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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 9

황당하고 슬픈 일

내일까지 회사에 제출해야 할 보고서가 있어서 담아온 USB를 꽂아 마무리 할려는 찰나. 어라? 인식이 왜 안되지? 다시 뺏다가 끼고 또 반복. 맥북에서 호환 안되나? 아닌데 아까는 됐는데.. 데스크 탑에 꽂아보니 인식이 안되니 포맷을 하라는 창이 뜬다. 이게 무슨...일인가? 그럼 그 안에 있는 수 많은 파일들은? 이제는 상관없지만 학교때 만든 그 파일들은? 밤 11시. 카오스 상태를 지나 지금은 절망의 상태. 내일은 일주일 중 출근길 가장 막히는 월요일인데. 어쩌라는 것인가요? 빨리 가서 다시 만들어야 할텐데. 그것도 문제지만. 그 많은 소중했던 파일들은 다 어쩌라는 것인가요. 이 USB를 만든 회사의 탓인가요 나의 맥북의 탓인가요 결론은 나의 탓인건가요. 아....

여유하루 2008.06.15

딱히

딱히 여유로운 하루라고 할 수가 없다. 방학동안 몇몇 회사에서 보고서를 만들고 있는데 그럴때마다 왠지모를 쫓김이라던가 급박함만 느낀다. 하긴 지금 내 하루는 순식간에 고정화됐다. 6시 기상 7시~7시30분 광화문가는 버스 8시30분~9시 회사 도착 9시~19시까지 일 19시 15분 세종문화회관 앞 버스 20시 30분 이후 집 도착 그 이후의 시간이 문제. 내가 이렇게 불평하는 것도 시간 활용을 잘 못해서겠지만. 대단한 회사원들. 행복할까. 그런데 여기서 헛소리 또 하나. 윈도우에서는 무선 인터넷 못잡는데 왜 지금 맥에서는 무선인터넷을 쉽게 잡아주는거야?

여유하루 2007.02.15

5번째 필름

홍대의 밤거리는 신촌이랑은 달라. 지나가다 어느 지하의 바.이날은 한일학생회의 21기 조직위원들의 첫 정기총회 날. 4번째 필름을 다 쓰고 5번째 필름으로 이어진 날. 아침을 기다리기까지 도와준 18번지 포차. 맛있긴 했어. 이거 낙서 할 때 민국이 옆에 있을 때 한거지? 민국이랑 친하면서. 술과 담배는 사람들의 모임에 언제나 빠지지 않는구나. 행복한 것들. 덤비지 말라니. 그러면 나중에 쓸쓸해질 꺼야. 항상 센치하게 만들어 주는 한남대교. 제일 익숙하고 제일 편안한 한남대교. 몇일 후 맥북을 주문하고 코엑스 구경하러 가는 날. 한번도 들어가지 않은 스테프핫도그. 언제나 개강 전 등록금 문제. 언제나 학교에 걸려있는 현수막 이제는 누가 볼까. 마음은 항상 광고기획 공부 중인데 도전할 용기와 실천할 용기가..

여유하루 2007.02.04

맥 맥 맥

눈이 왔다. 새벽에 일어나 일본에서 오신 가지오카 아저씨랑 이름 모를 한국드라마를 너무 좋아하는 아주머니와 함께 감자탕을 먹으러 갔다. 아! 오늘 맥북 오는 날로 예상되는데 눈 와서 배송 늦어지면 어떡해!!! 하지만 그건 나의 기우. 후후 저녁 6시 맥북이 왔다!!! 소포를 뜯으면 맥이!!!! 이쁜 맥북과 파우치가 함께 역시 포스가 느껴져. 회색 포장지 안에 맥북! 언제나 심플함과 화이트가 이쁜 맥! 맥 전원 버튼을 키면! 애플이 뚜둥 첫 오프닝에 볼 수 있는 화려한 동영상!!!! ㅜ,ㅜ 다국어 지원. 캬아.....좋아 좋아. 추가로 고맙게 도연이가 카메라 삼다리를 사주었다. 하루에 두개나 소포가 오다니 내 오늘은 평생에 있어 참 특이한 날이구나. ㅜ,ㅜ 맥북으로 지금 블로그도 글을 쓰는데 윈도보다 더 ..

여유하루 2007.02.01

오늘 하루

공무원에 대한 환상이 아니 환상이라기 보다 현실적으로 많이들 시험을 보고 있다. 자기가 하고 싶은 게 뭐였든 그냥 행시부터 시작해서 공무원으로 간다. 이번에 꽤 높은 직책의 공무원들과 일 할 기회가 있었는데 역시 난 아니다. 그들의 삶이(너무 거창하군.) 삶의 한 부분을 크게 차지하는 회사 내 모습이 전혀 부럽지도 않았고 엘리트의 모습도 아닌 흥미롭지도 않은 생기없는 모습 뿐.(공무원분들 미안.) 암튼 이건 일기니까. 팔 빠지게 밤 10시까지 야근을 하고 (진짜 퇴근 1시간 전에 250000개 셀을 어떻게.....) 집에 와서 컴퓨터로 해야 할게 있는데 형이 자동차 튜닝 알아본다고 몇시간 째 하느라 못해서 형한테 짜증내고(난 정말 나뻤다.) 중요한 거. 오늘 가장 큰 일. 나 맥북질렀다. 내 인생을 바꿔..

여유하루 2007.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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