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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즈빌에서 가까원 마그네틱 아일랜드에서 Full moon party를 가려고 하였다...
독일친구와 Seva와 영국친구 Terry가 $90의 입장료는 너무 비싸다며 꺼려했다...
그들은 나를 설득했고 고민에 빠져있는 동안
어느새 내 발길은 그들이 가자고 한 Tully 근처의 Mission Beach를 향하고 있었다...
New Year Eve 는 천둥번개가 치기 시작했다...
다행히 파티에 대해선 맘을 쉽게 접을 수 있었지만 특별한 날인만큼 Pub이라도 가서 신나게 놀고 싶었다.
하지만 나는 이미 Mission Beach YHA 에 하루를 등록하고 있었고
Seva 와 Terry에 끌려 늦은 저녁 빗속 바닷가에서 수영을 하고 있었다..
2012년 나의 마지막날은 천둥번개 속 바닷가 수영이었다...
마지막 만찬 또한 내가 대충 만든..
소세지와 스테이크와 불고기 볶음..
Terry가 몰래사온 케익으로 2012년을 보내며 와인을 마셔주고
우리는 그래도 딱 하나 있는 라이브 펍으로 향해... 달렸다..
시드니의 불꽃축제를 바라보며.
특별한 날이니만큼 특별하게 보내고 싶었던 마음이야 당연하지만
이렇게 좋은 사람들과 함께 보내는 것이 가장 행복하게 한해를 마무리하고 맞이하는 거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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