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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 94

10월 1일 개강!

10월 1일. 가을학기의 시작. 내일 개강을 축하하는지 날씨는 갑자기 추워졌다. 시원하지 않고 춥다. 이상하다. 갑자기 기온이 10도이상 떨어지다니. 주중에 다시 올라가 27도 정도로 올라간다지만. 아무튼. 개강! 이번에는 더 여러가지 듣고 싶었던, 한국에서는 듣지 못할 다양한 커리큘럼을 선택했다. 오랄 커뮤니케이션, 경영분석, 마케팅사(이건..같이 듣자고 해서), 상품개발론, 소샬 마케팅 고익사업, 연극, 서비스 경영 등등.......아 재밌게, 열심히. 1학기 금융론 처럼 잘 안들린다고 방심하지 말고 이번에는 모든지 열심히! 그전에...열이 나고 입안이 헐고......이것 좀 빨리 치료되었으면. 좋. 겠. 다. 위도 아프고 ㅜ,ㅜ

오차노미즈를 아시나요? (お茶の水)

오차노미즈란 신주쿠에서 도쿄역 사이 정가운데를 질러가는 츄오센(中央線)과 소부센(総武線)이 지나가는 하나의 역이고 개인적으로 젤 좋아하는 역이다. 가운데 흐르는 강과 함께 이 역읜 여러가지 선이 겹치면서 복잡하고 시끄럽지만 역과 강을 함께 바라보고 있으면 오차노미즈란 느낌이 주는 왠지 모를 편안하고 아름다운 곳이다. 항상 전차를 타고 지나가면서 함께 흐르는 강을 보는 것을 정말 좋아하는 데 이번에 정욱이 형이 소개시켜준 아라..이름까먹었다...다타다노바바(高田馬場)역에서 조금 더 가면 있는 역에서 걸어가면 바로 중앙 강가가 나온다. 나는 이곳이 좋다. 다른 역으로는 요쯔야(四つや)가 있고... 달이 정말 멋졌다. 물론..못 찍었지만. 아 이름을 다 까먹었다. 이 선에 있는 역들. 내가 공유 닮았다고 놀렸..

여유하루 2007.09.27

새벽까진 그만 놀자구요.

황사마. 술 좋아하고 힘 쎄고 게임 좋아하고 무엇보다 순수하고 착하다. 토요대학 교환학생. 도미아야세 3층. 다구치. 우리때문에 주량이 늘고 있고 게임전공이라 중독된 듯 게임에 미치고 무엇보다 순수하고 착하다 . 이름외우기 힘든 전문학교. 도미아야세 2층. 나와 반대인지라 사람 좀 만나게 할려고 노력중. 이렇게 세명이 자주 술자리를 갖는데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 시간. 요즘 화제는 다구치 학교 보내기 운동 아직 어린지라 요즘 혼란스럽나보다. 그런 해결하지 못하는 고민속에서 잠시 해결책으로 요즘 한국어에 관심을 갖고 공부를 하고 있다. 기특하게 어제는 혼자 도서관 가서 가에서 바까지 자음 모음 다 외워 왔더라. ㅎ 이자카야에서 밤 새 일하거나 일찍 끝나도 돌아오면 12시가 넘는데도 불구하고 우리와 갖는 술자..

교환학생으로 온 후배.

한일학생회의 19기. 후배 소희가 2학기때 죠치대학에 교환학생으로 왔다. 온지 2일 후 핸드폰을 사고 연락이 와서 신주쿠에서 만나기로 한 날. 뭐 원래 기본적인 일어가 되는 후배라 걱정은 안 했지만 오자마자 여권을 잃어버렸다는!!!! 내가 처음 왔을 때는 19기 후배 보배가 있었어 안심됐지만 이번에는 반대로 소희가 왔으니 내가 뭔가 도울 게 있으면 도와줘야 겠다. 근데 보배는 사는 곳이 서로 정반대라 만나기 어려웠는데 소희는 좀 가까운 편이다. ㅎ 아무튼, 소희도 일한학생회의 친구들이 있으니 재밌게 교환학생으로 있는 동안 즐겁게 즐기길. 그리고 학교도 좋은 학교니까 좋은 친구들 많이 만들고! 이곳은 요즘 새롭게 떠오르는 가장 유명한 신주쿠 2번 버스정류장. -_- 교통카드가 대중화 된지 별로 안된 일본이..

일본. 먹는 것. 잠깐만...

애인과의 달콤한 여행, 오키나와를 갔다가 태풍으로 인해 2일 더 놀다 온! 황사마로부터 오미야게로 받은 과자와 소바(일본은 친구가 여행을 갔다오면 꼭 오미야게를 사온다. ) 오키나와 소바와 아기 꼬추 모양을 한 찡코. 그렇고 찡코는 우리가 고추라고 귀엽게 부르듯 부르는 일본어. 저런걸 과자로 만들다니. 역시 일본다운 성에 대한 개방성. 하지만..덧붙여 헛소리 붙이자면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문란하지는 않은 것 같다. 암튼! 오키나와!!!! 부럽다..ㅜ,ㅜ 그리고 맛있다... 학교를 가던 길. 산이다 보니 옷이 흠뻑 젖어 버려 갈증해소를 위해 콘비니에 들어갔다만... 또 신상품에 유혹된 나. 코-라프로-토. 라고 써 있지만 콜라와 아이스크림을 섞은 맛이다. 뭐..별루다. 이 날은 봄학기의 성적표를 받으러 오라..

연속3일 신주쿠 그리고 후.

이런저런 약속들이 죄다 신주쿠에서 잡히는 바람에 연속 3일 아니 이런 일 이후 5일 신주쿠에서 약속이 있었다. 계속되는 모임에 몸과 마음이 지쳐가는 나의 뒷모습..... 선배님이 오셨는데 청춘18티켓으로 오셨다. 일본 오봉때 청춘18티켓으로 요나고까지 갈려고 하다 2일이 걸리길래 포기했었는데, 겨울방학때라도 꼭 한번 해보고 싶은 청춘18티켓. 엄청난 시간과 고생이 필요할 듯 하지만 재밌을 것 같다. 선배님과 료 친구들과 새벽까지 한일 이야기와 함께 술자리. 그리고 해장은 전국 6위 라면집 벤케에서. 근데...맛있다. 정말. 한국 돌아가서 이 라면 장사를 하고 싶을 정도로 ㅎ 고민많은 20살 다구치. 일본인끼리는 서로 참견은 잘 안 한다지만 친구끼리라면 한국의 친구사이와 같다. 서로 고민하고 상담하고.....

여유하루 2007.09.26

가장 평범한 하루는 이런 것

기숙사 아닌 기숙사. 도미 아야세라는 사설료에서는 일요일과 휴일을 제외하곤 아침과 저녁 밥이 나오는 데 밥이 안나오는 날은 친구들과 뭘 먹을지 고민하기도 한다. 이날은 한가한 세명, 나 ,다구치, 유 셋이서 맥도날드 가서 빅맥 200엔 할인이라며 달려갔다. ㅎ 요즘 셋다 맥도날드 쉐이크에 중독되서 몇일 계속 먹은 적도 있다. 특히 약속있고 돌아오는 길이면 다구치로 부터 메일이 온다. "올때 맥 포크 , 쉐이크 사다죠" 등등 깊은 밤 나가기 싫어하는 이 어린아이 들을 위 해 맥을 사서 돌아가곤 한다. 암튼 패스트푸드점에도 흡연실이 있는 일본에서 ! 이날은 200엔에 파는 빅맥을! 다음에는 9월 한정판매 츠키미(月見) 버거를 먹어야지! 그리곤 방황하다 게임센터 가기. 요즘 일본 게임센터는 저기 보이듯 앉아서..

여유하루 2007.09.24

우연히 가게 된 마쯔리

다구치와 저녁쯤 어디 가볼까? 하고선 무작정 나갔습니다. 게임전공에 원낙 게임을 좋아하는 다구치는 하루종일 방에서 게임을 할 때도 있죠. 그런 녀석이 의외로 나가자는 말에 좋다고 하니 이상하더군요. 암튼 목적지 없이 지난번에 산책하다 발견한 처음보는 역(駅)에 가서 아무거나 타고 가보자. 는 목적없는 랜덤산보를 떠났습니다. 제가 머무는 도미 아야세 에서 걸어서 15분 가면 구치소가 있더군요. 그 옆에는 小菅(코스게)라는 常磐線(조반센)이 있지요. 그것을 타고 가보자고 했습니다. 역은 정말 조용하고요. 여기서 일하는 사람은 우울증 걸릴 정도지요. 그렇게 해서 도착한 곳이 南千住(미나미센쥬). 역에서 내려보니 아무것도 없고 빠칭코와 우리나라 신도시처럼 짓고 있는 아파트들이 공사중이 었죠. 사기당했다고 중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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