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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끄적끄적 449

우연히.

우연히. 라는 표현은 왠지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것 같다. 우연히 만났다. 우연히 보았다 등등 내게 우연히 라는 표현은 따뜻함 으로 남아있다. 오늘은 이 곳 일본에서 우연히 이미나 작가의 '그 남자 그 여자'를 읽고 있는 여자를 보았다. 참 좋아하는 책이라 3권까지 나올때마다 꼬박 샀던 그 책. 시간이 흘러 기억속에서는 점점 사라질 때 우연히 이 곳 일본 중심가도 아닌 키타센쥬(北千住)에소 보다니. 사고 싶었던 것이 있어 갔다가 헛탕치고 커피숍에 들려 시간 보내던 하루. 왠지 오늘 하루도 감사하다고 말하고 잘 수 있을 듯.

잠이 안와.

하룰 참 뿌듯하고 재밌고 보내고 친구들을 만나고 친구를 소개시켜주고 옷도구경하고 돌아와 옛 친구들과 채팅을 오랜만에 하는데 다들 3,4학년, 취업에 대한 압박과 힘듦을 내게 들려주는구나. 4학년이다보니, 여기 사귄 친구들도 4학년이다보니 하나, 둘 취업을 하는 친구들을 보고 있으면 속상한 게 한 두가지가 아니다. 취업에 대한 학생들의 마인드나 기업이 하고 있는 채용제도도 아 뭐 속상해도 어째. 나도 돌아가면 그리 해야 하는 걸. 근데...겨울 옷이 없다.. 왜 일본은 난방이 안되는 문화를 이리 유지하는거야 방만 들어오면 추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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