自由をのんだ

누구보다 먼저 말해놓구선 동요될까 걱정된다며 다른 사람에게 날 부탁한다는 말. 다른사람을 통해 들은 '널 가장 걱정한다'는 말은 어쩌면 여기를 떠나지 못하게 하는 한마디였다. 떠나는 사람을 먼저 알게 되고 그 사실을 알고 난 여기 남아있게 될때. 먼저 힘들어지고 공허해지고 그래서 나는 못 움직이고 여기에 남아 있게 되고. 부담감을 주고 떠나지만 밉지않고 다른 사람은 그리웠지만 이번만은 나중에 만날 날을 위해 긍정적인 책임감과 의무감을 느끼게 해주고.

결국 또 다가오는 군.

여행에 대한 갈증.

먼저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준비할 시간이 좀 거리는 일이니까요.

준오헤어에 열받아서 나오고 결국 오늘 하루 된장이라며 집에 와 녹초되어 다운. 승Q가 보내준 2기가나 될 듯한 음악을 아이팟에 넣다가 하나씩 들어보는 음악들이 하나같이 너무 좋아서. 결국 하루 마무리를 잘 마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분. 특히 인디아 아리(India Arie) 음악을 오랜만에 다시 듣게 되니 이렇게 기쁠 수가. 아- 좋다. 레알(젊은이 용어!) 승Q에게 감사. 이 밖에도 AL GREEN, Babyface, Calvin Harris, D'Sound, Nujabes, Shinichi Osawa, Tahiti 80 한동안 내 아이팟은 넉넉히 듣고 또 들을 수 있을 듯.

1월1일 당산쪽 집 침대며 행거며 지금 부랴부랴 정리중에 뭔가 아쉬우면서도 집으로 가는 것이 더 낫다는 걸 깨닫고 다시 돌아가야지. 굿바이 당산 래미안 4차. 2010년은 이렇게 시작. 빨리 여행계획을...

지금같은 시기에 빈자리가 더 크게 느껴질뿐. 누군가에게 취해서 주절될 회사 사람이 없고 누군가에게 투덜될 수 없기에 항상 긴장하고 조심해야 하게되니 쌓여있던 모든게 폭발할것같아 불안한 지금 터놓게 받아줄 수 있는 누군가가 절실한 지금. 누군가 나를 잡아주길 원하는 지금.

와- 나도 드디어 니콘 최고의 아니 채선생 말로는 전 렌즈중 최고라고 인정하는 니콘 AF-S 24-70 N 렌즈를 샀다. 근데 정작 DSLR이 없다. 자세한 정보는 다음에 정리를.

감사함, 고마움, 친근감. 우정 등등의 긍정적인 감정과 질투, 시기, 미움등의 부정적인 감정은 1시간에 수십번 서로 티격태격한다는 것.

돌아왔다. 숨이 가쁘기 시작하고 답답해지는게 썩 좋지많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