 통로쪽에 앉았지만 이때부터 슬슬 긴장감이 극으로 다달았다. 기내식도 제대로 못 먹겠고 감기때문에 머리는 계속 아팠다. 음악 들으며 공항에서 산 약 먹고 그냥 뻗었다. 그래도 긴장감은 사라지지 않았다. 첫 만남은 어떻게 해야하지? 말을 잘 할 수 있을까 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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