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추억/Thailand

태국여행 - 쏭크란 축제 (1일차) - 카오산로드 가기 2

멈추면안되지 2010. 5. 19.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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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후배 동균씨가 '쏭크란 축제'라는 것을 알려줬고. 그것만 듣고 오게된 태국 여행.
낯설은 모습과 인터넷으로 깨작깨작 보아온 사진의 풍경이 실제 눈앞에 나타날 때의 흥분되는 감정들.

사진 올리면서 다시 느껴본다.


'쏭크란 축제' 점점 더 세계 배낭여행객들에게, 태국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너무나 유명한 축제라 혼자 상상했던 이미지와는
조금 다르다. 태국의 소박함을 느낄 수 있고 그 안에 여러 나라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개방된 문화를 마음껏 느낄 수 있다.
 
공항에서 오는 버스 안이다. 카오산 로드로 향하는 버스를 제대로 탔구나. 라고 안심을 느낀 곳이다.
사람들이 카오산로드로 향하면서 서로 물과 횟가루를 뿌리고 다닌다. 길이 점점 막혀 버스는 아주 느리게 가고 있다.


덕분에 유리창 넘어로 아주 가까이에서 그들을 볼 수 잇었다.
트럭에 물통을 넣고 마구 뿌리는 가족들.

오토바이, 툭툭을 타고 다니며
아무튼. 물을 뿌릴 수 있는 교통수단이 모두 집결한다.


이때는 몰랐는데 사진에 보이는 간판 보며 그리월 할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카오산 로드에 다가와 간다.


버스에서 보기만 30분 지났을까.
저 길거리로 나가고 싶어졌다. 하지만 버스는 목적지를 바로 앞에두고도 앞으로 가는데 한참이 걸렸다.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지만 건너서 봐도 모두가 즐기고 있다.
지나가다 물을 뿌리고 횟가루를 얼굴에 쓱 발라도 화 내는 사람 아무도 없다.


'사와디캅'


대빵 아저씨 트럭에 물통 3개 싣고선 마구 뿌리신다.


귀여운 꼬꼬마도 아빠 목등타곤 누구를 시원하게 해줄까 탐색 중.
물총은 어울리는 도라에몽 물총.

물이 없으면 지나가던 사람들이 채워줄 때도 있다.
보통 길거리에서 5바트에 팔지만.


부러움게 재밌어서 버스에서 계속 구경하고 있을때
지나가던 가족이 나를 본다.

정말 웃음만 봐도 내가 행복해지는 웃음이다.
나를 향해 물을 뿌린다. 이때의 웃음. 아직도 잊지 못한다.

내 마음이 평온해질 정도.


누군가가 공항버스에 물을 뿌리기 시작하니
너도 나도 할것 없이 버스에 물과 횟가루를 뿌리기 시작한다.

그냥 바라만 봐도 즐거워 보인다.
태국 잘 온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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