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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도착 후 처음 인연을 맺은 에이전시.. 캐서린 농장 마친후 마리바 및 차후 농장도 연결을 시켜주었으나..
망했다. 이럴수가.
뭐가 망했느냐... 날씨가 좋지 않아 작물 수확 시기가 원래 예정인 12월 초에서 1월로 연기된 것이다. 고로.. 1달을 대기. .
나는? 내 세컨비자를 채우기 위한 날짜는 어찌하란 말이냐.
그래서 기껏 타운즈빌와서는 친구들과 부랴부랴 농장 찾는 중. 에이전시따위 안 믿을꺼야.
내가 나서서 일단 여기저기 메일 돌리고 연락을 받았지만 대부분 우리 멤버 구성과는 맞지 않아 힘들다. 찢어져 가는 법이 가장
쉽지만 그래도 정든 이 아이들과 어찌 헤어지고 일을 하란 말인가..
농장에서 그래도 가장 버틸만한게 동료들인데..
아무튼 다시 열폭하며 찾는중. 부디 세컨딸 수 있게 해주세요..
그렇다 사실 지금이라도 케언즈 근처 널린 한인 농장 가면 일할 수 있다.. 근데 내 동료들이 다 외국인이라 같이 안 받아준덴다.
뭐 이런... 말도 안되는.
아무튼... 퀸즐랜드에서 2번째로 큰 도시라지만.. 매우 조용하고 평온한.. 그래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아주 잘 느낄 수 없는
타운즈빌 생활이 꼬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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