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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추억/Japan 147

애기엄마 타키집 방문.

집에서 출발과 함께 두번갈아타서 역 앞에서 친구들과 만나는 데 걸린시간. 2시간 -0-; 요코하마 근처에 있는 타키집까지는 이정도가 걸렸다. 그리고 역에서 택시를 타고 한적하고 복잡한 곳을 찾아 고고. 그렇게 도착한 타키집은 완전 좋다. 넓은 정원은 아버지, 어머니께서 직접 다 가꾸신다는. 그리고 2층집이지만 엘레베이터가 있다는. -0- 타키집을 찍으면서 웃길래. 난 외국인이야. 외국인 이라는 걸 강조했다. 타키는 우리 모두에게 아기를 안아보라고 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느껴진 건. 타키는 잠시 쉬고 싶어 했던 것이다. 나중에 집에 돌아갈때 내가 안고 있었는데 안 받을려고 했다. -_- 우리가 안은 모습을 하나씩 다 사진 찍는 걸 보고선 역시 엄마 다 됐네~ 라고 생각했다. 아..타키가 벌써 애기 엄마야...

가와고에2(川越)

사실 이건 명물정도는 아니고 지나가다가 참새구이를 팔길래 먹어봤다. 문득 광화문에 있는 꼬치집에서 먹고싶었던 참새구이가 생각나길래. 쌌는데 가격은 100엔인가? 여기 가와고에의 명물은 이모!, 고구마다. 고구마 소프트아이스크림을 꼭 먹어야 한다. 가뜩이나 달콤한 일본 소프트아이스크림은 최곤데, 고구마로 만들었다라...근데 먹어보면 정말 맛있다. 먹는내내 우마이를 외쳐댔다. 가와고에를 간다면 꼭 사먹어라.! 역시 관광지답게 사람들의 눈을, 지갑을 잘 유혹하신다. 기모노를 만드는 천(뭐더라..)으로 만드는 고구마인형부터 다양한 동물들 등 실제로 보면 도저히 안 사고는 못 배길 인형들과 잡화들이 너무 많다. 나도 잠깐 흔들렸다. 먹으면서 걷는 센베이! 라는데. 즉석에서 센베이를 만들고 있다. 뜨끈뜨끈, 많은 ..

가와고에(川越)

주로 일본의 옛것을 보기위해서라면 아사쿠사를 가라고 거의 대부분 일본관광책자는 써 있다. 하지만 이 날은 성미누나의 도움으로 가와고에라는 곳에 가볼 수 있었다. 이 곳은 옛 에도시대의 건물들도 그대로 보존되어 있고 일본 특유의 장인정신으로 초인기의 가게들도 몇군데가 있다. 그 중 하나가 가장 유명한 장어덮밥집인데 8대째 이어오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가 도착한 3시쯤에도 이미 준비된 물량이 다 팔려 벌써 영업이 끝났었다. 되려 이곳이 인사동과 더 비슷한데 우리도 옛 불량식품 같은 추억의 먹거리가 있듯이 이곳도 엄청나게 북적거리며 팔고 있다. 그리고 역시 관광지 답게 명물을 열심히 팔고 있다. 명물은 다음장에 휴~

오바이바.

오다이바. 사실 여행으로 갔던 곳에 특별히 돈을 내고 가기는 싫었다. 하지만 이 날은 모토오카형이 수진누나의 후임이 일본회사에 온 후 도쿄관광을 시켜주는 날이라 나도 함께 가기로 했다. 오다이바. 도쿄에서 유리카모메?에? 기억이 안난다. 무인모노레일을 타고 유명한 레이보우브릿지를 지나면 우리에게도 익숙한 도쿄내의 해수욕장과 잘 정돈된 오다이바 시내가 나온다. 이곳에는 우선 후지티비도 있고 아쿠아 시티 등등 다양한 쇼핑몰과 전망대, 파크타운 등 갖추어 진게 많다. 내가 싫어하는 이유는 바로 이것. 너무 잘 정돈되어 있어서 딱딱하다. 암튼 돈내고 가기 싫은(특히 낮에는!) 후지티비 전망대에 올라가 일본사람들이 좋아하는 게게게노 코시로 전시회를 보고 전망대에서 바닷가 레인보우 브릿지 등등을 봤다. 난 수진누나..

하꼬네여행2(箱根旅行)

골든위크시작 하루 전 함과 떠난 하꼬네여행. 온천과 산들의 경치 그리고 회도 유명한 하꼬네 여행. 우리는 거의 자리가 없지만 우연히 발견한 저렴한 숙소 (팬션이라고 써있지만 식사다 아침. 저녁 다 제공되니, 민박도 아니고 호텔도 아니고 모텔도아니고 암튼 정말 좋은 곳이다.) 혹시 하꼬네 가시는 분들에게는 강추! 다른곳에 비해 저렴하고 시설 좋고 옆 호텔시설 이용도 공짜다 -0- 운이 좋았다. 노천온천도 이용(둘다 온천이 제일 좋았다.) 하루 자고 하꼬네 산을향해 갔다. 유명한 등산열차는 왔다갔다 역으로 움직이며 관광객들을 기쁘게 해준다.(슬슬 한국인들이 많다.) 소운잔 역까지 등산열차로 긜고 또 케이블카로 그리고 또 로프웨이를 타고 산 정상까지 가야한다. 우리는 돈을 아끼자며 걸었는데.... 그냥 다른 ..

17회 동경대회 만남

일한학생회의 그리고 17회 동경대회 친구들을 만나러 롯뽄기에 갔다. 가장 가고 싶었던 곳 인데. 가장 보고 싶었던 친구들과 그곳에서 만난다니 얼마나 좋은가. 아니, 좋지 아니한가. 모임장소는 롯뽄기에서 뒤로 가서 아사히 테레비가 있는 곳. 뒷편에는 그 유명한 롯본기힐즈가 있다. 뭐 바라보며 있는 언덕에 있는 이 동남아 음식 전문점도 상당히 고급스럽고 맛도 굿 이었다. (다행히 환영회라 공짜.ㅜ,ㅜ) 4시간동안 장장 먹고 또 먹고 먹고 또 먹고 어느정도의 시간을 정해두고 계속 먹을 수 있는 시스템이 일본에 많은 것 같다. 지난번 와타미 술집도 그렇게 예약해서 계속 시키더구먼. 오늘도 그랬다. 마지막엔 급하게 독한 소주를 유키와 두잔씩 더 그래도 일본에서 많이 마시는 술들은 음료다. 음료. 날 제외한 와키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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