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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 94

오늘 하루

공무원에 대한 환상이 아니 환상이라기 보다 현실적으로 많이들 시험을 보고 있다. 자기가 하고 싶은 게 뭐였든 그냥 행시부터 시작해서 공무원으로 간다. 이번에 꽤 높은 직책의 공무원들과 일 할 기회가 있었는데 역시 난 아니다. 그들의 삶이(너무 거창하군.) 삶의 한 부분을 크게 차지하는 회사 내 모습이 전혀 부럽지도 않았고 엘리트의 모습도 아닌 흥미롭지도 않은 생기없는 모습 뿐.(공무원분들 미안.) 암튼 이건 일기니까. 팔 빠지게 밤 10시까지 야근을 하고 (진짜 퇴근 1시간 전에 250000개 셀을 어떻게.....) 집에 와서 컴퓨터로 해야 할게 있는데 형이 자동차 튜닝 알아본다고 몇시간 째 하느라 못해서 형한테 짜증내고(난 정말 나뻤다.) 중요한 거. 오늘 가장 큰 일. 나 맥북질렀다. 내 인생을 바꿔..

여유하루 2007.01.19

오늘 하루

회사에서 일이 끝나고 신촌 가서 영준이와 통닭에 소주. 그리고 아쉬워서 맥도날드 후렌치 후라이 걸어오다가 펍에가서 병맥 집 앞에서 캔맥주. 씻고 앉아서 연애시대 마지막 편 보기. 결국 잘 하지 않는 외박이자 남의 집에서 자기 실행. 영준이 집이니 뭐 그래도 괜찮았음. 이왕 이 김에 내 칫솔 하나 사둠. 세번째 필름 조차 망했음. 필카에 대해 회의적인 자세로 한발짝 감. 나의 D50이나 열심히 공부해야 겠음 이라고 생각하면서 아마 난 또 필름을 하나 사겠지? 필카의 매력. 비록 알바로 출퇴근 하는 회사지만 나름 출퇴근 하는 기분이 회사원 아니 뭔가 일을 하는 아니 학생이 아닌 신분 사회인 인 것 같아서. 출퇴근은 좋다. 출퇴근 할 때의 기분만. 오늘도 역시 아메리카노 한잔. 근데 커피빈 펀치카드는 있는데 ..

여유하루 2007.01.17

오늘 하루

몇일 길게 몇주 정신병 걸린 것처럼 연락 다 끊고 우울증이다 하면서 지냈다. 결국 해결책은 없다. 마음가짐 뿐이지. 소소한 것에 큰 기쁨을 느기고 편안하고 기분 좋은 그리고 입가에 웃음 하나 띌 수 있다면 하루가 행복한거라 믿을거다. 그래서 오늘 있었던 행복했던 일. 하나. 지금 일을 하는 곳에서 그렇게 정을 느끼고 있지 않다. 어차피 알바고 공무원들의 모습이 내겐 긍정적이진 못했으니 근데 항상 늦게 끝나니까 저녁을 7시 넘어 회사사람들이 다 같이 먹는다. 난 그냥 집에 갔었는데 오늘은 한번 갔다. 물론 재미야 없었지만 몇마디 나누고 웃는 분위기에 소주 한잔. 에 또 작은 행복 느꼈네. 둘. 회사원 기분에 들뜨기도 하고 내 미래 모습이려니 상상하면서 집에 오는 길에 천원 주웠다. 아이 좋아. 그리고 또 ..

여유하루 2007.01.15

오늘 하루

비록 몇일간의 알바지만 일을 시작한지 3일째. 생각보다 쉽지만 예상보다 막중한 일을 하게 되었다. 여기 사람들은 연구원에서 추천받아 온 것 같게 되버린 나를 장차 연구원이 꿈인 학생으로 보고 있는 듯하다. 같은 팀에 있는 어른들은 존댓말을 쓰시고 내게 일을 주신 김주사님은 점점 더 부담을 주신다 이젠 아예 보고서 제목까지 다 정해서 오라니... 하루에 10시간 이상을 사무실에 일하면서 여기 공무원들의 생활이 그리 좋아보이진 않는다. 부러워 보이지도 않고 암튼 중요한 건 이게 아니고 점심을 먹고 교보문고 옆 코닥매장에 가서 필름을 샀다. 추천받은 필름은 생각보다 쉽게 보이질 않아 그냥 감도 400 코닥 울트라맥스를 사고 '첫 필름처럼만 되지 말자 딱 한번 더 찍어보자'는 생각에 이 필름을 잘 찍어 봐야 겠..

여유하루 2007.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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