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추억/Australia

케언즈] 쿠란다 베런폭포 (Kuranda Barren Falls)

멈추면안되지 2012. 7. 15.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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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 Denis 은 쉐어 하우스도 있지만 메인 잡은 쿠란다 가죽전문 매장!. 

멜버른에서 아버지가 가죽 공장에서 제작. 이곳에서 판매. 


사실 쿠란다를 간 이유는 여행보다는 일할 곳이 있나 알아보자는 Denis의 제안으로 가게 되었다. 

항상 술에 취해도 다음날이면 8시에 출근하는 부지런한 Denis를 따라 쿠란다 도착. 



여러분 쿠란다에 가시면 저기 양털이 걸려 있는 가게에 가서 JS 블로그 보고 왔다고 하세요. 

아마 조금 할인해 줄겁니다. 



9시쯤 도착하니 슬슬 가게들이 오픈 준비를 하고 있었다. Kuranda rail이 도착할때부터 장사를 시작하는 사람들

여유로운 호주는 여기도 여전하다 



가게 오픈 도와주고 혹시 일자리 찾는데가 있나 알아볼려다가 그냥 접고 나 홀로 쿠란다 구경하기로 결정. 

지도 한장 들고 보니 산책로가 여러곳이 있고 베런폭포까지 갈 수 있기에 가보기로 결정. 


여기가 시작점. 

Jungle walk. 누가 그랬는지 기억이 안나지만 영화 아바타의 기본 배경이 된 곳이 쿠란다 밀림숲이라고 했다. 


케언즈 보타닉가든과 큰 차이는 없지만 그래도 밀림 숲을 걷는건 머릿속도 맑아지고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물론 무섭기도 하다. 벌레들 볼까봐.. 



확실하지도 않은데 자꾸 ' 오옷 아바타 배경?' 이러고 있었다. 

묘하게 흐르고 있던 계곡. 요즘 비가오질 않아 잔잔하다. 



계속 나 혼자 걷고 있었는데 저 앞에 왠 커플이 있으니 왠지 안심된다. 

아이폰 들고 열심히 찍고 있으니 Good job 날려 주며 미소를 날려준 중년 커플. 







조용하니 앉아서 땀 좀 시키며 쉼. 

별거 없다. 그냥 이렇게 걷다가 쉬고 새 소리 듣고 물흐르는 소리 듣고 그런다. 



숲 속 길을 나와 길을 건너 어디로 가야 하나 보니.. 배런 폭포 길이 써 있길래 걸어갔으나... 반대편이었다

-_-; 배런 폭포는 숲 속을 나와서 오른쪽 방향으로 쭉 걸어가면 된다. 한. 40분 정도 걸으면 된다. 



드디어 도차한 배런 폭포. 

남들은 차 타고 슝슝 달려 오던데 나혼자 걸어오니.... 간지난다. 



들어가는 입구에서 보이는 폭포. 

주변에서 별거 없다고 해서 너무 기대를 안 해서 그런가. 장관이었다. 와우. 



입구에서 다시 걸어가다보니. 쿠란다 레일이 보였다. 

가장 보편적인 코스이지만 쿠란다 레일을 탈 결우에는 기차를 타고 달려오면서 볼 수 있을 것이다. 



와우 베런 폭포. 

우기 혹은 비가 온 다음날 정도가 가장 장관이란다. 


3월 우기에 봤으면 아마 엄청난 물을 쏟아내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날씨도 화창한 지금 이 날 이렇게 보는 배런폭포 또한 장관이었다. 


어떻게 저런 형상이 되었는지가 궁금했는데 뷰 포인트 옆에 베런 폭포가 만들어진 원인에 대해 써있으니

꼭 읽어보시길. 


천천히 걸어가며 도착한 베런폭포. 화창한 날씨에 흐르는 물소리와 웅장한 베런폭포를 보고 나니 

한동안 고민 잠시동안 잊을 수 있었다. 


일은 안 찾고 이렇게 홀로 관광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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