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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 4

7번째 필름 - 아직도 모르겠다.

이번 7번째 필름에 대해선 할말이 없다. 지치게 만들었다고나 할까. 나름 잘 찍어야지 하면서도 이번 결과는 실망감만 더 크게 다가왔다. 나를 더 기분 나쁘게 하는 건 원인이 뭔지를 모른다는 것이다. 필름의 문제인지 나의 실력 문제인지 카메라가 아직 수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건지. 만약 가장 마지막 카메라의 문제라면 더 열받을 듯. 분명히 고가에 난 올림푸스 A/S에 가서 수리를 받은 것이다. 후. 화이팅. 그냥 화이팅.

여유하루 2007.02.24

6번째 필름 이야기

여행사진은 위로 끝이고 이건 죽전 상설매장 앞 스쿠터. 스쿠터가 참 유행이긴 하다. 이뻤는데, 이거 혼다..뭐 일껄? 아무도 모르겠지만 저건 박지성. 나이키 우먼은 보아가 걸려있다. 내 방의 책장. 이때부터 필름이 약간 정상으로 돌아왔다. 다시 이상. 오늘부터 정통부에서 일거리가 들어왔다. 인사차 먼저 갔었다.이 날 광화문에서는 시위가 있었다. 이순신 동상 앞에도 서 있던 전경들. 인사차 갔다가 잠시 약속이 8시라 시간 때우다가 짱홍이 여주에서 설에 온다길래 기다렸다. 휴학하고 토익만 하더니 토익 대박난 짱홍 외로움에 여자를 만나러 서울 오다. 이때부터는 필름이 정상적으로 돌아 온 듯. 짱홍과 헤어지고 광화문에서 왕십리로. 방학동안 학교도 안 오다니 삼성역 생일파티를 같이 가기 위해 필름2.0을 정독하며..

여유하루 2007.02.12

5번째 필름

홍대의 밤거리는 신촌이랑은 달라. 지나가다 어느 지하의 바.이날은 한일학생회의 21기 조직위원들의 첫 정기총회 날. 4번째 필름을 다 쓰고 5번째 필름으로 이어진 날. 아침을 기다리기까지 도와준 18번지 포차. 맛있긴 했어. 이거 낙서 할 때 민국이 옆에 있을 때 한거지? 민국이랑 친하면서. 술과 담배는 사람들의 모임에 언제나 빠지지 않는구나. 행복한 것들. 덤비지 말라니. 그러면 나중에 쓸쓸해질 꺼야. 항상 센치하게 만들어 주는 한남대교. 제일 익숙하고 제일 편안한 한남대교. 몇일 후 맥북을 주문하고 코엑스 구경하러 가는 날. 한번도 들어가지 않은 스테프핫도그. 언제나 개강 전 등록금 문제. 언제나 학교에 걸려있는 현수막 이제는 누가 볼까. 마음은 항상 광고기획 공부 중인데 도전할 용기와 실천할 용기가..

여유하루 2007.02.04

필름카메라와 친해질 수 있을까?

DSLR과 나를 채우다가 오래전부터 있었던 필름카메라를 잡아보았다. 올림푸스 OM-1 이라는 카메라인데 사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검색해 보니 우리나라에 흔치 않고 천체사진을 찍을 때 좋다는 꽤 유명한 카메라였다. 나 태어나기 전부터 있었다는데 집에선 할머니가 갖고 계셨다. 낡은만큼 고장난 곳이 많아서 수리비만 7만원이 넘게 들었다. 내가 어디게 그리 필을 받았는지 수리를 하고 필름도 세통이나 실패를 하고서야 네 통째 그나마 몇장을 건질 수 있었다. 자아 그러면 어설프마나 나의 필카 사진들 홍대에서 가장 맘에 드는 곳 동아리 정기총회를 홍대에서 하다니 꽤 맘에 드는 걸? 이 홍대거리 정확한 명칭이 있을까? 볼거리가 많다. 약간 흔들린 사진 필카는 흔들려도 이쁜 것 같다. 너무 칼 같은 초점에 글씨 중..

카테고리 없음 2007.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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