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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59

오차노미즈를 아시나요? (お茶の水)

오차노미즈란 신주쿠에서 도쿄역 사이 정가운데를 질러가는 츄오센(中央線)과 소부센(総武線)이 지나가는 하나의 역이고 개인적으로 젤 좋아하는 역이다. 가운데 흐르는 강과 함께 이 역읜 여러가지 선이 겹치면서 복잡하고 시끄럽지만 역과 강을 함께 바라보고 있으면 오차노미즈란 느낌이 주는 왠지 모를 편안하고 아름다운 곳이다. 항상 전차를 타고 지나가면서 함께 흐르는 강을 보는 것을 정말 좋아하는 데 이번에 정욱이 형이 소개시켜준 아라..이름까먹었다...다타다노바바(高田馬場)역에서 조금 더 가면 있는 역에서 걸어가면 바로 중앙 강가가 나온다. 나는 이곳이 좋다. 다른 역으로는 요쯔야(四つや)가 있고... 달이 정말 멋졌다. 물론..못 찍었지만. 아 이름을 다 까먹었다. 이 선에 있는 역들. 내가 공유 닮았다고 놀렸..

여유하루 2007.09.27

새벽까진 그만 놀자구요.

황사마. 술 좋아하고 힘 쎄고 게임 좋아하고 무엇보다 순수하고 착하다. 토요대학 교환학생. 도미아야세 3층. 다구치. 우리때문에 주량이 늘고 있고 게임전공이라 중독된 듯 게임에 미치고 무엇보다 순수하고 착하다 . 이름외우기 힘든 전문학교. 도미아야세 2층. 나와 반대인지라 사람 좀 만나게 할려고 노력중. 이렇게 세명이 자주 술자리를 갖는데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 시간. 요즘 화제는 다구치 학교 보내기 운동 아직 어린지라 요즘 혼란스럽나보다. 그런 해결하지 못하는 고민속에서 잠시 해결책으로 요즘 한국어에 관심을 갖고 공부를 하고 있다. 기특하게 어제는 혼자 도서관 가서 가에서 바까지 자음 모음 다 외워 왔더라. ㅎ 이자카야에서 밤 새 일하거나 일찍 끝나도 돌아오면 12시가 넘는데도 불구하고 우리와 갖는 술자..

교환학생으로 온 후배.

한일학생회의 19기. 후배 소희가 2학기때 죠치대학에 교환학생으로 왔다. 온지 2일 후 핸드폰을 사고 연락이 와서 신주쿠에서 만나기로 한 날. 뭐 원래 기본적인 일어가 되는 후배라 걱정은 안 했지만 오자마자 여권을 잃어버렸다는!!!! 내가 처음 왔을 때는 19기 후배 보배가 있었어 안심됐지만 이번에는 반대로 소희가 왔으니 내가 뭔가 도울 게 있으면 도와줘야 겠다. 근데 보배는 사는 곳이 서로 정반대라 만나기 어려웠는데 소희는 좀 가까운 편이다. ㅎ 아무튼, 소희도 일한학생회의 친구들이 있으니 재밌게 교환학생으로 있는 동안 즐겁게 즐기길. 그리고 학교도 좋은 학교니까 좋은 친구들 많이 만들고! 이곳은 요즘 새롭게 떠오르는 가장 유명한 신주쿠 2번 버스정류장. -_- 교통카드가 대중화 된지 별로 안된 일본이..

일본. 먹는 것. 잠깐만...

애인과의 달콤한 여행, 오키나와를 갔다가 태풍으로 인해 2일 더 놀다 온! 황사마로부터 오미야게로 받은 과자와 소바(일본은 친구가 여행을 갔다오면 꼭 오미야게를 사온다. ) 오키나와 소바와 아기 꼬추 모양을 한 찡코. 그렇고 찡코는 우리가 고추라고 귀엽게 부르듯 부르는 일본어. 저런걸 과자로 만들다니. 역시 일본다운 성에 대한 개방성. 하지만..덧붙여 헛소리 붙이자면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문란하지는 않은 것 같다. 암튼! 오키나와!!!! 부럽다..ㅜ,ㅜ 그리고 맛있다... 학교를 가던 길. 산이다 보니 옷이 흠뻑 젖어 버려 갈증해소를 위해 콘비니에 들어갔다만... 또 신상품에 유혹된 나. 코-라프로-토. 라고 써 있지만 콜라와 아이스크림을 섞은 맛이다. 뭐..별루다. 이 날은 봄학기의 성적표를 받으러 오라..

연속3일 신주쿠 그리고 후.

이런저런 약속들이 죄다 신주쿠에서 잡히는 바람에 연속 3일 아니 이런 일 이후 5일 신주쿠에서 약속이 있었다. 계속되는 모임에 몸과 마음이 지쳐가는 나의 뒷모습..... 선배님이 오셨는데 청춘18티켓으로 오셨다. 일본 오봉때 청춘18티켓으로 요나고까지 갈려고 하다 2일이 걸리길래 포기했었는데, 겨울방학때라도 꼭 한번 해보고 싶은 청춘18티켓. 엄청난 시간과 고생이 필요할 듯 하지만 재밌을 것 같다. 선배님과 료 친구들과 새벽까지 한일 이야기와 함께 술자리. 그리고 해장은 전국 6위 라면집 벤케에서. 근데...맛있다. 정말. 한국 돌아가서 이 라면 장사를 하고 싶을 정도로 ㅎ 고민많은 20살 다구치. 일본인끼리는 서로 참견은 잘 안 한다지만 친구끼리라면 한국의 친구사이와 같다. 서로 고민하고 상담하고.....

여유하루 2007.09.26

가장 평범한 하루는 이런 것

기숙사 아닌 기숙사. 도미 아야세라는 사설료에서는 일요일과 휴일을 제외하곤 아침과 저녁 밥이 나오는 데 밥이 안나오는 날은 친구들과 뭘 먹을지 고민하기도 한다. 이날은 한가한 세명, 나 ,다구치, 유 셋이서 맥도날드 가서 빅맥 200엔 할인이라며 달려갔다. ㅎ 요즘 셋다 맥도날드 쉐이크에 중독되서 몇일 계속 먹은 적도 있다. 특히 약속있고 돌아오는 길이면 다구치로 부터 메일이 온다. "올때 맥 포크 , 쉐이크 사다죠" 등등 깊은 밤 나가기 싫어하는 이 어린아이 들을 위 해 맥을 사서 돌아가곤 한다. 암튼 패스트푸드점에도 흡연실이 있는 일본에서 ! 이날은 200엔에 파는 빅맥을! 다음에는 9월 한정판매 츠키미(月見) 버거를 먹어야지! 그리곤 방황하다 게임센터 가기. 요즘 일본 게임센터는 저기 보이듯 앉아서..

여유하루 2007.09.24

도쿄에가 가까운 치바 바닷가

학교 친구들과 바닷가를 갔다 왔습니다. 사진은 너무 많이 찍어서 정리 후 나중에 올리지요 ^^ 도쿄에서 그래도 가까운 바닷가 중에 하나가 치바쪽 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요코하마 쪽도 있는 걸로 알고 있지만 제가 잘 모르겠고. 학교 친구들이 치바에 사는 친구가 있고 그 중 한명이 서핑을 하러 자주 가는 곳으로 5명의 친구가 우루루. 친구 차로 가서 편했습니다. 일본 바닷가. 항상 동해를 바라보는 이모가 사는 요나고에서는 가봤지만 태평양을 바라보는 바닷가는 처음이네요. 자세한 감상은 나중에. 살을 태운다고 누워 있었더니.. 아주 잘 익어버려서 아픕니다. ㅎ

기분좋게 피곤한 하루

사실 기분 좋은 것 보단 .(아마 지금 약간의 흥분은, 원래 한캔만 먹고 자는 습관에서 오바해 지금 두캔을 먹었기 때문이다.) 그냥 하루를 보내고 나니 피곤하다. 친구 대환이가 영국으로 가기 전 4일정도 일본에 머무르게 되어 이 기간동안 가이드를 해주기로 했다. 나름 신주쿠, 시부야, 하라주쿠를 돌며 뻔한 코스지만 쇼핑도 하고 즐겁게 보내고 있다. 어느새 가이드를 해주면서 일본에 대해 잘 알고 좋은 것 느끼고 갔으면 하고 생각하는 날 보니 웃기다. 엇..피곤하다. 고작 맥주 2캔에! 윗층에 사는 황사마 ㅋ 경섭이 형이 소주 어때? 라고 했는데 거절하니 미안하지만. 피곤하고 낼 수업을 위해!!! 형 미안. 오늘은 작년 교환학생이었던 준혁씨랑 이런저런 재밌는 대화도 하고 괜찮은 하루다. 음..나름 대환이랑 ..

하나가와 산보.

어제 연속적인 일드 시청으로 인한 눈의 피로함에 결국 못 버텨 밤 10시 반쯤 잤다. 11시, 12시 쯤 울려대는 방전화와 케따이 메루 수신 벨이 간간히 내 눈을 깨웠지만 그냥 왜 가끔 다 무시하고 내가 하고 싶은 거 할꺼야! 라는 맘에 잤다.(왜 다른 생산적이고 목적있는 좀 그럴싸한 용기는 안 나오고 이런 본능적인 면에서만 어찌나 강한 내 의욕을 내세우는 지) 암튼, 그러다보니 일요일 아침 5시에 깼다. 일어나서는 잠깐 컴퓨터를 켜 알아볼 것을 알아보고 영화 한편 또 다운 받고 뭐할까 하다가 나랑 반대로 안자고 그 시간까지 있던 같은 료에 사는 다구치와 MSN에서 만났다. 서로 이런 저런 대화를 하다가 내가 산보나 가야겠다~ 라 하니 오 자기 자전거 타고 가보랜다. 달리기나 걷기도 좋지만 자전거 타고 ..

여유하루 2007.06.03

논다.

오늘도논다. 방에만 오면 책은 저 멀리 사라지고 오늘은 예전부터 만나기로 한 분과 만나는데 날씨보니 또 비온다네. 나야 비를 좋아하지만. 괜찮을려나 여기는 비와 함께 바람이 항상 불어주는 듯. 근데 일본에 와서 비가 좀 다른 것 같다. 뭐랄까 느낌이 다르다. 비. 물론 폭우같이 내리는 날도 있지만 왠지 여기 비는 감정을 차분하게 만들어주는 데 더 효과가 있는 거 같다. 거참..말도 안되는 말이다. 암튼. 논다. 오늘도. 논다. 생각보다 더 뎌딘 일본어에 압박감을 느끼면서 그 생각 잊고자 논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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