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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끄적끄적 449

오랜만에 100분 토론을 봤다.

삼성 특검 결과에 대한 파장. 에 대한 주제로 토론. 오늘도 역시 말 잘 못하는 변호사와 교수님이 나와서 엄청 깨졌다. 사실, 나는 내용도 내용이지만 손석희 아나운서의 미묘한 행동과 반응이 더 재밌어서 본다. 아무튼, 재밌었다. 가끔 전화연결을 질문을 받을 때 내가 더 불안할 때도 있는데 오늘도 역시 어느 여성 청취자가 나를 당황시키는 비판과 질문을 해서 잠시 채널을 돌렸다. 내가 왜 부끄러워 지는지 원..

마치

마치 엄청 바쁜것 같아 포스팅을 못하는 것 같지만 귀국 후 사진을 그저께 처음 찍었다. 카메라를 오랜만에 들어본 듯. 그만큼 내겐 너무 익숙한 곳이라 그런지 카메라를 들 만큼 새로운 일을 찾기가 힘든가보다. 그래도 찾아야지. 하긴 요즘은 점점 반복되는 루트로 일상이 정형화 되어가는 것 같아 깨트리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오늘! 조카 두 녀석이 집 앞 작은 정원에 죽어있는 제비를 보고 제비가 불쌍하다며 울더라. 하하하핫. 이게 오늘 있었던 일중 가장 특별했던 일.

약.

자기 컨트롤이 안되고 있는 몇일. 해결책 아닌 해결책으로. 사실 방황을 잡지 못하기에 뭔가 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이것으로 풀고 있는데 하나는 미국드라마 그레이스 어나토미. 아이팟 클래식에 들어 있던 시즌 1부터 3까지 중 현재 3일동안 시즌 2까지 보고 있다. 즉..하루에 5시간 이상을 멍하니...보고 있다는 것이지. 또 하나는 신작을 들고 온 넬의 노래. 기억을 걷는 시간. (자꾸 일본 애니메이션 시간을 달리는 소년과 헷갈리는 건 뭘까.)

절실한 것

이력서를 써야 했고 논술 자료를 읽어야 했고 작문 첨삭을 해야 했고 국어 공부를 해야 했고 토익 공부를 해야 했고 ----------------------- 일요일이기에 쓰레기를 버렸고 그 후에는 분리수거를 다 했고 애기를 돌봤고 컴퓨터 문제를 고쳐줬고 이제는 애기 데리고 산책을 나가야 하고 저녁 7시 서울역 시간에 맞춰서 내 할일을 했어야 했는데 도저히 밀려오는 '화'를 잠시라도 내 방 문 잠그고 여기다가 내 뱉고 마음을 가라앉히고 결국..다 접고 애기와 함께 나가야 한다. 내게 필요한 건 '혼자 살기'라는 걸 절실히 느낀다.

4월 몇일.

오늘이 몇일 인지..날짜 보기도 귀찮은 날. 요즘이 뭐 그렇다지만. 아 방금 전가지 친구 문빵과 맥주 오백 두잔 정도 마시며 돌아오는 길 뭔가 쓰고 싶은 아니 생각이 난 심정 하나 문장으로 써야지 했는데 샤워하고 나니.. msn으로 걸려온 마사야형과의 채티으로 잊혀졌다. 뭐였지. 아. 기억난다. 언제부터 포기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던건가? 하하하. hanabi라는 노래의 가사. 이 노래 가사가 참 좋은 듯 또 하나의 가사는 언제부터 하늘을 올려보지 않게 된건가? 뭐...요즘 이렇다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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