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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 X100 55

멜버른, 멘체스터 프레스.

마지막 워홀 여행을 마치며 맛있는 카페가 유난히 많은 멜버른에서도 탑3에 들어있는 멘체스터 프레스 (Manchester Press)에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시간을 보냈었다. 그때 한 생각대로 해외영업을 하게 되었고, 원했던 대로 집에서 가까운 회사로 이직을 했다. 소박하게, 행복하게 하루 하루 보내기로 했던 것도 귀국 후 생각해보면 잘 지키고 있는 것 같다. (아닌가?) 흠 그래서 뭔가 생산적인 취미를 갖자고 요즘 생각하는데 예전같았으면 다른 친구들처럼 자격증을 따겠다며 주말에도 학원을 끙끙할려고 했겠지만 그런거 말고. 뭐가 있을까 생각중이다. 스킨 스쿠버는 오픈워터 이후 더 딸까하다가도 가끔 물을 무서워하니 본격적으로 수영을 배워볼까. 모래시계보고 사춘기시절 검도 배우고 싶었는데 검도를 배울까. 베..

여유하루 2014.01.20

호주] 뉴캐슬 - 4 부활절 어느날.

이스터 데이. 부활절. 휴일. 망고농장에서 만나 너무 친하게된 동생 루나와 세바를 3개월만에 다시 만났고. 케언즈에서 같은 쉐어하우스에서 동거동락해온 동생들과 여행 중이고 고등학교 졸업 이후 온라인에서만 간간히 연락하던 동창을 뉴캐슬에서 만나 한꺼번에 다 같이 만난 곳. 뉴캐슬. 두명은 겐다의 만다린 농장으로 가던 길. 나를 포함 세명은 캠핑카를 타고 호주를 도는 길. 동창 친구는 호주에서 대학을 졸업 후 핸드폰 매장 매니저로 정착하는 길. '나'라는 매개체로 모두 함께 모여 그냥 편안히 쉬고 이야기 하던 날. 차를 끌고 언덕 위 공원에 앉아서 멍-하니 구경 중. 하늘을 나는 당신도 행복하고 모처럼 좋아하는 사람들을 먼 땅 호주에서 한꺼번에 보는 나도 행복. 이건 포토샵의 나쁜 예. 후지 X100의 흑백..

호주] 뉴캐슬(Newcastle) - 3

천상 나는 훌륭한 블로거 (정보 전달력을 봤을때) 는 못될려나보다. 귀차니즘이 강해. 바이런 베이에서 출발 뉴캐슬로 도착하면서 컴퓨터와 그리 가깝제 지내지도 않고 자연속에서 몇일을 보내다보니 세상과 동떨어졌었나보다. 이때가 이스터 데이, 부활절 시즌이라 대부분 가게는 닫고 푸우욱 쉬는 날이었다. 오랜만에 모인 친구들과 뉴캐슬에 살고 있는 고등학교 동창도 8년만에 만나 그저 행복했던 몇일. 바닷가 앞 언덕길을 따라 올라가면 이쁜 빨간 벽 집이. 옛 스타일 건물과 현대식 구조의 집이 잘 어울려져 있던 언덕 위 동네. 믿고 맡겨도 되겠습니까!? 휴일이라 가게는 대부분 닫고 썰렁한 분위기였지만 그만큼 시드니와 다르게 조용하고 평온한 도시. 아, 난 이런 집이 좋아. 2층집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1층은 거실과 ..

호주] 캠핑 여행 콥스하버(Coffs Harbour) -> 뉴캐슬(Newcastle) 2

아폴로 캠핑카. 보통 돈 있으신 호주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많이 타시고 돈 많은 젊은 부부도 봤고. 케언즈에 저 한차에서 중국 부부 6명이 나오는 것도 봤지. 우리는 우리께 좋아. 어디를 가도 바베큐 시설은 정말 잘 되어있다. 이 관리 또한 힘들텐데. 폭포 소리를 듣거나 바라보며 바베큐를 할 수 있다는 사실. 드디어 도착한 울러멈비 폭포. 호주에서 가장 높은 폭포를 앞에 두고 금강산도 식후경. 오지 바베큐. 식빵. 소세지. 양파 그리고 케찹과 호주께 제일 맛있다는 바베큐 소스만 있으면 됨. 아니다. 이날은 콥스하버에서부터 들고온 베이컨에 야채를 가지고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었다. 울러멈비 폭포가 있는곳은 유네스코 지정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국립공원이다. 내륙 국립공원속에 숨어있는 자연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는 ..

호주] 캠핑 여행 콥스하버(Coffs Harbour) 3

마리나 쫓아다니는 변태같구나. 포토샵 그만해야지. 자연으로 돌아가리라. 더우니 1L 물과 음료수는 필수. 연장자에게 음료를 들게 하다니. 나쁜 동생들... 제주도. 내려가기엔 경사가 수직이라 바라보면 아찔하다. 정 가운데 미니 등대에 올려두고 단체촬영 도전. 실패. 이게 X100 에 담겨진 처음이자 마지막 단체 사진. 신혼부부 놀이중인 저스틴과 마리나. 신혼부부 놀이 2. 마리나 찍은 사진밖에 없다니. 나란 남자 어쩔 수 없구나. 무니비치.(Moonee Beach) 수심이 얕고 파도는 적당해서 서핑하기 아주 좋은 곳 같다. 수심이 얕아 안전하 걸어서 꽤 멀리까지 갈 수 있다. 카약 또한 더 멀리. 능선에서 여유부리던 중. 미니 비치 발견. 저기서 우리 셋이서만 쉬고 놀면 딱이겠다 싶었다. 결국. 내려갔지..

호주] 캠핑 여행 콥스하버(Coffs Harbour) 2

뭔가 중독성있어서 다음에는 다르게 해보고 싶긴하나 뽀샵 시간이 많이 걸리는구나. 귀찮고. 이렇게 올리는 사람들에게 존경을. 콥스하버 무니비치(Coffs Harbour Moonee beach) 트래킹 코스를 걸어가면 왼쪽으로 무니비치가 보이고. 어딜가나 볼 수 있는 윈드서퍼들이 보인다. 땀이 송글송글 맺히기 시작할 때 발견. 마리나와 나는 탄성아닌 괴성을 내며 감탄 연발. 시원한 바람에 탁 트인 시야. 푸른 하늘에 따뜻한 햇살 푸른잔디와 에메랄드 빛 바다. 뭐가 더 필요할까. 언덕을 가운데로 무니비치가 왼쪽이고 오른쪽에 보이는 사파이어 비치. 연결되어 있음에도 바닷가 색깔과 파도가 달르다. 무니비치는 서퍼들에게 사파이어 비치는 낙시꾼들이 즐겨 찾는다. 사파이어 비치는 바닷물이 사파이어 색을 비치기 때문이다..

호주] 캠핑카로 - 바이런베이 도착.

화려한 캠핑카를 기대했다면 오산. 우리는 헝그리 백팩커이기에 저렴한 (한달 렌트 $1800 - 보험. 세금 포함) 캠핑카 'Hippie' 선택. 말년에 수동이라니.. 바이런 베이구나. 저 멀리 서핑하는 자들이 점으로 보인다. 보고만 있어도 마음 편해지는 곳. 다시. 호주왔구나. 이번 긴 여행을 함께할 멤버. 저스틴, 마리나. 케언즈 같은 쉐어하우스에 살며 인연이된 우리. 가자 멜번까지. 아담함. 조용함. 평안함. 자유로움. 뭐하나 부족한게 없는 바이런베이. 포카리스웨트가 휩쓸고 간 후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이곳이 명소. 멋쟁이들 내려온다. 도망가자. 오랜만에 본 동생들. 한달간 신나게 놀자. 호주왔으니 커다란 도마뱀도 봐주고. 그냥 좋은 곳. X100으론 불가능하지만, 돌고래떼가 바다 헤엄치고 있다. 많은..

홍콩] 당일치기.3

다음에는 나도 포토샵으로 다른 블로그들처럼 뿌옇게 해봐야지. 침사추이에 우뚝선 홍콩스럽지 않은 건물들. 반대편 보이는 홍콩섬. 그리고 인파 많은 스타의 거리. 홍콩을 찾아서... 홍콩을 찾아서... 여기서 뭔가 붉은색과 뿌연 뭔가가 필요하다. 홍콩스럽지 않아. 이런 쇼핑센터. 흡연자를 위한 가격 정보. 말보로 홍콩$ 5, 네스카페 홍콩 $9. = $59. 유명 디자이너의 전시회라지만. 홍콩스럽지 않아. 너 좀 홍콩스럽다. 밤에와야하나. 시간이 없다. 정신없이 네온사인. 널려있는 빨래. 그리고 뿌연 안개는 어디간건가. 침사추이. 홍콩은 어딨니. 이런 홍콩말고. 홍콩은 공사중. Fuji X100

홍콩] 당일치기.2

언제나처럼 포식 후. 홍콩 구경. 2층에 보이는 가게가 이모가 일하는 가게. Donna Moda. 명품 멀티샵인데 홍콩에 이러한 샵이 매우 많은듯하다. 주 고객은 도매상인듯한데 그만큼 가격이 상당히 저렴하다. 광고중. 많은 애용바람. 유일한 한국인직원이시니. 외국나가면 금연거리인가 항상 체크를 하는데 홍콩 찾기 힘들다. 이 재떨이겸 휴지통 근처에서 피면 된다. 홍콩 사진을 찍자니 일본 이자카야 체인점'와타미'가 눈에 거슬린다. 밥을 먹고 가게 이모가 일하시는 가게 구경 후 지도 한장 받아들고 걷는다. 기억나는건 스타의 거리뿐. 찾아가본다. 홍콩스럽지 않다. 앤디워홀형님의 작품은 쉬지 않는다. 대륙의 사진 포즈를 실제로 보다니. 락밴드의 공연. 한국오면 1차 예선 탈락할 것 같았다. 건너편 홍콩섬. I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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