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즈빌] Townsville 로 왔음 산업도시, 퀸즐랜드에서 브리즈번 다음으로 큰 도시. 한국 워홀러에게는 그저 고기공장이 있어서 오는 도시. 그래서 한국인이 그리 많지 않은 도시. 항구가 있고 유럽식 건물을 오랜만에 많이 볼 수 있는 도시. 하지만 나는 백팩커 ㅋ. 캐서린에서 케언즈로 다시 데인트리에서 우프생활. 그리고 다시 케언즈에서 2일간 파티 그리고 계획대로 오게된 타운즈빌. 오기전 우프에서 함께한 이 녀석들 보고싶구나. 여유하루 2012.12.10
캐서린] 악어농장.. 먹이 사냥 농장에서 강가를 가는 이유는. 1. 악어 우리를 만들기 위한 돌 줍기. 2. 사냥.. 먹이 사냥...이다. 우리 외에는 방목에 길들여진 소들과 목축이러 오는 왈라비. 그리고 강 속에는 악어가 있다.. 악어가 진짜 있다. 여기 올때마다 내가 만든 발자국이 이 모래위 첫 발자국이라는 묘한 기분들. 저 보트를 타고 우리는 오늘 악어에게 줄 '먹이사냥' 을 나갔다. 전 날 사격 연습도 했겠다 신난 니코. 우리의 레전드 존과 에밀리는 배를 띄울 준비중. 진짜.. 엽총으로 사냥을 하러 간다!!! 이미 105% 흥분상태였다. 존 레전드의 지휘아래 배를 타고 출발. 모터로 가다가 왈라비를 발견하면 엔진을 끄고 양쪽에서 노를 젓기 시작. 그렇다. 우리는 악어에게 줄 그 귀여운 왈라비를 사냥하러 왔다. 악어 산다니까 겁나.. 지나가는 추억/Australia 2012.11.27
굿바이 캐서린! 드디어 2달간의 캐서린 생활을 마무리 짓고 떠난다. 어디로? 일단. 마리바로 간다 (나의 고향 케언즈에서 가까워서 지금 매우 설레는 중)어떻게? 에이전시에서 제공하는 $100 버스를 타고 간다. 약 2일 걸리는 대장정. 그런데 어차피 내일 새벽 5시 출발 버스니까 펍에서 놀다가 버스타고 푹 자면서 가잖다.. 젊은 것들..뭐하러? 망고다... 이번에는 피킹이다. 그 위험한 망고 피킹. 패킹도 알러지 걸리는데... 일단 도전. 일단이라니.. 마리바 가서 피킹 한 10 정도하다가 타운즈빌로 이동할 생각이다. 2,575km.. 아 떨려. 32시간 예상. 참고로 내가 일했던 킹 프로듀스가 최악이었다.. 가장 늦게 시작해서 일찍 끝나는.. 그러니까 고작 2주하고 3일 일한 곳이 되었다. 2주동안 들어온 돈은 세금 .. 여유하루 2012.11.23
캐서린] 빅토리아 리버, 악어농장, 우프 망고농장 끝났다. 밀린 악어농장이나 마무리해야겠다. 니코랑 망고농장 일하면서 계속 한 말. '악어농장 꼭 다시 가자' 먹이 주는데도 시크한 악어녀석들. 가장 성질이 사나운 녀석그래서 이름도 '몬스터' 본인이 식사를 하실때는 근처에 아무도 못 오게 하는 '몬스터' 우리에 살고 있는 큰 녀석들의 주 먹이는 왈라비,말,소고기를 덩어리로 던저주는데..우리보다 비싼거 먹는다. 더 간지나지만 무서운 사실은 이 녀석들 먹이는 직접 다 사냥을 한다는 거다...호주니까 가능한 이야기 아닐까 싶다. 난 내가 아프리카에 살고 있나.... 라고 착각도 했다. 아. 하지만 이 곳은 캐서린보다 더 호주 정가운데로 향하는 남쪽이지만 캐서린보다 시원하다. 평균 36도 정도다. 지나가는 추억/Australia 2012.11.22
캐서린] 망고농장. 미쳐가는 중 모두가 미쳐가고 있다 우리 농장 애들은. ㅋ대만애들 일본애들 빼고 나 포함해서 프랑스, 네덜란드. 스웨덴. 그리고 모임의 주축이 되는 아일랜드 여자 3인방. 이렇게 우리는 오늘 12시간 일을 마치고 너무나 빨리 끝나서 (저녁 7시에 끝났다) 급 흥분. 슬슬 펍에 가기로 했다. 이 녀석들 맨날 농장 안에 15시간까지 갇혀살다가 금요일 밤을 불태우기 위해 마음껏 화장 떡칠 치장을 하고 있는데 심지어 이 아일랜드 3인방이 이뻐보일 정도다 맙소사!!! 아무튼 12시간 일하고도 빨리 끝나 좋아하는 우리는 미쳐가는 중. 캐서린 유일한 펍이자 클럽으로 우리는.. 12인승 택시를 타고 간다. 크리스마스 카드 샀다. 고마운 분들께 한국으로 보낼 예정. 나름 호주스럽지 않은가. 여유하루 2012.11.16
캐서린] 망고농장 1주일 마치고 망고농장 일하는 중이다. 다시한번 푸념하자면 gumtree 로 컨택한 곳에서 9월 26일 일 시작한다고 해서 모든 짐 다 들고 왔는데 이 곳 Katherine 전체 모든 농장이 날씨때문에 연기가 되어서 대부분 10월 중순 이후 그리고 내가 일하는 곳은 11월 4일이 되어서야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운도 없지. ㅎ 대기하는 농장 이 지루한 Katherine (캐서린) 에서 1주일 호박농장 일하고 1주일 우핑으로 악어농장 갔다오고. 아무튼 그렇게 원래 목적대로 망고농장에서 일 시작하고 일주일째. 오.래.만.에 컴퓨터 하는 기분이다. 내가 일하는 곳은 King produce 라는 농장이다. 단기로 빡세게 일해서 돈 벌기에 좋은 곳이다. 근무시간 : 6:00 ~ 18:00 (주 2~3회 연장근무시 21:00 마.. 지나가는 추억/Australia 2012.11.12
망고농장 근무중 다사다난했던 케서린 도착 이후 호박농장/악어농장 이후 애초의 계획이었던 망고농장에서 드디어 일 시작한지 4일째. 작년에 매우 '대박'이 났던 망고는 올해는 역시나 '반대'로 좋지 않아 자꾸만 수확 시즌이 연기되어 케서린 온지 한달하고도 일주일 지나서야 시작했다. 다들 짧게는 2주 길게는 4주. 내가 정말 재수없게도 오래기다린 케이스다. 한국인은 현재 나 혼자. 스웨덴/프랑스/아일랜드 애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아무튼 패킹을 시작했고 쿨해 보이는 사장말대로 '백팩커들에게 짧은 기간 돈 많이 벌어 여행가는게 가장 좋은 것이니....'길어야 4주간 일을 할것 같다. 대신 4일동안 44시간 강행군 중이다. 아침 6시부터 저녁 6시까지 점심시간과 중간 휴식빼고 달리는 중. 팔,다리가 쑤셔 녹초가 되지만 집에.. 여유하루 2012.11.08
관심. 관심. 사람에 대한 관심은.. 뭐 너무나 끊이지 않으니 패스하고. 캐서린 와서 한달 넘게 프랑스 녀석 니코랑 동거동락을 하고 있으니 자연스레 이 녀석 생활에 물들어가고 있다. 아놔 이 녀석. 데리고 키우는 기분이다. 아무튼. 1. 치즈. 니코는 치즈를 너무 좋아한다. 프랑스 사람은 다 치즈 좋아한다고 한다. 안 믿는다. 하지만 출출할때 치즈. 빵에 치즈, 맥주에 치즈. 요리에도 치즈. 그래서 나도 요즘 치즈 사다가 샌드위치에 넣어 먹고 입이 심심할때 먹고 있다. 무난하게 체다 치즈 먹다가 아무튼 이름은 아직도 외워지지 않지만 500g에 $15 하는 녀석까지 사서 먹어 보고 있다. 2. 차. (Tea.)악어농장에 있을때 Sleeping Tea 가 있어서 즐겨마셨다. 나는 왠만큼 피곤하지 않으면 밤에 잠을 .. 주절주절&끄적끄적 2012.11.01
캐서린] 빅토리아 리버, 악어농장, 계속 또 계속. 이 날은 사냥하러 가기 전날. 우리의 영웅. 존이 우리에게 총을 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모두 씐난 상태. 니코,존,시모네,에밀리. 지난번 죽어있는 소와 말 근처.. 하지만 우리는 총을 쏜다는 것에 다들 급 흥분. 그리고 다들 내가 군대를 다녀온 남자란 걸 알게되서스나이퍼를 기대했다... 선수 1번. 니코.잘 하더라... 뒷 편에는 말들과 나의 '불리 (버팔로)'가 여유롭게 선수 2번. 에밀리. 제일 잘하더라... 그녀는 프랑스에서 온 간호사다.. 우리가 연습삼아 사용한 것들. 나의 성적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아놔....예비군 안가서 그런가보다. 개인적으로 참 좋아라 하는 사진. 요 녀석도 참 좋아라 하는 사진. 저녁식사는 환상의 바베큐 (음식 사진 찍기에는 우리는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기에.... 지나가는 추억/Australia 2012.11.01
악어농장 생활 중 고작 1주일이지만. 가장 좋았던 건 바로 노을이었다. 엄청나게 넓은 들판, 아니 사막. 아니 황야의 오아시스. 그리고 엄청나게 맛있는 음식이 넘쳐나던 곳. 여긴 진짜 악어가 사는 오아시스. 버팔로와 말이 목을 축이고 새들이 모여 쉬는 곳. 하지만 악어가 나오는 곳. 어찌하면 해지는 저 순간을 이쁘게 담을 수 있을까. 마음에는 지울 수 없을 정도로 담았으니 괜찮은걸까.. 비록 외부와 단절되어 있지만그래도 행복하게 살만한 곳임을 느끼게 해준 이 곳. 여유하루 2012.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