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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59

오늘.

오늘은 어제 전화로 태희형이 옷 사러 같이 가자고 해서 그걸 기다리며 학교가서 공부해야지라는 계획을 하루만에 접어버리고 기다렸다. 기다림은 3시에 약속이라는 결과로 나타났다. 태희 형과 명품쇼핑에 들떠 우리는 삼성프라자로 고고. 태희형과 함께 지하 깊은 곳에 주차를 시키고 옷을 둘러보았다. 사실 난 옷을 잘 못 고른다. 쇼핑은 경험이 중요한데 난 내가 옷을 사본 경험이 부족해서 쇼핑을 잘 못한다. 암튼 그리고 옷 수선과 형 헤어스딸의 다듬질까지 따라갔다. 이런 구경과 하루 보내기를 좋아하기에 난 좋았다만 태희형이 고맙다며 밥을 사주는거 아닌가. 좋지 아니한가. 난 좋다.

여유하루 2007.03.09

하루.

내가보기에도웃겨서오늘하루한짓을쓴다. 8시넘어일어나집에서밍기적거리다가나갈준비를하고 12시가넘어 9000번 버스를 탔다. 남대문올림푸스매장에가서 수리맡긴 카메라를 받을 겸 온 방을 뒤지며 찾아낸 야시카 일렉트로 35 GT 카메라를 발견하여 이것을 고쳐 사용해보자는 마음에 나섰다. 올림푸스는 불과 두달 전 수리를 맡겨 72000원이란 거금을 주고 고쳤건만 노출계가 부러졌단다. 이제 부품을 구할 수 없고 그냥 노출계 없이 찍는다면 상관없지만 맘이 상했다. 이놈의 야시카 또한 너무 오래되 수리비가 중고 하나 사는 것 만큼 나온다는 친절한 할아버지 부장님의 말씀에 그냥 웃으며 나왔다. 할아버지 부장님도 그냥 중고 하나 사는 게 낫지라고 하셨다. 그리곤 학교로 갈까 하다가 카메라 두개를 들고 왔다 갔다 하기엔 그리고..

여유하루 2007.03.07

무단결근

어제부터 아팠다. 오늘은 좀 낫다. 어제 하루종일 집에 있었으니 자다 깬게 4번은 되면서 밤에 누우니 또 깊이 잠들었으니. 오늘은 알바를 안 갔다... 사실 난 2월 말까지 하기로 되어 있던 거고 내 알바비는 조세연구원에서 주는 것이며 나는 정통부나 우정사업본부에서 일을 하고 있으니 직접적인 관리도 하지 않는다. 암튼 아프다는 이유와 내 계약은 2월 말까지라는 이유 그리고 일본 가기 한달도 안 남은 시간 이제 돈 걱정 없이 쉬다 가고 싶다는 이유 가 겹쳐 연락도 없이 푸욱 쉬고 있다. 집에서 근데 여기 회사에서 전화도 안 오네. 생각보다 관심이 더 없구나. 하핫.

여유하루 2007.03.02

6번째 필름 이야기

여행사진은 위로 끝이고 이건 죽전 상설매장 앞 스쿠터. 스쿠터가 참 유행이긴 하다. 이뻤는데, 이거 혼다..뭐 일껄? 아무도 모르겠지만 저건 박지성. 나이키 우먼은 보아가 걸려있다. 내 방의 책장. 이때부터 필름이 약간 정상으로 돌아왔다. 다시 이상. 오늘부터 정통부에서 일거리가 들어왔다. 인사차 먼저 갔었다.이 날 광화문에서는 시위가 있었다. 이순신 동상 앞에도 서 있던 전경들. 인사차 갔다가 잠시 약속이 8시라 시간 때우다가 짱홍이 여주에서 설에 온다길래 기다렸다. 휴학하고 토익만 하더니 토익 대박난 짱홍 외로움에 여자를 만나러 서울 오다. 이때부터는 필름이 정상적으로 돌아 온 듯. 짱홍과 헤어지고 광화문에서 왕십리로. 방학동안 학교도 안 오다니 삼성역 생일파티를 같이 가기 위해 필름2.0을 정독하며..

여유하루 2007.02.12

오늘 하루

공무원에 대한 환상이 아니 환상이라기 보다 현실적으로 많이들 시험을 보고 있다. 자기가 하고 싶은 게 뭐였든 그냥 행시부터 시작해서 공무원으로 간다. 이번에 꽤 높은 직책의 공무원들과 일 할 기회가 있었는데 역시 난 아니다. 그들의 삶이(너무 거창하군.) 삶의 한 부분을 크게 차지하는 회사 내 모습이 전혀 부럽지도 않았고 엘리트의 모습도 아닌 흥미롭지도 않은 생기없는 모습 뿐.(공무원분들 미안.) 암튼 이건 일기니까. 팔 빠지게 밤 10시까지 야근을 하고 (진짜 퇴근 1시간 전에 250000개 셀을 어떻게.....) 집에 와서 컴퓨터로 해야 할게 있는데 형이 자동차 튜닝 알아본다고 몇시간 째 하느라 못해서 형한테 짜증내고(난 정말 나뻤다.) 중요한 거. 오늘 가장 큰 일. 나 맥북질렀다. 내 인생을 바꿔..

여유하루 2007.01.19

오늘 하루

회사에서 일이 끝나고 신촌 가서 영준이와 통닭에 소주. 그리고 아쉬워서 맥도날드 후렌치 후라이 걸어오다가 펍에가서 병맥 집 앞에서 캔맥주. 씻고 앉아서 연애시대 마지막 편 보기. 결국 잘 하지 않는 외박이자 남의 집에서 자기 실행. 영준이 집이니 뭐 그래도 괜찮았음. 이왕 이 김에 내 칫솔 하나 사둠. 세번째 필름 조차 망했음. 필카에 대해 회의적인 자세로 한발짝 감. 나의 D50이나 열심히 공부해야 겠음 이라고 생각하면서 아마 난 또 필름을 하나 사겠지? 필카의 매력. 비록 알바로 출퇴근 하는 회사지만 나름 출퇴근 하는 기분이 회사원 아니 뭔가 일을 하는 아니 학생이 아닌 신분 사회인 인 것 같아서. 출퇴근은 좋다. 출퇴근 할 때의 기분만. 오늘도 역시 아메리카노 한잔. 근데 커피빈 펀치카드는 있는데 ..

여유하루 2007.01.17

오늘 하루

아침 7시에 일었났다. 6시 알람에 못 일어나다니 역시 전날 밤에 야동을 본게 문제였던가? 어? 웃자고 한 소리야. 7시에 일어나 초스피드로 씻고 머리말리고 나왔다. 감사한게 내 핸드폰 알람에 어머니 7시에 일어나 부엌으로 달려나가 아침으로 주먹밥을 만들어 주셨다. 안 일어나셔도 되는 건데 당신이 못 일어난 게 잘못도 아닌데 미안하다고 하셨다. 그렇게 부랴부랴 아침에 출근하는 기분은 정말 좋다. 몸이 피곤해도 찬 공기를 마셔서 좋고 부지런하다고 느껴져서 좋고 나와 같이 일하러 가는 다양한 사람들의 표정을 볼 수 있어 더 좋다. 운좋게 9000번 좌석버스 좌석이 있어서 앉아서 왔다. 앉아서 책을 펴지만 졸고 또 졸아 광화문에서 내리니 8시 20분. 너무 이른 시각이었다! 모닝커피를 사랑하는 나. 세종문화회..

여유하루 2007.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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