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누나가 휴스턴으로 주재원 생활을 시작한지 고작 6개월째에 휴가를 왔다. 그래도 조카들도 왔으니 캠핑장을 예약했다. 노을캠핑장으로 모두를 태운 차가 3대로 나뉘어 출발. 월요일은 쉬는 날이라 일요일에 자고 월요일에 나오면 된다. 일요일이라 사람도 적고 마음껏 뛰놀 수 있었다. 날씨는 덥지만 그래도 한강이 이쁘고 시야가 시원해서 좋다. 아.. 예전 회사 팀 회식을 저기서 했었는데. 팀장님이 추진했었나? 센스쟁이였다. 흡연실이 없는 노을 캠핑장에서 이곳에 구석에서 초라하게 흡연을 하시더라. 차라리 흡연장하나 만들어주지. 굽자 구워. 소고기부터, 돼지고기, 오리고기 그리고 소세지와 꼬치까지 엄청나게 굽기 시작한 대가족들 고기굽는건 이제 유일한 총각인 내가.. 큰누나네 가족, 작은 누나네 가족에 올해 결혼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