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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추억 498

벤케 - 일본 라면 집

벤케- 내가 머물던 기숙사에서 가까웠던 작은 가게. 하지만 일본 라면 베스트 5위에 들었던 무시무시한 가게. 맛도 일품이요 줄서는 사람도 많았고 배우러 오는 사람이 많았다. 너무 좋아서 알바해서 이 기술 배워 한국에 장사 차려야겠다 싶었을 정도. 물론 지금 라멘이 인기라 여기저기 많지만 우리나라식으로 변형된 듯. 일단 면이 얇고 덜 기름진 豚骨ラーメン 벤케(弁慶)의 라면은 주문하고 받는 순간 둥둥 뜬 기름에 거부감이 들지 모르겠지만 일단 먹으면 우아한 표현은 아니더라도 뿅- 간다. 이케부꾸로,신주꾸의 무사시라멘 등 관광지에 유명한 곳이 많지만 그곳과는 비교 할 수 없는 맛이다. 豚骨ラーメン의 1인자는 바로 요기. 弁慶! 가는 방법 1. 야마노테센(山手線)을 타고 우에노역(上野駅)에서 내려 케이세이센(京成..

한남동 이슬람 사원. -1

한남동 이슬람 사원은 한남대교를 건너다니면서 항상 가 보고 싶었던 곳이다. 예전에 아는 형이 거기서 찍은 사진 한장을 보았는데 너무 이국적인 면이 인상깊었고 우리나라에 이슬람교가 그렇게 당당하게 있다는 점에서도 호기심을 가졌다. 추석 연휴를 회사가 월요일까지 쉬기 때문에 마지막 월요일에 날씨 좋은 오후에 느긋하게 카메라 들고 출발. 정말 학교 다닐때부터 지금 회사가는 길에도 이 한남대교와 분당에서 달리는 이 버스 삼총사는 지겹도록 탄다. (9000. 9401.9001) 출근길이 아니라 여행길이라 생각하고 이렇게 바라보니 참 마음이 편해진다. 취업을 하고 사회생활한지 1년 반 고작 넘었지만 정말.. 오후 대낮에 이런 편암함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른다. 이 시간에 내가 회사에 없다니! 하며 스스로 설레이고 흥..

지나가는 추억 2009.10.10

전주 - 경기전, 한옥마을

출장으로 전주에 갔다가 시간이 좀 남아 거래처에서 어슬렁 거리기 시작. 사장님이 경기전이나 구경하고 오라고 하셨다. 예전에 인터넷으로 검색해본 생각이 들어 구경갔다 오겠다고 했다. 원래 목적은 매장 판매를 해 보는 것이었으나 생각보다 어렵더라. 전주국제영화제의 시작. 영화의 거리에서 표지판만 보고 걸어가면 15분정도. 우선 전동성당. 최초의 순교자 성지 전동성당. 생각해보니 전주에는 멋진 성당이 하나 더 있다. 전동성당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어라 명동성당?' 그렇다. 명동성당과 같은 양식을 쓰고 있다. 전동성당을 구경하고 지나가면 인사동, 삼청동 보다 잘 정리되고 이쁜 한옥마을 거리와 경기전이 나온다. 경기전 들어가는 입구. 태조 이성계가 머물렀던. 그렇다 전주 이씨 (잘 모르지만 그럴듯. )입구를 지..

지나가는 추억 2009.05.03

대관령 양떼 목장 - 1

밀렸던? 아니 오랜만에 여행과 사진을 찍으러 갔다 왔을 뿐. 우선, 퇴근 후 서울역 롯데마트에서 장을 보고 (난 운전담당이라 밖에서 기다림) 서울에서 출발한 시간이 8시. 우리가 묶을 횡성에 있는 '시실리펜션'에 도착한 시간이 11시 전후. 도착해서는 사온 고기를 숯불에 구워 먹고(친절한 아저씨. 금요일 밤에 와서 우리밖에 없었는데 11시까지 기다렸다가 세팅과 보일러까지 다 설치해 주셨다. 실외 가든) 우선 D3로 찍은 사진들. 우리가 머물렀던 방.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반대편은 복층 침대가 있다. 난 절대 올라가서 잔다고 했다. 그리고 사온 고기들. 그리고 누군가의 강추로 함께 구운 고구마(생각보다 엄청 맛있었다!) 삼겹살과 항정살과 뒷다리살? 아무튼 먹자 먹어. 여기부터는 D700으로 내가 찍은 사진..

지나가는 추억 2009.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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