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지나가는 추억 498

케언즈] 다시 졸업

매주 금요일은 CLC의 졸업식. 3월 30일 이 날은 특히 대학 개강을 앞둔 일본친구들이 대거 돌아가는 날이었다. 대략 25명 중 20명이 일본인. 매주 졸업식에는 졸업자들의 스피치가 있고 그 전에 각 반에서 단체사진을 찍곤 한다. 호세대학 다니는 요시도 일본으로 돌아가고~요시네 아버지가 사업을 하시는데 나 취업시켜준다고 했다. 진짜다. 사이타마에 회사가 있는데 진짜 되면 나 가볼까 한다. 아 내 동생 유스케 너도 졸업이구나. 이렇게 슬픔을 포현하다니..그나저나 뒤에 요시. 미안. 졸업자들의 스피치가 끝나면 다들 기념사진 찍느라 정신없다. 제이- 미안. 맘대로 올려서

케언즈] 럭셔리 아파트

그렇다.. 가난한 워홀러가 보기엔 호주 집은 어디서나 개코가 나타나고 (가끔 내방에도 있다)개미는 단 것을 찾아 키친을 서성이고 벌레는 전등 밑에서 팝핀과 웨이브를 추고 있는 집이라고 생각했다. 근데 중국 친구 치앙이 자기 집으로 초대를 했다. 아파트에서 오지와 홈스테이를 3년째 하고 있는 친구이다. 워킹으로 왔다가 지금은 비자를 받고 3년째 살고 있는데 본인도 중국은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한다. 이유? 비슷하다. 한중일 이렇게 여기서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본인의 생활이 너무나 다이나믹하게 경쟁에 치이고 돈에 쫒기는거에 싫어 온 사람들인 것 같다. 비슷하다 비슷해.. 아무튼 다시 돌아가서 치앙의 집에 가서 입이 쩍 벌어졌다... 8층에 위치한 이 집.. 바닷가가 보인다...발코니에서 멍때리면서 바람을 느..

케언즈] 지짐이 준다길래

한인 교회에서 지짐이 파티 그리고 K-pop댄스 등의 전단지가 학원으로 와서 주말에 구경가보았다. 무료 지짐이라니!!!! 사진은 없다.. 가보니 20명도 한국인과 같이 따라온 외국인 친구들까지해서 한 30명 조금 넘은듯. 지짐이 남은거 비굴하게 받아와서는 집에서 진이랑 안주삼아 먹었다. 참으로 다양하게 마셔되는 요즘이다.. 라군은 화려하나 바다는 갯벌일뿐이라 수영도 못한다. 가끔 할아버지들이 나와서 투망으로 낚시에 쓸 먹이 잡으시더라. 비가 와도 운동하는 사람들 참 많다. 나도 해야하는데 케언즈 관광책자에도 나오는 나이트마켓. 아시아 주인들이 꽉 잡고 있는 곳이다. 기념품 매장이 대부분이고 맛사지 가게가 즐비하다. 일본식/태국식 이라고는 써 있지만 슬프게도 알바를 하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한국 워홀러들..

케언즈] 보타닉 가든과 레인포레스트

학원 마치고 오니 (월요일이라 그런지 매우 피곤하다, 게다가 매주 월요일은 시험.. 쉣)집주인 데니스가 조깅하러 가지 않겠냐고 한다. 당연히 거절했다. 조깅은 혼자 하는게 편하다. 근데 조깅으로 보타닉가든까지 가잖다. 한시간 걸린다고.... 나 죽을지도 모른다. 조깅으로 어떻게.. 대단한 사람 정돈되지 않은 이 정원이 처음에는 좋았으나 가끔 이렇게 동물들이 나타나주니까 무섭기 그지 없다. 심지어 도망가지도 않는다. 오랜만에 사람이 온 건지 자꾸 나 따라왔다. 직진하면 Centenary Lakes라고 한다. 길이 험해보이나 이왕 들어온거 직진 하기로 했다. 이 밀림을 지나면 환상적인 호수가 있으리라 기대했다. 저거 먹는건 아니겠지... 색깔이 진짜 이쁘다. 이쁜 식물은 모두 독이 있다. (나의 생각일뿐) ..

케언즈] 보타닉 가든

3월 24일. 토요일 무료한 주말. 루카스가 추천한 맥주 마시며 뭐할까 고민중. 사실 추천이라기보단 젤 싸서 둘이 12개사서 반반 나눴다. 대낮 맥주를 아주 잘 즐기고 있다. 비가 좀 내리긴 했지만 이대로 있기엔 아쉬운 주말이라 나가기로 결정. 하야토가 추천한 보타닉 가든으로 지도 한장 들고 스타트. 무식하게도 보타닉 가든이 대명사로 쓰이는 줄 알았다..즉 시드니에만 있는 유명한 가든인줄 알았던거다... 이날되어서야 보타닉의 뜻을 찾아보고 알았다. 무식하다 무식해. Edge Hill 이라는 꽤 부자들이 사는 동네에 위치한 케언즈 보타닉 가든 자전거타고 신나게 Edge Hill을 지나 Collins Ave를 달려가다보면 보인다. 관광가이드가 중국인들을 데리고 우루루 와서 나의 멘탈 크리닝에 조금 방해가 되..

케언즈] 23일....

생각해보니 3월 23일. 이날 라군가서 바베큐를 하고 집에 와서 옷 갈아입고 1시간 정도 자고 일어나서는 하야토랑 악어와 캥거루 고기먹어주시고는 농구장 갔다가 다시 늦은 밤 10시부터는 미키,나리,루카스랑 맥주를.. 케언즈에서 Woolworths 앞에 커다란 그리고 나름 화려하고 비싸보이는 곳이 있다. Courthouse라는 이름 덕분에 처음에는 행사가 열리거나 비싼 곳인줄 알았는데 여기는 Corona가 $3.5. 다른 곳보다 저렴해서 가난한 유학생들뿐만 아니라 오지들도 많이 오는 곳. 농구 경기때문에 늦게 갔더니 이미 셋이 신나 있었다. 12시까지 이어진 수다는 뭐가그리 짧게 느껴지는지 헤어지기가 아쉬워서 나리가 세컨드 비자 확정 후 다시 돌아오면 Lake Ercham 으로 캠핑을 가기로 결정. 우리 ..

케언즈] 매주 금요일은

매주 금요일은 CLC 어학원의 졸업생들이 나오고 졸업식을 마치고 나면 어김없이 라군으로 향한다. 물론 요즘은 날씨가 좋지 않아서 가기 힘들지만. 이 날 역시 라군으로 모여 바베큐를 하러 고고. 다들 졸업하고 요즘 나랑 맨날 놀고 있는 루카스. 내년이면 호주 대학을 들어갈 예정이다. 맨날 브라질 쌈바 보러 가자고 둘이서 계획중이다. 이제 라군 사진도 잘 안찍게 되는데 자꾸 사진 찍을려 하면 어린 것들이 관광객이냐고 놀린다. 이 녀석들... 우리반 패트린 여동생인 에바!. 남매가 저 멀리 체코에서 와서는 같이 사는 중. 에바는 평소에는 조용한데 클럽만 가면 변신한다. Woolworths 들려 각자 장을 보고는 다시 집합. 저 많은 양을 봐라.. 나름 각자 자기 나라 스타일 요리 만들기 시작. 나는 당근 삼겹..

케언즈] 캥거루 & 악어 고기, 농구장

하야토는 홈스테이를 하고 있는데 일본으로 떠나기 전에 홈스테이 가족이 농구경기 티켓을 주어서같이 갔다. 그전에 악어랑 캥거루 고기 한번 먹어보자고 해서 Outback Jack's로 과감히 지출하러 고고. 우리나라 아웃백 아니다 그냥 레스토랑이다. 캥거루와 악어를 접하기 위해 사이드메뉴로 주문한 것은 바로 'Skippy Dundee' 가격은 $16.90비싸다.. 내가 언제 이런거를 먹겠냐.. 기대에 차 주문 완료. 그리고 각자 햄버거를 시켰는데 나는 점심에 라군에서 B.B.Q를 해서 고기는 이미 Full나름 신경쓴다고 베지터블 햄버거를 시켰고 하야토는 치킨 버거 시켰다...대략 $14 19살...생일 지나면 술 마구 마실거라는 아이다..나는 VB 한잔 시켜서 마셔보라고 재촉했으나.. 한 모금 먹더니 아직 ..

케언즈] CLC 졸업날

매주 금요일마다 졸업식이 있고 매주 월요일마다 신입생이 들어오고 있는 CLC내가 입학을 하고 3주째였나. 대다수의 일본아해들이 졸업을 하는 날이었고 이날 크게 파티가 열렸다. 4월 개강에 맞춰 학원의 반 이상의 일본아해들이 돌아갔다....심지어 1주만 수업 듣고 가는 애도 있다...도대체 왜...? 매주 금요일은 오전수업만 마치고 졸업식이 있다. 졸업하는 친구들이 모두가 모인 앞에서 간단히 스피치를 하고 졸업장을 받으면 끝. 비공식적으로는...우루루 라군에 가서 바베큐를 하고 수영을 하고 논다음에 다시 친한 아해들끼리 파티를 하고.10시전에 길리건스라고 하는 꽤 큰 클럽으로 이동 (10시전에 공짜!) 이게 간단한 루트라고 보면 된다. 요즘 나와 매우 잦은 술자리를 갖고 있는 유스케. 일본에서 만난 친구 ..

바리스타 코스

내가 다니고 있는 학원에서 바리스타 코스 과정을 별도로 신청받길래 $45 내고 신청 바리스타 코스를 들었다. 알다시피 커피 만드는 과정에 대해 공부를 하고 자격증같은 것을 받는건데. 나중에 알바할때 도움이 될까 싶어서 그리고 워낙 커피를 좋아해서... (가끔 커피숍 하나 차리고 좋아하는 음악 틀어놓고 인생 살고 싶다..라는 참으로 로맨틱하지만 여자들이 보면쯧쯧쯧 거릴만한 꿈)아무튼 외부 학생은 $70 이지만 나는 $45으로 등록!! J.S 그렇다. 나다. 다들 영어이름 만든다지만 그러긴 부끄럽고 내 이름 쓰고 싶어서 학원에서도 외부에서 누가 물어봐도 그냥 J.S다. 바리스타 코스는 하는 곳 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2일간 이루어졌다. 오전은 주로 이론수업으로 진행되었고 오후부터 다음날 오후까지는 하나하나씩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