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버튼과 3버튼 당연히 2버튼 수트를 생각했건만 기다리고 기다리던 수트가 3버튼이라니....두벌이나. 요즘같이 민감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던 내게 엄청 큰 기대를 주었는데 기다리고 기다리던 것이 내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던 것과 완전 빗나가니 참 대단한 것도 아닌 것 같지만 엄청 투정만 부리게 되는구나. 짜증은 갑자기 몰려와 몇분 나를 흔들더니 다시 금새 사라지고선 후회만 남겨놓고.. 주절주절&끄적끄적 2008.05.31
사춘기 2 #1. 농담으로 질풍노화의 시기 라고 말하지만 감정변화의 폭이 크거나 쉽게 우울해지거나 하는 경우 쓰는 말. 요즘 주위 친구 2명이 그러니 나도 밤만되면 기분이 다운되곤 한다. 봄에서 여름으로 가는 지금 초여름을 타는 남자 세명이 자주 전화하고 문자하는 것 자체가 이 사춘기 2의 발병 원인일 지도 모른다. 어여 다들 짝을 찾아야 하는데 우선 둘에게 어여 내가 짝을 찾아줘야겠다. #2. 교보문고에서 이런 저런 책을 보면서 태희형은 참 박식하구나..라는 걸 느꼈다. 많은 책들...책을 읽어야겠다. 우선 집에 있는 이 책들을 읽어야 하겠지만. 그리고 여행책자를 보면서 나의 사진들을 이용해서 일본 북쪽을 알려주는 여행책을 만들어 보고 싶단 생각을 해봤다. 일본에서 이런 기회가 있었다가 무산된 그 때가 떠올랐다. 주절주절&끄적끄적 2008.05.25
제목없음 이런저런 느낀 것 혹은 생각한 것 쓰기. 1. 신체검사에 안 좋은 몸으로 홀로 고대까지 가서 언론사 설명회 들은 것 보면 정말 꿈꿔왔던 것이긴 한 것 같다. 2. 이름도 모르지만 후배들이란 사람들과 즐길 수 있다는 걸 보니 그래도 KJSC의 동우회원이 되고선 얻을 수 있는 행복인 것 같다. 3. 누군가에게 관심받고 싶어하는 것이 더 심해지는 것 같다. 아니면 인정하기 싫었지만 나 스스로 인정해 가고 있는 것 같다. 그냥 친구던 누구던 연락받고 싶고 주목받고 싶고 혹은 칭찬받고 싶은 게 빈말이라도 듣고 싶은 마음이 커지는 걸 보니 나도 어지간히 외로움타고 나이가 들었나봐. 4. 유혹에 대한 절제 아니면 참음이 많이 약해졌다는 걸 알았다. 그러면서도 불안하거나 비난하지 않는 건 잃은만큼 내가 다른 무엇인가를.. 주절주절&끄적끄적 2008.05.14
클났다. 무심결에 몸무게를 재어봤는데 너무 심각하다는 걸 이제서야 알다니!! 일본에서 온지 두달만에 5키로 이상 쪘다! 뭐가 문제인거지!!????????? 다이어트 어떻게 해야 하는거지? 누가 나 좀 가르쳐죠!! 식이요법이라도 써야겠어!!! 주절주절&끄적끄적 2008.05.11
친구여 이상하게 만나면 듬직하게 느껴지는 친구가 있다. 자주 만나는 것도 아닌데 만났다 해도 그렇게 얘기를 많이 하는 것도 아니지만 이 친구의 한 마디가 참 든든하다. 주절주절&끄적끄적 2008.05.05
걷다가 걷다가 울컥 쏟아지는 눈물은 무엇보다 솔직한 내 감정을 보여주는 표현이다. 가장 진실하게 믿어온 사람과 진실하다고 생각하고 싶은 사람에게 전화를 건다. 울음을 멈추기 위해 전화를 걸어 울음을 멈추고 싶어 터놓고 말할 수 있다는 사람에게 전화와 문자를 보내며 이 눈물을 멈춰보려고 한다. 타이밍이란 참 훌륭하다. 전화번호부에 저장된 많은 사람들 중 나름대로 골라 전화를 걸어보지만 그 누구하나 내가 누른 번호는 연결이 되지 않는다. 눈물은 잔인하게 흐르다가 또 다른 이유를 놓고 더 격하게 흘리기 시작한다. 도로 한 가운데에서 엉엉 울기 시직한다. 애써 음악을 크게 들으며 이유 하나를 만들어 본다. 부재중으로 남은 내 번호는 내가 선별한 그들로부터 전화를 오게 한다. 전화가 온다. 뭔가 걱정되는 듯하면서도 형식.. 주절주절&끄적끄적 2008.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