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주절주절&끄적끄적 449

계획.

알람은 6시반부터 5차례 울리나 일어난 시각은 9시 반. 지독한 감기에 걸려 있으니 이해하고 넘어감. 학교 가서 할 것 계획 세움. 1. 한국에서 보내 준 편지에 답장 쓰기. 2. 토익 공부 시작할 것. 3. 2월 14일까지인 레포트 미리 정리하기 오늘 한 일 1. 돌아오는 길에 헌책방에서 에쿠니 가오리의 책 사기 2. 황사마, 다구치랑 맥주 한캔에 한국요리점에서 받은 차가운 지짐이 먹기 3. 료 앞에 있는 100엔 자판기 가서 캔 커피 마시며 담배 한 대 피기 그렇다. 계획을 못 지켜서 부끄러운 게 아니라 금방 '다음에는 지키자' 라고 쉽게 다짐하는 내가 부끄럽다.

1기가를 가득 채운 사진파일 중

맘에 드는 사진이 별로 없다는 게 이번 여행의 가장 아쉬운 점이군요. 그리고 북쪽 사투리, 즉 방언은 일본인도 잘 못알아 듣는다지만 모리오카에서 주문하고서 버벅거리던 것도 뭐..역시 도쿄로 돌아와 이것저것 생각하고 또 생각해보니 아쉬웠던 것들만 점점 늘어나는 군요. 역시 추억...이 되지도 않은 것들을 바로 꺼내보는 건 안되는군요. 헛소리 하나 더. 다구치랑 황사마랑 어쩌면 같이 살게 될지도. 허허 그럼 담에 일본 오게 되면 그 집은 내 집이 되는거다..으흐흐 또 제목과 다른 나의 글들.

다녀왔습니다.

뭐..아무도 안 볼지 모르는데 왜 쓰지? 라는 생각이. ㅎ 그래도 자기에게 말하는 인사라고 한답시고.. 다녀왔습니다. 도쿄에서부터 출발한 북쪽여행. 니가타를 쳣 여행지로 삼아 최북단 아오모리를 찍고 다시 쭈욱 내려오는.. 꿈같은...아니 말로 표현할 수 없던 자기만족스러운 여행이었습니다. 너무 많은 찍은 사진덕분에 포스팅 하는 것도 이제부터 스스로 즐거울 뿐. 아무사고 없이 잘 갔다왔습니다. 튼튼한 다리와 더러워진 옷들에게도 감사.

2일부터 6일.

일본 훗까이도를 향해 가는 길. 훗까이도 까지는 안가고 북쪽으로 올라갔다 오겠습니다. 아마 훗까이도 바로 앞에서 돌아올 듯 싶습니다. 청춘18보다 저렴한 티켓을 사서 일반 열차만을 타고 달리는 길이라 최단 거리로 간다 해도 하루에 기차 7~8시간 타고 가는 거라 5일은 걸려야 도쿄로 다시 돌아 올 듯 싶습니다. 지금 설레어서 기분이 마구 콩탁콩탁 힘들겠지만 설사 무슨 일이 있을지라도 나는 여행인! 다녀 오겠습니다~~

.

그는 한달 전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그녀를 알게 됐다. 만화도 좋아하고 공통된 취미를 가지고 있기에 쉽게 친해질 수 있었다. 그리곤 단순히 인터넷을 통한 연락이 아닌 실제로 전화나 메일을 주고 받게 되었고 그는 자기가 그녀를 좋아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리곤 용기를 내어 만나자고 하였고 그녀도 흔쾌히 허락을 해 줬다. 하루를 함께 보내면서 서로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그녀에게는 남자친구가 있었다. 헤어지고 싶어도 헤어질 수 없다는 그녀의 대답에 그는 괴로워 했다. 그녀의 남자친구는 야쿠자. 그는 이대로라도 좋으니 계속 만나자고 했다. 그녀는 남자친구와 헤어지겠다고 했고 결국 어제 그 야쿠자 남자친구와 헤어졌다고 했다. 그는 고백을 하였고 둘을 사귀기로 했다. 그리고 돌아간 그녀에게 ..

예약

오늘은 아시아나 일본 지사에 전화에 귀국 날짜를 정했다. 10개월정도로 정해져 있는 교환학생이기에 어쩔 수 없는 아쉬움이 남지만 엄청 긍정적인 사고를 지닌 나이기에 이렇게 벌써부터 그리움과 아쉬움을 느끼는 건 나 스스로 교환학생으로 와서 즐겁게 보내고 간다고 만족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오늘은 치바상대 일한교류회 친구들과 망년회. 아 머리아프다. 암무튼 요즘 좀 공허함이 있긴 한지 괜시리 센치해지긴 한다 후후.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