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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추억 497

1월 6일 일본 북동북 여행 (2)

모리오카 중앙 공원. 온통 흰색으로 덮혀 있던 곳에서. 사람들과 인사하고 룰루랄라. 왠 경찰 형님들 집합해서 도열을 하고 있었는데, 우리나라 예비역보다 못한 수준 후훗. 내가 더 잘 하겠소. 하얀눈이 내려와~ 넘어져서 죽을 뻔 했지. 경찰 형님들 춥겠다. 일본 특유의 제복들 입고. 누님들도 있었다. 나 말고 숨어서 이거 찍던 아저씨 발견. 핫. 너무 이뻐서 혼자 유후~ 거리며 돌아다녔다는 위에서 누가 날 보고 있었다는. -0-; 후유노 소나타. -0-; 겨울연가. 모리오카 성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힘들게 올라온 언덕. 뭔가 의미를 주고 싶었던 짧은 거리. 지금은 성이 아닌 이렇게 흔적과 동상이. 전쟁으로 없어지고 동상은 없어졌다. 그래고 꽤 멋있어요. 도열하는 모습. 지금 보니 참 쓸데없이 많..

1월 6일 일본 북동북 여행

오하요- 모리오카시. 잘 안 보이지만 백조? 거위? 오리는...아니다. 가 있음. 가스등의 유래와 사실 그렇게 대단한 것은 아니다. 그것보다 아직 가스등이 보존되고 있다는 것이 대단하게 느껴질 분이다. 호라. 가스등. 낭비잖아! 쉬지 못하는 사람들.... 어쩔 수 없는 우리 나라의 대학생들. 처음 보는 외국인에게도 오하요-인사를 하는 공원 사람들은 누구보다 친절하고 누구보다 순수하게 느껴진다. 아마도 눈으로 덮힌 이 공원은 특히 더 그런듯 하다. 녹색은 없고 온통 흰색과 갈색으로 뒤덮혀 있는 모리오카 중앙공원. 사람들이 오기 전이니까 눈을 쓸고, 얼음을 깨고 내가 지나가니 오하요-라고 인사하고 눈길 조심하라고 말 한마디 건내주던 사람들. 대단하진 않지만 캐나다의 어느 마을과 교류가 맺어있다는 증거. 온통..

5일 일본 북동북 여행 (5)

이제 드디어 아오모리를 찍고 터닝포인트로 삼아 다시 내려오는 길. 모리오카 역 도착. 면 요리가 유명하다는 모리오카. 절대 자장면, 냉면 둘 중에 하나는 꼭 먹으리라. 역에 내리는 이렇게 눈이 반겨줄 수가. 사실 역 앞에 보다 걸어서 혹은 버스를 타고 들어가야 중심가가 나온다. 이루미네이션이 화려하시고, 내가 잡은 호텔까지는 어떻게 가는지도 당황 스럽고 일단 버스를 타고 고고. 대충 근처라고 생각한 곳에서 내리니. 걸어서 10분정도 가면 볼 수 있는 작은 호텔이었다. 굿. 눈이 엄청 많이 내리던 모리오카 시. 쏟아지는 눈을 맞으며 호텔을 향해. 덜덜. 모리오카 중앙에 있는 공원. 내일의 목적지 이기도 하다. 가운데 천이 흐르고 저 멀리 보이는 도쿄타워랑 비슷하게 생겨먹은 NHK건물. 밤에 더 멋진 이와테..

1월 5일 일본 북동북 여행 (4)

호타테 맛을 먹어보기로 했다! 맛은 분유맛. 저거 다 먹기엔 좀 느끼했다. 추억의 자판기다. 근데 타이야키(우리 나라 붕어빵)도 있네 -0-길이 아예 없어진. 사람들이 밟지 않은 눈을 밟는 건 왠지 모르게 기분을 좋게 해준다. 이 곳 또한 한국어도 듬성 듬성 보인다. 일본에서 한국어로 된 것은 보면 왠지 모를 고마움이 하핫. 뭔가 멋지다. 단순히 미용실이 었지만. 눈이 내리는 북쪽의 느낌이 뭔가 오 한국요리 점 발견, 중화요리야 전세계 어디든 있다 하지만, 아오모리에서 한국 요리집을 보니 이리 반가울 수가....ㅜ,ㅜ 고려, 남대문 등등 한국 요리집의 대표적인 이름들. 아오모리는 언제나 눈이 많이 내리기에 저렇게 아저씨들이 기계로 눈을 퍼퍼퍼퍼퍽 치우신다. 나름 저거 신기하고 멋져서 관광용이다. 사람들이..

1월 5일 일본 북동북 여행 (3)

너무 많은 사진으로 인해...참 오래 걸리는 게다가 낼 시험을 포기한 이후 멍-하니 아무것도 안 하고 있었음 하핫. 대충 이제 5일 일정과 6일 돌아가는 사진들 밖에 없네요. ^^: 전 포스팅에 올리지 못했군요. 히로사키 교회. 예전 건물과는 좀 다르죠. 역시. 최북. 아오모리. 날시는 파랗지만 이 사진엔 안 보이지만 눈은 조금씩 내리고 있었다. 믿을 수 없지만 흠. 이런 겨울에 저 자전거를 어떻게 탈지. 왜 아오모리 같이 겨울에 오기 좋은 날!!! 계절인데! 저 다리는 겨울에 못 올라가게 해 놓은건지. 알 수 가 없다!!!!! 왠 아저씨가 나 보다 먼저 저 끝에 혼자 가서 핸드폰으로 사진 찍고 계셨다. 뭔일 있으신가. -_-; 실연당했나. 저 다리도 겨울에 못가고...ㅜ,ㅜ 저 산만 바라보며... 옆에..

1월 5일 일본 북동북 여행 (2)

히로사키에는 예전 교회와 성당이 관광지로도 알려져 있다. 지도를 보며 찾아 간 곳은 히로사키카톨릭 교회가 있던 곳 인데, 예전 건물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지는 않지만. 1878년에 하코다테에서 라는 걸 보니 이쪽도 북쪽인데 더 위에서 부터 교회가 내려 전해져 왔다니.. 아무튼 교회는 잠시 인사를 하고 성당을 찾아가는 준비를 함. 평범 마을 한 길가 옆에 있기에 의외였다. 그리고 찾은 곳은 성당. 나름 어렸을 적 참 열심히 성당 나가는 천주교 신자였고 일본에 와서도 몇 달은 정말 열심히 갔었는....데.. 여행때 몸이 지치고 하니 왠지 성당 가서 무사안전을 위해 기도도 그리고 싶고 해서 다시 물어 물어 겨우겨우 찾아간 성당. 발견! 할로. 성당. 살 짝 문을 열고 들어가보니 마음 편하게 쉬다가세요 라는 문구..

1월 5일 일본 북동북 여행

히로사키(弘前)란 동네, 아니 아무것도 몰랐던 동네이나, 역 앞에서 본 광고지를 보고 왠지 모르게 가장 가고 싶은 도시가 된 곳. 눈이 엄청 쌓여 있고, 저 멀리 후지산 만큼 멋진 이와테산(岩手山)이 동네 목욕탕에서도 멋지게 보이는 곳. 예전에는 서양문물을 받아들이고 산업도시고 꽤 발달 했던 도시. 뚜벅 뚜벅. 너무 눈이 많이 내려서 나온지 10분에 발이 다 젖고 아침으로 콘비니에 가서 캔커피와 삼각김밥 사는데도 북쪽 사투리에 바보같이 당황하고 ㅎ 꼭 걷지말라고 막아 둔 곳은 누군가 걷는다. 저 멀리 보이는 은행? 아 까먹었다. -_-; 저런 예전 건물 하나도 관광용으로 홍보를 한다. 예전 왕의 동상. 아오모리 은행 기념관 이라고 써 있다. 겨울이라.....특히 1월 5일은 새해 연휴부터 ...쉬는 날로..

1월 4일 일본 북동북 여행 (5)

택시 기사 아저씨게 말을 걸어 봤다. 젊은 총각이 일본 국내 여행 한다니까 어찌 좋은 말씀만 해주시던지. 훌륭한 가이드 한분 얻은 기분으로 이런 저런 말씀 잘 들었다. 히로사키 역으로 여행온 외국인 드물다며 예전에는 참 번화한 도시였지만 이제는 일본 국내 여행객이 대부분이란다. 밤에는 어딜 가서 놀면 좋으며 뭐가 맛있는지 까지 하나하나 설명. 내 일본어 공부 동기부터 현재 공부하는 것까지 관심을 가져 주시니. 택시타고 오는 길에 열차여행의 피곤함이 싹 가신 듯. 웰컴투 아오모리현. 히로사키역. 그래도 여전히 보면 무섭다는 생각. 캡슐 호텔에 묶어봤다. 남성전용. 찜질방 같은 것이다. 1인실과 2인실이 있는데 그래도 물건도 많고 해서 안전하게 1인실로. 온천을 맘껏 이용할 수 있고 탕에서는 후지산만큼 크고..

1월 4일 일본 북동북 여행 (4)

거의 교통수단은 핸드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해 목적지까지 어떻게 가야 하나 검색을 해서 가는 열차 시간과 갈아탈 역 등을 찾고 가게 되는데 열차를 2분 남겨놓고 정신없이 뛰어 가다가 다른 열차를 타는 헤프닝이. 왜 이런 걸 알아차렸을 때는 열차가 막 출발 할때인지. 그리고 원래 타야할 열차랑 멀어지는 게 어치나 슬프게 느껴지는지. 결국 재빨리 다시 막 검색을 해서 탄 열차. 아키다내륙선으로 아키다현에서 만든 열차. 이 것도 관광으로 이용하는 열차로 시발역에서 종착역까지 1600엔을 아낄려고 했으나 실수로 이걸 타지 않으면 목적지 까지 시간이 맞지 않게 생겼으니. 탔다. 평일이고 날이 날인지라 동네 사람들이 대부분. 처음 니이가타에서 탄 키라키라 이후. 관광열차는 다 이렇게 생겼다는 걸 알게됨. 이런 아담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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