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추억/Australia

케언즈] 홈파티

멈추면안되지 2012. 4. 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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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에는 오지친구 이안, 한국인 동생 진 & 카스텔 그리고 2층에 아라가 산다. 

지금은 독일인 엘리사, 스페인 커플 2명 이렇게 더 늘어나고 한국 동생들은 이사를 가지만

아무튼 이때는 우리 네명밖에 없었기에 나의 주최로 다 같이 저녁 한번 하자고 제안했다. 

장은 나랑 진이가 Coles가서 봐왔고 뿜빠이하는 형식으로. 

근데 이안 이자식이 아직도 돈을 안주고 있다. 3주가 되가는데..-_-

아무튼. 처음으로 같은 집 사람들과 식사. 

나랑 진이 둘이서 쏜 하이네캔 맥주 $35 

뒤에 한국어도 있다. 이건 뭐.....

거의 1년이 되가며 여기저기 농장 경험이 많은 진이는 어느새 요리 전문가가 되어서 본인이 갖고 있던 

식량을 다량 배출. 치킨을 만들었다.. 대단한 녀석. 

난 새우 구이를 담당. 훗. 살짝 버터를 녹이고 소금과 후추로 살짝 간을.... 그렇다 대단한 건 아니다. 

스테이크도 내 담당. 

진이는 어느새 치킨의 양념소스를 만들고 있다... 대단하다....

먹기전 오늘의 주최자인 나의 제안으로 사진 한방. 

오랜만에 포식 하자. 

문제아 카스텔과 반대로 대단한 녀석 진 그리고 막내 아라. 그리고 요즘 많이 안 좋은.. 이안까지..

아이들을 위해 이 시간은 절대 영어로만 말하기로.. 카스텔 빼곤 다들 그래도 영어로 대화하려는 의지가 충만해

주최자로써 가장 엉아로써 얼마나 뿌듯하던지. 

이안도 덩달아 신났다. 

나이는 동갑인 녀석들이지만 상당히 대조적인 두 녀석. 

그리고 내가 키우고 있는 듯한 세명.

마지막으로 또다시 진이 공급한 커스터드 애플. 

동남아뿐만 아니라 여기 호주에서도 생산되는 커스터드 애플이다. 

스푼으로 퍼먹어도 되고 그냥 잘라 먹어도 되는데 맛? 매우 달다. 잘 익으면..

잘 안 익으면 설익은 맛에 그냥 뱉을 뿐. ㅎ 

고를때 만져보고 푹신푹신한 느낌의 사과를 고르길 바란다. 아니면... 못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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