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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하루 388

해프닝

오늘의 해프닝. 1. 갑자기 늘어난 내게 주어진 일.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 나 자신이 부족해서 힘이 들고 그러다보니 체계적으로 인수인계받지 못한 점에 불만을 갖게 되는 하루. 하지만 돌아보니 더 잘해야겠다는 마인드로 마무리. 2. 상대하는 거래처들과의 기싸움에 정신적으로 지치는 하루. 3. 10년지 중학교 동창과 만나 지친 하루를 충전한 날. 4. 일본에서 온 교환학생 3명이 한국 남자친구와 사귀면서 생기는 불만을 내게 토로한 날. 요거 재밌군. '한국 남자들은 사귈때 잘 해주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왜 이렇게 차가워져?' 이것은 한국 여자나 일본 여자나 상처받게 되는 문제인듯. 일단 내가 사과한다는 점이 우습지만 일본 여자들에게 개인적인 차이라며 돌려 말한 날. 5. 결국..이 시간. 내일 출근이 부담스럽..

여유하루 2008.07.25

두번째 출장.

KTX를 타고 부산역 내려 남포동 가고 거하게 늦점심을 먹고 C1을 한병 두병 ....마시며 인사와 앞으로의 일을 위한 이야기 지하철로는 1시간 걸릴 버스터미널을 택시로 유유히~ 버스타고 다시 울산 배부른 배 내밀며 다시 이른 저녁먹으며 인사와 앞으로의 일을 위한 이야기 일찍 끝난 업무 숙소로 가는 길에 들려 맘 편히 선배와의 하이네켄 연달아 마시기 편하게 좋은 숙소와서 거품 목욕에 호화스럽게 놀다가 인터넷중. 내일도 대구로 고고씽 노는게 아니라 푹 잠이나 자자. 갑자기 카에데에게서 걸려온 전화. 일본에서 신세진 준우형이 출장으로 한국에 왔다는 전화 몇개월만의 형과의 통화 비록 시간이 엇갈려 만날 수 는 없지만 둘 다 이제는 어엿한 회사원 형은 일본의 한국회사 나는 한국의 일본회사.

여유하루 2008.07.23

출장

첫 출장. 첫 광주. 첫 흑염소 첫 출장 전주. 고급참치횟집, 노래방, 홀로 유흥가 어디 모텔에서 취침. 핸드폰 분실 후 인심좋은 전주사람덕에 찾음 첫 출장 대전. 대충 돌고 돈 일들 이뻤던 탄천 길들. 첫 출장 KTX를 타고 서울로, 첫 광명역 그리고 리무진 버스 첫 출장 광주찍고 전주찍고 대전찍고 서울로. 갈때는 회사차를 끌고 여행가듯 운전도 술술 올때는 회사차로 대전까지 피곤하게 질질

여유하루 2008.07.16

사헬에게?

신문구독하듯이 와주겠다는 말이 사실인지 괜히 신경이 쓰이지만 최근 있었던 일. 밍고씨 6월 21일 결혼했다는 것. (포스팅 해야지) 다은씨 6월 31일부로 장교로 임관 (울산에서 잠수중) 한과장은 미시건으로 대학원 가서 전화왔는데 매우 빠르게 미국 생활에 적응중인 듯 가자마자 바베큐 파티했다고 좋아함. (싸이에 사진이나 열심히 올리라고 했음) 최근 뉴스는 이상. 아 고냥이 남친 성회계사 차 샀음 (이건 쓸데없는 이야기? ㅎ)

여유하루 2008.07.01

유일한 집착증

항상 덜렁되고 대충 대충하는 스타일이라고 나 스스로 생각했는데 어제부터 갑자기 아이튠스와 아이팟을 새롭게 정리하겠다는 생각이 문뜩! 아이튠은 다시 다 깔고 아이팟도 다시 리셋해서 하나하나씩. 이번에는 모든 노래에 다 앨범을 넣으리라. 다짐 후 몇번의 컴퓨터 오류로 재시도 다시 몇 번 어제 오늘에 걸쳐서 14기가의 노래들 전부 앨범 자켓을 넣었다. 남는 건. 쓸데없이 몰려오는 피곤함과 나 또라이 아니야? 라는 자괴감과 동시에 밀려오는 나름 성취감. 결국..토,일 계속 집에 있었다는 거죠. 후후 아무도 안 놀아죠 ㅜ,ㅜ 그나저나 슬슬 월요병이 뭔지 알 것 같다.

여유하루 2008.06.29

황당하고 슬픈 일

내일까지 회사에 제출해야 할 보고서가 있어서 담아온 USB를 꽂아 마무리 할려는 찰나. 어라? 인식이 왜 안되지? 다시 뺏다가 끼고 또 반복. 맥북에서 호환 안되나? 아닌데 아까는 됐는데.. 데스크 탑에 꽂아보니 인식이 안되니 포맷을 하라는 창이 뜬다. 이게 무슨...일인가? 그럼 그 안에 있는 수 많은 파일들은? 이제는 상관없지만 학교때 만든 그 파일들은? 밤 11시. 카오스 상태를 지나 지금은 절망의 상태. 내일은 일주일 중 출근길 가장 막히는 월요일인데. 어쩌라는 것인가요? 빨리 가서 다시 만들어야 할텐데. 그것도 문제지만. 그 많은 소중했던 파일들은 다 어쩌라는 것인가요. 이 USB를 만든 회사의 탓인가요 나의 맥북의 탓인가요 결론은 나의 탓인건가요. 아....

여유하루 2008.06.15

6월 6일 두산 VS LG 잠실전

현충일. KJ멤버들의 벙개모임. 야구경기장 가기! 두산과 LG의 대결이었다. 나름 초등학교때는 LG트윈스 팬클럽까지 들 정도였으나 올 해 야구에 다시 관심이 가기 시작하면서는 두산이 좋아졌다는.. 나이먹고 드는 관심이 더 무서운 것 같다. 요즘들어 유니폼 사야겠다, 자식나면 같이 입고 와야겠다는 등의 생각이 마구 드는 것을 보니... 오늘 벙개 멤버는. 기흥에 몸 담으며 삼성맨 밍궈형. 결혼전 마지막 만남일 것 같다. ㅜ,ㅜ 형은 롯데팬영원한 위원장 상진형. 수원에 체류중인 삼성맨....햅틱에 많은 관심을.. 형은 삼성팬. 마지막 멤버인 진아가 인천에서 일끝나고 오느라 기다렸다가 경기 시작 30분전에 들어가니 내야석은 자리가 없었다. (왜들 자리를 그렇게 맞고 있는건지..빈자리 많더만!) 외야석으로 가서..

여유하루 2008.06.07

맨날 고민

회식에서 무슨 노래를 불러야 할지. 먼저 가서 인사를 할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퇴근할 때는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 하는지. 무슨 일이 내게 주어질지. 하루종인 긴장의 연속으로 퇴근 후에는 힘이 쭉 풀리고 다리는 후덜덜 아직도 학생같고(사실 신분은 아직 학생) 끝나면 애들하고 놀고 싶고 ㅜ,ㅜ 좀 더 차가워지고 덜 흔들리고 덜 솔직하고 좀 더 열정적으로 더 노력하고 더 움직이고 근데 주말이 이렇게 달콤할 줄이야. 어디 나가기가 싫어진다 ㅎㅎ

여유하루 2008.05.24

퇴근길

명동 중앙극장 앞. '아!!! 드디어 왔다. 택시! XXX까지 가주세요' 라며 여자 회사원을 태워 보낸다. 택시 번호를 적는다. '아! 과장님 뒤에 택시 잡았습니다. 조심히 들어가세요' '예~ 앞에 간 택시 번호 외웠습니다 XXXX입니다!' 두 사람을 보내고 나선 뭔가 지친 표정의 그 사람은 결국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본 후 횡단번호를 건너 반대편에 가서 자기 방향의 택시를 잡아본다.

여유하루 2008.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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