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빈(Nimbin).
호주의 히피들이 모여 사는 도시.
히피=마리화나 는 아니지만 길거리에서 쉽게 마리화나와 그외 변종들을 구할 수 있는 도시.
도시라기보단 그냥 작은 마을.
늦게서야 도착한 캐러반파크 낮에보니 앞에는 수영장이.
볼때마다 느끼지만 남자가 여행하기에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디자인이었던 우리의 캠핑카.
차 옆에 서있는 기둥이 차와 연결시켜 전기를 쓸 수 있는 파워.
그리고 그 옆에 간단히 수돗물 나오는 시설들.
캐러반파크 소유물이 아니라 케언즈 라군과 같이 산 속에 있는 님빈마을의 공동 수영장.
라군만큼 넓다.
히피마을 님빈을 잘 보여주는 시설.
대부분 커뮤니티 시설(도서관. 마을회관이라 치자...,우체국 등이 히피스럽다)
님빈스러움 그자체.
시내는 이게 전부.
이 거리가 님빈의 전체다.
펍,기념품가게,마트,우체국,옷가게,인포메이션 센터가 한 곳에 다 모여있는 작은 마을이다.
기념품가게에서 님빈만의 무언가를 찾다가 나는 스티커와 뱃지를
마리나는 스티커를 구했다.
이 조용한 거리에서 너무나 쉽게 마리화나를 구할 수 있다.
쿠키,초콜렛 등으로 변질되어 판다.
마리나 비켜.
특히나 아로마 향이 많다. (본인은 매우 관심있어서 살까 했다만... 한국에서도 구할 수 없는 걸 찾다가 포기)
인포메이션센터의 추천으로 캔들 팩토리를 가보았다.
마을 중심에서 걸어 10분 나오면 님빈 마을 입구 표지와 함께 무너져 가는 캔들 팩토리를 갈 수 있다.
저스틴 비켜.
들어가보자.
별거없어서 1분만에 나왔다.. 관광담당자 친절은 하다만...
그저 테이블도 님빈스럽다 할만하다.
그만큼 님빈은 볼게 없다.
히피정신, 히피문화를 잘 모르는 나지만 케언즈 살때 함께 살던 데이빗이 그랬다.
'JS. 넌 무조건 님빈에 가, 넌 절대 좋아할 마을이야. 하루는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있어봐'
조용하고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그들만의 자유로움이 넘치는 곳.
정작 우리는 길거리에서 마리화나 쿠키 살래라는 말에 당황하며 빠른걸음으로
도망쳤지만 님빈에 머무는 순간은 뭔가 묘-한 기분이었다.
Fuji X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