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같이 가기로 한 중국 친구들이 날 잊고서 자기들 끼리 학교를 갔다. 원래 아침에 정해진 역까지 가면 데리러 나와 함께 가는 거 였는데 중국인 친구들끼리 먼저 가버린 것이다. 난 일찍 일어나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리곤 나름 학교측에서는 내가 없어서 긴장했나보다. 그래서 혼자 갈 수 있다고 하고 물어물어 찾아갔다. 휴 나름 긴장했다. 어제 신주꾸 가는 길에 다 틀려서... 그래도 홀로 학교로 출발. 치바상과대학교가 있는 고우노다이역. 역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이 동네 참 얌전하다. 학교 간판을 찾아 따라 가는 길에 있는 이쁜 곳. 이런 탄천이 많다. 지금이 사쿠라 구경하기 딱 좋은 시기라는 데 도착 후 계속 날씨가 흐리다. 비오고 오늘은 안 오길래 사진기 들고 나와 다행이다. 학교 가는 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