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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홀리데이 35

데인트리] 우퍼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자연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우퍼들의 아름다운 생활. 수천년 이상을 보전되어온 자연 밀림 그대로인 그곳 데인트리를 선택한 이 아름다운 우퍼들..(나 포함임 ㅎㅎ) 아바타의 배경이 된 이 밀림속 농장. 심지어 우리가 자는 곳은 창문조차 없는 말그대로 숲, 산, 강과 함께 사는 곳. 하지만 일을 마치고 해가지면... 우리는 도시생활. 인터넷..쇼핑등에 목말라하며 야수로 변해간다. 하하호호 웃으며 일만 잘하던 우리가 이날은 다들.. 자연그대로의 취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니.. 벨기에에서 온 핫 걸. 나중에 우리는 Ayr 맥도날드에서 우연히 다시 만났지. 19살 막내지만 이 우핑을 2개월째 하고 있는 실버스타. 힘도 세고 친해지면 엄청 웃긴 귀여운 녀석. 어찌 구한 술 한병을 7명이 조금씩 나눠 먹기 시작.. ..

캐서린 -> 마리바] 36시간의 버스이동

망고농장이 끝나고 에이전시에서 다음 농장을 연결시켜주었다. 마리바/타운즈빌의 망고/파인애플/만다린의 농장이 있었고 그 중에 나는 가장 빨리 시작한다는 마리바 망고농장을 선택 마리바는 내가 살던 케언즈와 가까우니 얼마나 좋은가. 금요일 버스 / 화요일 버스로 나누어져서 이동하게 되었고 나는 일요일부터 일을 시작한다고 하여서 금요일 버스를 타고 마리바로 이동하기로 했다. 36시간.. 바로 이 버스.. 버스.. 승합차.. 에어콘없음. 두 명의 운전자가 설잠을 자며 교대로 운전하며 달리기 시작했다. 참 뜨거운 노던 테러토리 주를 떠나는구나. 아웃백 그 자체인 이 지역을 떠날때는 뭔가 기쁨이 컷었는데 지금 (한달 전이다 이게 벌써..)은 캐서린이 살짝 그립다. 새벽 5시에 출발한 이 버스는 정말 아무것도 없는 벌..

캐서린] 망고농장 안녕~

드디어 마지막 날 망고농장. 운도 없는 나. 제일 늦게 시작해서 제일 빨리 끝나는 농장을 오다니.. 킹 프로듀스. 두고보자... 우리가 일했던 쉐드. 새벽 6시 아침. 하루 종일 해가 질때까지 이 안에서 우리는 망고 패킹을 했지. 화장실은 참으로 유니섹스하게 남녀 오븟하게 옆에 설치되어 있다. 뭐 신경쓰는가. 사람이 다 똑같지. 다들 잘 이용했다. 심지어 급하며 아무데나 들어가시기도.. (난 아님) 쉐드. 저 수많은 파레트들. 하루에 저 정도 파레트도 부족할 정도로 열심히 했다. 휴식시간, 점심시간 우리의 쉼터. 우리만큼 많은 수의 파리들이 득실댔지만 그래도 냉장고에서 수박꺼내 먹을땐 다들 어찌나 해맑았던지. ㅋ 간지쟁이. 아르헨티나 아미꼬와 독일친구 마르크. 마르크는... 매형이 한국남자다.. 헐.. ..

캐서린] 핫 스프링 (Hot Spring)

캐서린의 작은 온천, 수영장. 그리고 무료. 몇주간 계속되는 농장의 기다림에 지칠무렵, 악어농장에서 함께 일했던 시모네가 일을 마치고 시드니로 이동 중 캐서린에 놀러와서 함께 핫 스프링으로 갔다. 무료함을 달래준 친구여. 고맙다. 마리온. 우리 멤버 중 막내이고 홍일점이나... 히치하이킹부터 다이빙까지.. 가장 용감함을 지닌 핫 걸. 히치하이킹을 여기서 해보다니.... 우리는 맨 꼭대기로. 뭐든지 가장 위에가 좋다는 네명의 의견일치에 당근 꼭대리고 향했다. 몸에 좋은 핫스프링. 약수터. 응?밑에는 마리온 화보. 다이빙 마리온. 달력화보 마리온. 각 자 싸온 샌드위치로 점심 해결. 시모네, 마리온, 니코 그리고 나. 그래 너랑 나는 젊지 않아.. 쉬어야해. 엄청난 비밀을 알았다.. 니코는 수영을 못 했다...

캐서린] 악어농장.. 먹이 사냥

농장에서 강가를 가는 이유는. 1. 악어 우리를 만들기 위한 돌 줍기. 2. 사냥.. 먹이 사냥...이다. 우리 외에는 방목에 길들여진 소들과 목축이러 오는 왈라비. 그리고 강 속에는 악어가 있다.. 악어가 진짜 있다. 여기 올때마다 내가 만든 발자국이 이 모래위 첫 발자국이라는 묘한 기분들. 저 보트를 타고 우리는 오늘 악어에게 줄 '먹이사냥' 을 나갔다. 전 날 사격 연습도 했겠다 신난 니코. 우리의 레전드 존과 에밀리는 배를 띄울 준비중. 진짜.. 엽총으로 사냥을 하러 간다!!! 이미 105% 흥분상태였다. 존 레전드의 지휘아래 배를 타고 출발. 모터로 가다가 왈라비를 발견하면 엔진을 끄고 양쪽에서 노를 젓기 시작. 그렇다. 우리는 악어에게 줄 그 귀여운 왈라비를 사냥하러 왔다. 악어 산다니까 겁나..

캐서린] 빅토리아 리버, 악어농장, 우프

망고농장 끝났다. 밀린 악어농장이나 마무리해야겠다. 니코랑 망고농장 일하면서 계속 한 말. '악어농장 꼭 다시 가자' 먹이 주는데도 시크한 악어녀석들. 가장 성질이 사나운 녀석그래서 이름도 '몬스터' 본인이 식사를 하실때는 근처에 아무도 못 오게 하는 '몬스터' 우리에 살고 있는 큰 녀석들의 주 먹이는 왈라비,말,소고기를 덩어리로 던저주는데..우리보다 비싼거 먹는다. 더 간지나지만 무서운 사실은 이 녀석들 먹이는 직접 다 사냥을 한다는 거다...호주니까 가능한 이야기 아닐까 싶다. 난 내가 아프리카에 살고 있나.... 라고 착각도 했다. 아. 하지만 이 곳은 캐서린보다 더 호주 정가운데로 향하는 남쪽이지만 캐서린보다 시원하다. 평균 36도 정도다.

캐서린] 빅토리아 리버, 악어농장. 계속.

아침은 알아서 해결. 각자 시리얼 혹은 토스트로 때우고 7시부터 일 시작. 9시반부터 약 30분 (아니 우린 그 이상...) 휴식시간. Tea Time / Smoke go 라고 불렀던 우리. 제니가 항상 쉬는시간에 간식(직접 만든 케이크, 토스트 피자, 과일 등 )을 준비해둔다. 그리고 다시 12시 반이 되면... 점심시간. 유기농이라해도 살이 안 찔 수가 없다... 점심을 먹고 공식적인 우프의 업무는 끝난다. 도오주고 싶은 사람은 3시부터 잠깐 다시 돕는다. 1,2시는 너무 더우니까 모두 쉬는 시간. 미친듯이 세접시는 먹어주고 설거지 및 청소는 우리가 쓱쓱. 귀염둥이 피비. 피비가 먹는 음식도 스케일이 다르다. 저건 말고기냐.. 소고기냐... 3시부터 4시반 혹은 5시까지 일을 다시 도와주었다. 그리곤..

케언즈] 남쪽으로..

케언즈에 머물면서 꼭 가보고 싶었던 곳 2곳. 파로넬라 파크는 스페인 아저씨의 로맨틱한 이야기와 애니메이션 '천공의 섬 라퓨타'의 배경이 된 곳이고바빈다는 제이콥, 라파, 마틴, 패트릭이 다녀온 사진을 봤는데 너무 이뻐서.. 반한곳. 그리하여 마지막이기도 하니 꼭 가기로.. 누군가 그랬다. 파로넬라 파크는 애인과 가야한다고.... 불가능했다.. 차 반납이 2시간 남아서 돌아가는 길 계산하다보니. 입장료 $38 에 30분 보는 건 너무 아쉬워서 바깥에서 구경만 했다.. 여자친구랑 간거 아니니 괜찮아.. 밖에서 봐도.. 사랑하는 여자와 살기위에 스페인에서 넘어와지었다는 저 성. 어떻게 이니스펠을 지나 이곳까지 왔을까가 제일 궁금하다.. 무료로는 다리 위에서 내려다 볼 수 있는데 저 다리가.. 좀 무섭다. 폭..

케언즈] 케언즈 패스티벌 시작.

모처럼 맞는 데이오프.(하루 종일 쉬는 날이 2주만인가...)그리고 케언즈 패스티벌 시작.(8월 17일 - 9월 2일) 그래 날씨 좋구나! 내가 현재 살고 있는 집. 이 집에 파티로 놀러왔다가 집 주인 데니스랑 친해져서 강제 이사 당한? 케이스. 이사오기 전에도 일주일에 3번 이상 전화로 안 놀러오냐며. 아무튼 맘에 드는 집이다. 요즘은 왼쪽집은 Japanese House로 불리울 정도로 일본 친구들이 많아졌다..영어보다 일본어가 더 많이 들리는 안 좋은 현상이 생기긴 했다. 그래서 나도 일본어가 나온다 -_-; 늦잠에 아침밥을 꾸역꾸역 먹고는 내가 오랜만에 한 것은..광합성에 독서하고 있는데 마리나가 숨겨둔 기린 맥주를 주는 것이 아닌가. 이 햇볕에 노래들으며 맥주에 책까지. 천국이다. 너무 행복한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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