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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언즈 워킹홀리데이 38

케언즈] 럭셔리 아파트

그렇다.. 가난한 워홀러가 보기엔 호주 집은 어디서나 개코가 나타나고 (가끔 내방에도 있다)개미는 단 것을 찾아 키친을 서성이고 벌레는 전등 밑에서 팝핀과 웨이브를 추고 있는 집이라고 생각했다. 근데 중국 친구 치앙이 자기 집으로 초대를 했다. 아파트에서 오지와 홈스테이를 3년째 하고 있는 친구이다. 워킹으로 왔다가 지금은 비자를 받고 3년째 살고 있는데 본인도 중국은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한다. 이유? 비슷하다. 한중일 이렇게 여기서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본인의 생활이 너무나 다이나믹하게 경쟁에 치이고 돈에 쫒기는거에 싫어 온 사람들인 것 같다. 비슷하다 비슷해.. 아무튼 다시 돌아가서 치앙의 집에 가서 입이 쩍 벌어졌다... 8층에 위치한 이 집.. 바닷가가 보인다...발코니에서 멍때리면서 바람을 느..

케언즈] 보타닉 가든과 레인포레스트

학원 마치고 오니 (월요일이라 그런지 매우 피곤하다, 게다가 매주 월요일은 시험.. 쉣)집주인 데니스가 조깅하러 가지 않겠냐고 한다. 당연히 거절했다. 조깅은 혼자 하는게 편하다. 근데 조깅으로 보타닉가든까지 가잖다. 한시간 걸린다고.... 나 죽을지도 모른다. 조깅으로 어떻게.. 대단한 사람 정돈되지 않은 이 정원이 처음에는 좋았으나 가끔 이렇게 동물들이 나타나주니까 무섭기 그지 없다. 심지어 도망가지도 않는다. 오랜만에 사람이 온 건지 자꾸 나 따라왔다. 직진하면 Centenary Lakes라고 한다. 길이 험해보이나 이왕 들어온거 직진 하기로 했다. 이 밀림을 지나면 환상적인 호수가 있으리라 기대했다. 저거 먹는건 아니겠지... 색깔이 진짜 이쁘다. 이쁜 식물은 모두 독이 있다. (나의 생각일뿐) ..

케언즈] 보타닉 가든

3월 24일. 토요일 무료한 주말. 루카스가 추천한 맥주 마시며 뭐할까 고민중. 사실 추천이라기보단 젤 싸서 둘이 12개사서 반반 나눴다. 대낮 맥주를 아주 잘 즐기고 있다. 비가 좀 내리긴 했지만 이대로 있기엔 아쉬운 주말이라 나가기로 결정. 하야토가 추천한 보타닉 가든으로 지도 한장 들고 스타트. 무식하게도 보타닉 가든이 대명사로 쓰이는 줄 알았다..즉 시드니에만 있는 유명한 가든인줄 알았던거다... 이날되어서야 보타닉의 뜻을 찾아보고 알았다. 무식하다 무식해. Edge Hill 이라는 꽤 부자들이 사는 동네에 위치한 케언즈 보타닉 가든 자전거타고 신나게 Edge Hill을 지나 Collins Ave를 달려가다보면 보인다. 관광가이드가 중국인들을 데리고 우루루 와서 나의 멘탈 크리닝에 조금 방해가 되..

케언즈] 캥거루 & 악어 고기, 농구장

하야토는 홈스테이를 하고 있는데 일본으로 떠나기 전에 홈스테이 가족이 농구경기 티켓을 주어서같이 갔다. 그전에 악어랑 캥거루 고기 한번 먹어보자고 해서 Outback Jack's로 과감히 지출하러 고고. 우리나라 아웃백 아니다 그냥 레스토랑이다. 캥거루와 악어를 접하기 위해 사이드메뉴로 주문한 것은 바로 'Skippy Dundee' 가격은 $16.90비싸다.. 내가 언제 이런거를 먹겠냐.. 기대에 차 주문 완료. 그리고 각자 햄버거를 시켰는데 나는 점심에 라군에서 B.B.Q를 해서 고기는 이미 Full나름 신경쓴다고 베지터블 햄버거를 시켰고 하야토는 치킨 버거 시켰다...대략 $14 19살...생일 지나면 술 마구 마실거라는 아이다..나는 VB 한잔 시켜서 마셔보라고 재촉했으나.. 한 모금 먹더니 아직 ..

케언즈] CLC 졸업날

매주 금요일마다 졸업식이 있고 매주 월요일마다 신입생이 들어오고 있는 CLC내가 입학을 하고 3주째였나. 대다수의 일본아해들이 졸업을 하는 날이었고 이날 크게 파티가 열렸다. 4월 개강에 맞춰 학원의 반 이상의 일본아해들이 돌아갔다....심지어 1주만 수업 듣고 가는 애도 있다...도대체 왜...? 매주 금요일은 오전수업만 마치고 졸업식이 있다. 졸업하는 친구들이 모두가 모인 앞에서 간단히 스피치를 하고 졸업장을 받으면 끝. 비공식적으로는...우루루 라군에 가서 바베큐를 하고 수영을 하고 논다음에 다시 친한 아해들끼리 파티를 하고.10시전에 길리건스라고 하는 꽤 큰 클럽으로 이동 (10시전에 공짜!) 이게 간단한 루트라고 보면 된다. 요즘 나와 매우 잦은 술자리를 갖고 있는 유스케. 일본에서 만난 친구 ..

바리스타 코스

내가 다니고 있는 학원에서 바리스타 코스 과정을 별도로 신청받길래 $45 내고 신청 바리스타 코스를 들었다. 알다시피 커피 만드는 과정에 대해 공부를 하고 자격증같은 것을 받는건데. 나중에 알바할때 도움이 될까 싶어서 그리고 워낙 커피를 좋아해서... (가끔 커피숍 하나 차리고 좋아하는 음악 틀어놓고 인생 살고 싶다..라는 참으로 로맨틱하지만 여자들이 보면쯧쯧쯧 거릴만한 꿈)아무튼 외부 학생은 $70 이지만 나는 $45으로 등록!! J.S 그렇다. 나다. 다들 영어이름 만든다지만 그러긴 부끄럽고 내 이름 쓰고 싶어서 학원에서도 외부에서 누가 물어봐도 그냥 J.S다. 바리스타 코스는 하는 곳 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2일간 이루어졌다. 오전은 주로 이론수업으로 진행되었고 오후부터 다음날 오후까지는 하나하나씩 ..

케언즈] 홈파티

1층에는 오지친구 이안, 한국인 동생 진 & 카스텔 그리고 2층에 아라가 산다. 지금은 독일인 엘리사, 스페인 커플 2명 이렇게 더 늘어나고 한국 동생들은 이사를 가지만아무튼 이때는 우리 네명밖에 없었기에 나의 주최로 다 같이 저녁 한번 하자고 제안했다. 장은 나랑 진이가 Coles가서 봐왔고 뿜빠이하는 형식으로. 근데 이안 이자식이 아직도 돈을 안주고 있다. 3주가 되가는데..-_-아무튼. 처음으로 같은 집 사람들과 식사. 나랑 진이 둘이서 쏜 하이네캔 맥주 $35 뒤에 한국어도 있다. 이건 뭐.....거의 1년이 되가며 여기저기 농장 경험이 많은 진이는 어느새 요리 전문가가 되어서 본인이 갖고 있던 식량을 다량 배출. 치킨을 만들었다.. 대단한 녀석. 난 새우 구이를 담당. 훗. 살짝 버터를 녹이고 ..

헝그리 잭

아무리 생각해도 호주 외식비는 상당히 비싼편인거 같다. 패스트푸드점만 가도 일단 가격부담이 가장먼저요 두번째는 패스트 푸드가 아닌 매우 느린 음식 주문 ?줄도 잘 서지 않고 점원도 천천히 천천히다. 알바하는 사람은 비슷하게 많은데 주문도 / 만드는 것도 패스트 하진 않다. 학원끝나고 그나마 헝그리잭에서 여름 메뉴로 나온 햄버거가 $4 라 허기진 나와 하야토랑 쳐묵. 이 10살 차이나는 동생이자 친구가 되버린 녀석과 요즘 참 많이 다닌다...집근처이자 학원 마치고 가끔 놀러가는 DFO 앞에 있는 Hungry Jack's그나마 저렴한 메뉴가 Summer Value 뭐시기 였다. 모두 S 사이즈 그리고 음료대신 여기는 Coke Frozen 이 여기저기 많은데 이게 좀 더 싼 듯 하다. 짜잔. S 사이즈 햄버거..

케언즈] 일요일. 성당. 요리. 앰뷸런스

참으로 화려한 일요일이었다. 3월 11일. 케언즈에 한인 교회는 많이 있으나 역시나 성당은 없다. 현지인 성당이 있는데 그곳에 가야겠다 싶었다. 사실 이 때 교회에서 주말마다 나오라고 자주 연락이 왔었는데 일단 본인은 천주교라 성당에 나가겠다고 정중히 말씀을 드렸더니 당연히 그게 맞다며 좋게 놓아주셨다. 케언즈 성당. ST. Monica's Cathedral ParishAddress : 183 Abbott St. PO Box 625, CairnsPhone : 4051-2838Regular Mass Time 토요일 아침 7:45 저녁 7시. (저녁 미사는 Vigil 이라고 철야기도를 말하는지.. 잘 모르겠다)일요일 아침 6:30 아침 10시 (대미사), 오후 5시 주중 매일 아침 7:45. 그 밖에 성당 ..

케언즈] 호주의 밥은....

아직도 모르겠다만 정말 호주의 메인 음식은 뭔지... 일본으로 돌아간 하야토와 요즘 테루사마로 학원에서 엉뚱캐릭을 담당하는 테루. 왼쪽 하야토는 나랑 무려..10살이나 차이가 나는.....이 날은 도대체 호주 밥! 은 뭐냐에 대해 이야기 하다가 (저 둘은 홈스테이 중이었다) 결론을 못내고 케언즈 센트럴로 이동. 점심 때우기로 했다. 오늘 점심은 케밥으로 결정. 내가 고른 Aussie Kebab 은 $11 에 음료수 선택할 수 있어 무조건 선택. $11 이나 내고 케밥을 먹어야 하다니... 라는 뭔다 다시 한번 비싼 물가에 놀랐다마지막에 소스를 선택할 수 있는데 요거트 갈릭 소스를 선택한 건 나의 미스인듯. 다음에는 그냥 바베큐 소스나 스윗 칠리 소스 택해야겠다. 안에는 너무나 푸짐하게 소고기가 듬뿍들어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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